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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봇 척추수술, 기존 수술보다 추간판 부담 적다
분당서울대병원 척추센터팀, 생역학적 우수성 입증
2017년 03월 27일 (월) 09:48:45 박명인 기자 pmi0901@hanmail.net
   
▲ 염진섭(좌),김호중(우)교수

 척추 로봇수술을 받은 환자가 기존 방식으로 척추 수술을 받은 환자에 비해 ‘생역학적(Biomechanical)’으로 예후가 좋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분당서울대병원 김호중-염진섭 교수팀은 수술 후 척추뼈와 같은 각 구조물이 몸에서 움직이면서 얼마나 힘을 받는지 등 수술 후 생역학적으로 달라질 수 있는 변수들을 환자 맞춤형 유한요소법(Finite Element Method; 복잡한 구조에서 3D 모델링 등으로 분할된 각 부위에 가해지는 스트레스를 수치화하는 방법)으로 확인, 이 같이 밝혔다.

생역학은 ‘생명’을 뜻하는 ‘BIO’와 힘의 작용으로 일어나는 효과를 다루는 ‘MECHANIC’이 합쳐진 말로 생명체 내부에서 발생하는 힘의 작용과 기계적 움직임의 관계 등을 다루는 데 사용된다.

연구결과 로봇으로 척추수술을 받은 환자군은 기존 방식으로 척추수술을 받은 환자에 비해 수술 후 인접 추간판에 가해지는 압력 상승폭이 유의하게 적었다. 특히 추간판이 신전(Extension)되는 경우 외측으로 굽혀지는 경우(Lateral Bending), 비틀리는 경우(Torsion)에 차이가 크게 나타났다.

또 수술 후 척추 후관절의 접촉력도 로봇수술 환자의 신전과 비틀림에서 기존 수술을 받은 환자군에 비해 상승폭이 훨씬 적었다.

김호중 교수는 “이번 연구 결과를 통해 로봇 척추수술법이 환자에게 좋은 예후를 보일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 다시 한 번 증명됐다”며 “기존 수술법에 비해 수술 후 발생하기 쉬운 인접 분절의 퇴행성 변화와 이로 인한 재수술을 줄일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또 염진섭 교수는 “척추 분야에서는 세계 최초로 환자 맞춤형 생역학적 분석법을 시행한 것으로, 방법론적으로도 우수한 연구였다”며, “향후에도 3D 모델링은 물론 다양한 기법을 도입해 환자 안전성을 높일 수 있는 연구를 지속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연구는 저명한 척추의학 학술지인 스파인(The Spine Journal) 최근호에 게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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