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대병원(병원장 이창훈)에서 전시상황을 대비해 생명유지에 필수적인 술기를 가르치는 '전시상황 생명유지 필수술기 과정(Combat Essential Saving Suppore, CESS)'의 개발, 지난 3월 29일 성공적으로 교육 과정 진행을 완료했다.

부산대병원 권역외상센터(센터장 조현민)는 세계적 외상 전문 의료인력 양성·훈련의 목적으로 작년 4월 국내 최초로 외상전문 인력 교육시설인 외상시뮬레이션 센터(Trauma and Injury Management Education, TIME)를 개소해 운영하고 있다.

‘외상시뮬레이션센터’는 외상 전문 의료인력을 양성하고 훈련하는 교육기관으로 실제 환자에게 발생할 수 있는 다양한 상황을 구현해 상황별 임상 처치 실습을 하고 훈련할 수 있는 교육기관이다.

이번에 센터에서 개발한 CESS 과정은 대한민국에 전시상황이 발생 될 때를 대비하여 해군 등이 부산대병원과 함께 전시상황에 신속히 응급처치를 할 수 있는 실질적인 보수 교육과정에 대한 논의에 이은 교육과정 개발의 결과물로 국내 최초 개발된 해군보수교육 지정 교육수익사업이다.

부산대병원 권역외상센터장 조현민 교수와 사업부장(외상시뮬레이션센터장) 염석란 교수가 주축이 되어 대한민국 해군본부와 협력하여 함정이라는 특수한 환경에 위치한 의무요원들을 위한 「전시상황 생명유지 필수술기 Combat Essential Saving Support, CESS」 과정을 개발했다.

이 날 진행된 CESS과정은 부산대병원 응급의학과 및 외상외과 전문의와 대한민국 해군 강사진으로 구성돼 전시상황에 생명유지를 위한 필수술기들을 가르치는 내용으로 구성됐다.

부산대병원 외상시뮬레이션센터 CESS과정 참가 교육생들에게는 기도유지 및 호흡보조, 환경관리, 지혈 및 순환, 부목고정 등의 주제로 강의와 필수핵심술기 중심으로 교육이 진행됐다.

이 교육과정에 참여한 의무요원(의무부사관) 23명이 CESS과정 수료를 완료했으며 본 과정에 해양경찰 해양경비안전교육원 경장, 중앙해경 특수구조단 경장도 참관했다.

조현민 센터장은 "CESS과정은 외상처치능력에 대한 이해와 급박한 전시상황 대응, 해군의무부사관 전문성 강화 및 외상관리체계 구축을 위해 추진하게 됐다"며 "본 교육이 국가비상체계에 기여하고 강건한 민군 협력체계 형성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부산대병원 시뮬레이션센터 염석란 사업부장은 "이번 교육과정 운영을 계기로 단계별 표준화된 교육과정을 지속적으로 개발할 예정" 이라며 "부산대병원 외상시뮬레이션센터가 국내 교육의 표본이 될 것"이라며 포부를 밝혔다.

이날 교육과정에 참관한 해군본부 유동기 의무실장은 수업 현장을 방문하여 교육에 참석한 해군들을 격려 하며 "향후 양 기관이 지속적으로 상호협력을 통해 발전할 수 있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라며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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