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내년부터 2022년까지 추진케 되는 제2차 제약산업 육성·지원 종합계획 수립에 나섰다.

이를 위해 보건복지부(장관 정진엽)는 산·학·연·관 전문가 70-80여명으로 구성된 ‘제약산업 중장기 전략기획단(공동단장 양성일 보건산업정책국장, 성균관대 약대 이재현 교수)’을 구성하고, 3월29일 워크숍을 개최했다. 

제약산업 육성·지원 종합계획은 ‘제약산업 육성 및 지원에 관한 특별법’(2012년3월 시행)에 따라 5년 단위로 수립하는 범부처 차원의 종합계획이다.

이날 워크숍에서는 제약산업의 미래, 제1차 종합계획의 성과, 제2차 종합계획 수립계획 및 추진체계가 발표되었고, 분과별 토론을 통해 주요 추진과제를 논의했다.

전략기획단은 지난 5년간 진행된 제1차 종합계획의 성과와 한계 등을 분석하고, 제2차 종합계획의 미래 비전과 분야별 발전전략, 세부 추진과제 등을 개발하게 된다.

전략기획단은 제약 기업이 현장에서 체감할 수 있는 추진과제를 도출하기 위해 산업별 분과와 전략별 분과를 구성, 운영할 계획이다.

먼저 1단계로 합성, 바이오, 임상, 백신 등 산업별 4개 분과를 구성해 세부 산업별 비전, 정책 목표 및 발전전략을 수립케 된다. 이후엔 2단계로 연구개발(R&D), 일자리, 수출지원, 제도개선 등 전략별 4개 분과를 구성해 세부 추진과제 및 실행계획을 마련한다.

양성일 전략기획단장(보건산업정책국장)은 “우리나라 제약기업의 수출액은 2013년 2조3000만원에서 2015년 3조3000억원으로 연평균 20%씩 성장했다”며, “기술이전 및 해외 인허가 등도 꾸준히 증가하는 등 글로벌 경쟁력이 제고되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제약기업의 성장잠재력을 극대화하고, 글로벌 산업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분야별 R&D 투자, 해외진출 지원, 제도개선 등을 적극 추진하고, 국민에게 더 많은 일자리를 제공할 수 있도록 범정부적인 종합대책을 수립하겠다”고 강조했다.

보건복지부는 올해 8월까지 종합계획 초안을 개발하고, 9월에 의견수렴을 거쳐, 연말까지 제2차 제약산업 육성·지원 종합계획을 확정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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