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정 대한비만연구의사회 회장은 이미 WHO에서 질병으로 규정하고 있는 ‘비만’ 문제를 더 이상 방치해서는 안된다며, 비만 해결방안을 제시할 것을 정부당국에 강력히 촉구했다.

김민정 회장은 4월 2일(일)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개최된 제21회 춘계학술대회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우리나라도 약 30%가 비만환자로 고혈압, 당뇨병, 고지혈증, 암 등을 유발하는 원인 질환인 비만에 좀 더 관심을 가지고 비만을 미리 예방해야 한다고 밝혔다.

특히 김 회장은 소아와 저소득층에서 비만이 늘어나고 있기 때문에 비만환자는 점점 더 늘어나 사회적인 비용 또한 증가하기 때문에 국가에서 좀 더 적극적으로 해결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비만연구의사회 춘계학술대회에서는 사회적 문제가 되고 있는 비만 관련 정보와 ‘비만클리닉’ 운영 노화우를 공유했다.

이번 춘계학술대회는 ‘비만치료와 미용의학의 플랫폼을 제시한다’는 모티브 아래 ‘비만/ 피부/ 쁘띠’로 나누어 강의와 ‘개원가 정통비만학회’라는 명성에 맞춰 비만을 전문적으로 다룰 수 있도록 워크샵까지 진행됐다.

비만 강의에서는 비만환자 첫 진료부터 약물치료, 체형치료까지 강의가 다루어지며 사회적으로 이슈가 되었던 LCHF(저탄수화물고지방다이어트)를 비롯한 식이요법과 모든 이들의 고민이지만 치료가 어려운 술배 해결을 위한 강의가 진행되어 많은 회원들의 관심을 모았다.

 
피부 강의에서는 레이저시술, 여드름치료 색소치료의 기초를 탄탄히 다질 수 있는 강의를, 쁘띠 강의에서는 얼굴을 upper, mid, lower 세 부위로 세분화하고 바디쁘띠 시술까지 진행됐다.

그리고 선착순 등록을 받아 진행한 ‘비만 워크샵’은 비만클리닉을 하려는데 제대로 비만을 배울 곳이 마땅치 않았었던 개원의 들로부터 큰 호응을 받았다.

김재한 학술총무이사는 “학회의 워크샵에 참석하면 성공적인 비만클리닉 오픈할 수 있을 것 이라면서 기초에서 심화과정까지 꼼꼼하게 회원님들의 궁금한 점을 다루었다” 고 밝혔다.

이번 학술대회장에서는 그 동안 대한비만연구의사회가 진행해왔던 사회공헌사업인 ‘비만제로행복더하기’ 간담회도 함께 진행됐다. 비만제로행복더하기 사회공헌사업단을 만들어 140명의 의사들이 사회적으로 문제가 되고 있는 소외계층 비만환자들에게 도움이 되고자 ‘비만이 질병임을 알리는 대국민홍보’나 ‘1대1 주치의 맺기를 통한 비만환자치료’등과 관련된 활동을 소개했다.

안상준 정책이사는 “비만 치료와 관련된 양질의 강의를 마련하여 치료 수준의 향상을 도모하고, 사회공헌 사업단을 체계적으로 구성하여 점점 증가하는 저소득층 비만 환자를 위한 사회공헌사업을 지속할 것이다. 또한 대부분의 비만환자가 대학병원보다 의원 중심의 치료를 받고 있는 상황을 직시하여 비만 치료에 대한 효과 및 부작용을 포함한 다양한 연구사업을 함께 계획 중이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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