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광역시의사회(회장 홍경표)는 28일 제31차 정기대의원총회를 개최, 4억7,010만원의 새해 예산안과 주요 사업계획을 확정하고, 이번 조기 대선(大選)에 적극적으로 참여하여 의료계의 정당한 요구를 각 후보 선거캠프에 전달할 것을 결의했다.

이날 신양파크호텔에서 의협 임수흠 의장과 김록권 상근부회장이 참석한 가운데 개회된 총회에서 임장배 의장은 개회사에서 5월 대선은 의료계에 호재라며, 의협 대선참여운동본부를 중침으로 뭉쳐서 회원 및 가족, 병원 직원 등이 대선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도록 설득하면서 의료계의 요구를 당당하게 제시하자고 말했다.

또 정부는 총액계약제를 시행하려 할 것이라며, 차기 정부에서 의료악법이나 규제를 만들려고 하면 대규모 집회, 집단 휴진 등 집단행동도 불사할 것 이라고 강조했다.

홍경표 회장은 "왜곡된 의료전달체계, 불합리한 의료수가, 의료분쟁 조정, 일차의료의 쇠락 여러 가지 개선해야 할 과제 산적해 있다"고 지적하고, 대선(大選) 정국을 맞아 적극적인 정치참여로 의료정책을 주도해 나가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속개된 본회의에서 전년 대비 2,956만원이 증액된 4억7,010만원의 새해 예산안을 원안대로 통과시키고 ▲1차의료기관 활성화를 위한 의료전달체계 확립 ▲각 의사직역 간 면허 범위를 확정하는 관련법 개정 ▲국민 조제선택제도 시행 ▲현지조사와 방문확인조사 즉각 중단 등 4개항의 결의문을 채택했다.

의협 건의안건으로는 ▲개원 시 지역의사회 경우 ▲의협회비 집단 부과 방식 도입 ▲한의사 현대의료기기 사용저지 및 치과의사 보톡스·레이저 시술 판결 대책 마련 ▲원격의료에 대한 한국형 모델 개발 ▲1차 의료기관 활성화를 위한 의료전달체계 확립 ▲리베이트 쌍벌제 폐지 ▲사무장병원 근절 ▲노인정액제 본인부담 상한액 2만원으로 상향조정 ▲의료수가 현실화 ▲상근 전문 정책단 신설 ▲회비면제 연령 상향 등 11건이 채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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