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의학회(회장 이윤성)는 28일 2017년도 정기총회를 개최, 법인 사무소를 의협회관에서 서초구로 사무실을 변경하는 정관개정안을 의결하고, 장성구(경희의대 교수) 차기회장을 인준했으며, 김건상 전 회장 등 3명의 의학자를 ‘명예의 전당’에 헌정했다.

또 백상호 서울의대 명예교수에게 제3회 의학공헌상, 강지현 건양의대 교수에게 제8회 윤광열의학상을 수여했다.

이날 오후 4시 밀레니엄힐튼호텔에서 열린 정기총회에서 이윤성 회장은 개회사에서 "의료전달체계, 수가 등은 오랜시간 동안 해결되지 않고 있고, 전공의특별법 제정으로 인한 전공의 수련환경 개선은 발등에 떨어진 불"이라고 지적하면서, "인공지능, 빅데이터 등 4차혁명이라고 하는 문제도 우리에게 위협으로 다가오는 현실적인 문제"라며, 이러한 변화의 중심에서 전문가인 의사들, 그리고 의학회의 역할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속개된 본회의에서 새해 고유사업 예산 43억6,081만원과 주요 사업계획을 심의 의결하고, 현재 대한의사협회(서울시 동부 이촌동) 회관을 주소지로 하고 있는 의학회 사무소를 '서울시 서초구 바우뫼로7길 18(우면동)'로 법인 주소를 변경하는 정관개정을 의결했다.

또 김건상 전 대한의학회장, 박찬일 연세대 명예교수, 함창곡 전 대의학학술지편집인협의회장 등 3명의 의학자를 ‘명예의 전당’에 헌정하여 ‘명예의 전당’에 헌정된 의학자는 80명으로 늘어났다.

3월 21일 열린 평의원회에서 차기 회장으로 선출된 장성구 교수(경희의대 비뇨기과)를 정관 제17조에 의해 만장일치로 인준했다. 장성구 차기회장의 임기는 2018년부터 3년간이다.  장성구 차기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의학회의 발전을 위해 혼신의 힘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비뇨기과학회, 소화기기능성운동학회, 영상의학회, 장연구회 등 4개 학회에 '의학대상 최우수상'을 수상했으며, 대한뇌신경재활학회 등 9개 학회를 전회원 학회로, 대한골다공증학회 등 6개 학회를 준회원학회로 인준했다.

 한편 총회가 끝난 뒤 열린 바이엘임상의학상 시상식에서 백효채 연세의대 교수(세브란스병원 흉부외과)가 제13회 바이엘임상의학상을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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