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특별자치도의사회(회장 이태훈)는 25일 제25차 정기대의원총회를 열고, 2억9천여만원의 새해 예산안과 유관기관과의 협력강화 등 주요 사업계획을 심의 의결하고, 의료난국 극복을 위해서는 정치적 역량이 강화되어야 한다며, 이번 조기 대선에 적극 참여할 것을 다짐했다.

이날 회관에서 강원봉 의협 의무자문위원이 추무진 회장을 대신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된 총회에서 이태훈 회장은 김경진 의장은 개회사에서 정부는 국민 편의성만 앞세워 의료악법과 규제를 생산하는 등 의사의 무한 희생만을 요구하고 있고, 심지어 지난해에는 국민건강보험공단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의사에게 무차별 압박과 현지조사를 가해 고귀한 생명을 내려놓는일도 발생했다고 개탄했다.

김 의장은 "정부는 국민을 위해 의사의 희생을 강요하고 있지만, 의사도 국민의 일부분으로 합당한 대접을 원한다"며, "5월 조기 대선에 의사가 적극 참여해 올바른 정치로 나아갈 수 있도록 의사들의 힘을 보여주자"고 강조했다.

이태훈 회장은 "1,000명이 넘는 道 의사회원들은 지난해 국회의원 선거때 단결된 힘을 보여줬다"며, "이번 대선에도 적극 참여하여 의사의 정치적인 힘을 보여 주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회장은 올해는 제주도의사회가 창립 70주년이 되는 해인 만큼, 5월 27일 ‘의사의 날’ 행사를 개최할 예정이며, 의사회 조직을 개편하고, 홈페이지를 마무리 하는 등 안정감 있는 의사회로 거듭나겠다고 밝혔다.

 이날 총회는 지난해 보다 2,000만원 증액된 2억9천여만원의 새해 예산안을 심의 의결하고 ▲의료현안관련 대처 ▲춘계의사연수교육 ▲종합학술대회 ▲의료기관 변경사항 관리 ▲보험단체 유관기관 협력강화 ▲의료폐기물 처리사업 등을 새해 주요 사업게획으로 채택했다.

김영준 원장(탑동365일 의원)과 이승희 원장(이주영 산부인과의원) 이 의협회장 표창을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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