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의사회(회장 김숙희)는 최근 기승을 부리고 있는 미세먼지와 관련, 발생할 수 있는 건강 문제의 심각성과 이를 예방하기 위한 정부의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서울시의사회는 30일 발표한 ‘미세먼지 확산에 대한 대책 촉구’성명서를 통해 ‘미세먼지는 단순 호흡기 질환을 넘어, 조기사망의 90%를 야기할 정도로 치명적인 문제로, 연구진에 따르면 중국발 초미세먼지는 자국인 외에도 세계 6만4,800명의 조기사망을 유발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지적했다.

또 이중 우리나라와 일본에서 사망한 사람의 수가 절반이 넘는 3만900명에 이르고 있다며, 중국에서 발생한 미세먼지로 인하여 우리나라의 건강이 위험 받고 있다는 것을 알리고, 아직은 가시적인 성과가 보이지 않는 정부의 미세먼지 대책에 우려를 표명했다.

서울시의사회는 미세먼지 확산과 관련, 시민들의 건강과 안전을 위해 외출 후 귀가시 손씻기 등 기본적인 위생에 주의할 것과 실외활동 중 미세먼지 저감효과가 있는 마스크 착용을 적극 권장했다.

특히 ‘고농도 미세먼지가 일반인은 물론 어린이와 노약자 등 건강취약계층에 특히 위험성이 높다는 사실을 인식하고 어린이집, 유치원, 학교, 양로원 등의 시설을 중심으로 고농도 미세먼지 발생에 따른 건강피해 예방을 위한 행동요령 홍보•교육, 미세먼지 저감효과가 있는 마스크의 보급, 미세먼지에 대한 지속적인 모니터링과 실태조사 등을 포함한 종합적 지원 대책을 즉각 마련할 것을 정부당국에 강력히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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