▲ 김봉석 교수

 청소년기에 체질량 지수와 체중인지가 우울정서에 영향을 미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심리적 불안감과 우울정서는 일반적으로 신체적 변화와 자아 형성 단계를 거치면서 나타나는데 통계적으로 청소년기에서 미국은 3~7%가, 우리나라는 5~8%가 우울 정서를 겪는다고 알려져 있다. 청소년기 우울 정서의 예측변수는 학교 성적, 교우 관계, 사회경제적 상황, 가족 문제, 가족력, 건강 문제, 신체상에 대한 불만족 등이라고 확인되고 있다.

인제대 상계백병원 정신건강의학과 김봉석 교수는 체질량 지수, 체중 인지 및 우울 정서간의 관계를 조사한 결과, 25%의 소년과 37%의 소녀가 우울정서를 겪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연구는 지난 2013년 한국청소년위험행동조사의 자료를 바탕으로 총 72,435명(36,655명의 소년과 35,780명의 소녀)의 성별에 따른 체질량 지수, 체중 인지 및 우울정서간의 관계를 조사했다.

분석 결과, 소년은 낮은 체질량 지수와 저체중으로 자신을 인지하는 경우 우울 정서와 관련이 있는 반면 소녀들은 낮은 체질량 지수와 높은 체질량지수 둘 다 우울정서에 관련이 있었다. 또한 저체중 혹은 과체중 인지는 우울정서와 관련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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