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건강관리협회(회장 채종일)는 2016년부터 2018년까지 3년 동안 진행하고 있는 “수단 주혈흡충 및 소외열대질환(NTD)퇴치사업”을 위해 3월 18일부터 25일까지 서울의대 홍성태 교수 등 전문가 3명을 수단 카르툼 및 백나일州에 파견했다.

전문가단은 파견기간 동안, 수단 전국단위 주혈흡충 유병률 실태조사 종료컨퍼런스와 제2차 사업 운영위원회에 참석했다.

수단 전국단위 주혈흡충 유병률 실태조사 종료컨퍼런스에서는 실태조사 중간결과 및 수행 간 문제점을 발표하고 의견을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다.

특히 총 17개국에서 주혈흡충 퇴치활동을 수행하고 있는 국제 NGO인 SCI (Schistosomiasis Control Initiative)에서 KOICA 지원하는 수단 주혈흡충퇴치사업의 성공적인 수행으로 인해 수단에 연간 £1,500,000의 구충약품 투약 비용을 지원하겠다고 발표함에 따라 그동안 KOICA와 건협의 “수단 주혈흡충 및 소외열대질환(NTD)퇴치사업”수행에 따른 국제적 파급 효과를 인정받았다.

제2차 사업 운영위원회에서는 전국단위 실태조사 결과의 향후 수단 보건정책개발 적용방안,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한 Post-mapping 전략 및 집단투약 수행 방안을 논의하였다.

또한 전문가단은 백나일州 Al Duweim 지역 2개 중증감염마을 주혈흡충 유병률을 조사하기 위해 초음파검사 결과를 실시하여, 그 결과 방광벽 비후, 수뇨관증 등 방광주혈흡충 유소견율이 47.9%로 나타나, 아직도 백나일州에 집중적인 주혈흡충 퇴치활동이 필요하다는 것을 확인했다.

제1, 2차 사업을 통해 지원한 백나일州 정수시설 6개 중 3개를 방문, 모니터링을 실시하여 지역 주민들이 시설을 활발히 운영하고 있음을 확인함은 물론 일부 시설에 대해서는 州정부 차원에서 보수를 실시할 수 있도록 조치했다..

이 외에도 수단 중앙 보건부, 백나일州 보건부, 주 수단 한국대사관과의 간담회를 통해 사업관리방안, 향후 수행계획 등을 의논했으며, 정수시설 건립 및 사업센터 운영과 관련하여 보건부 차원의 협조 및 사업 종료 후 자체적 사업수행 방안 등을 논의하는 한편 성공적인 사업수행을 위한 지원 요청과 KOICA 사업 홍보를 위한 방안도 협의했다.

채종일 회장은 “수단의 전국단위 주혈흡충 유병률 실태조사 결과에 따른 로드맵을 작성하여 수단 중앙정부 보건의료정책 개발을 위한 기초자료로 제공하겠다”며, 사업이 종료되는 2018년까지 꾸준히 수단 내 주혈흡충 및 NTD질환의 퇴치에 적극적으로 기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건협은 2009~2014년까지 북수단과 남수단의 경계지역인 백나일州 어린이와 주민들의 건강을 심각하게 위협하고 있는 주혈흡충증을 예방하기 위해 외교통상부 국제빈곤퇴치기여금사업(1차)과 KOICA 정부간 무상원조지원사업(2차)으로 수단 주혈흡충퇴치사업을 성공적으로 수행한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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