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보험심사평가원(원장 김승택)은 31일, 2015년 10월부터 12월까지 요양병원 입원 진료 분으로, 전국 1,229개소 요양병원의 인력 보유수준, 환자의 일상생활 수행정도 및 피부상태(욕창) 등 의료서비스 수준에 대해 평가한 제6차 요양병원 적정성평가 결과를 발표했다.

심평원이 공개한 인력과 진료수준 등 6차 요양병원 적정성평가 결과에 따르면 의료서비스 수준이 가장 높은 1등급 요양기관은 202개로 전체 평가 대상 요양기관의 16.4%를 차지했다. 2등급은 512개로 41.7%, 3등급은 305개로 24.8%, 4등급은 143개로 11.6%, 최하위인 5등급은 67개로 5.5%를 각각 점유했다.

1등급 요양기관을 권역별로 보면 경상권이 70개로 가장 많은 34.6%를 차지했고, 경기권 50개로 24.7%, 서울 31개로 15.3%, 충청권 26개로 12.9%, 전라권 20개로 9.9%, 제주권 1개 순으로 나타났으며, 강원권은 26개 요양기관 중 1등급 요양기관이 없다.

1등급 202개소 중 2회 연속 1등급을 받은 기관은 57개소이고, 권역별로는 수도권(서울, 경기권)이 26개소로 45.6%를 차지했다.

2016년 12월 기준 65세 이상 인구는 700만명으로 국민의 13.5%를 차지하며, 장기요양 의료서비스를 담당하는 요양병원은 1,428개소에 달한다.

65세 이상 인구는 경상권 195만(27.8%), 경기권 170만(24.3%), 서울 130만(18.5%) 순이며, 요양병원 수도 노인인구 분포와 유사하게 경상권 534개소(37.4%), 경기권 351개소(24.6%), 전라권 212개소(14.8%) 순으로 나타났다.

심사평가원 고선혜 평가1실장은 “고령사회 진입을 앞두고 장기요양 의료서비스 수요가 증가함에 따라 국민이 요양병원을 선택할 때 심사평가원이 제공하는 요양병원 정보가 편리하게 활용되기 바란다“고 전하며, “요양병원 의료서비스 수준에 대한 평가 개선 방안을 연구하는 등 ‘내가 들어가도 좋겠다'는 생각이 들 정도의 요양병원 질 관리와 시기적절하고 유용한 요양병원 정보를 국민에게 제공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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