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남도의사회(회장 이필수)는 25일 제71차 정기대의원총회를 열고 3억205만원의 새해 예산안과 ‘1인 1정치인 후원계좌 갖기 운동’ 전개 등 의료계 정치세력화로 의료악법을 저지해 나가기로 결의했다.

이날 의협 김봉옥 부회장을 비롯 최도자.윤소화 의원, 신현숙 전남도 보건복지국장, 전남의대 안규윤 학장, 조선의대 임용 학장, 광주전남병원회 류재광 회장, 김형오 심평원 광주지원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된 총회에서 김용환 의장은 개회사를 통해 “타 직역에서는 영역을 지키기 위해 정치적 활동까지 하고 있다”며, “전남의사회원들도 진료에만 전념하지 말고 정치에 관심을 가져줄 것”을 당부했다.

이필수 회장은 1차의료기관은 물론 2차의료기관인 종합병원이 경영난에 허덕이는 이유는 “원가의 70%에도 못미치는 초저수가와 빅5를 비롯한 대형병원으로의 환자쏠림 현상이다”고 지적하고, 이러한 왜곡현상을 개선시키는 등 동네의원 살리기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또 새로운 규제와 악법으로 시달리지 않으려면 “먼저 의사회원들이 똘똘뭉쳐야 한다”며, “현실정치에 적극 참여하여 능력있는 정치인을 적극 후원하자”고 주문했다.

이어 속개된 본회의에서는 새해 사업계획과 예산안을 원안대로 통과시키는 한편 나창수 전임 회장을 명예회장에 추대하고 공석 중인 전남의사회 대의원회 부의장으로 손철문 전 여수시의사회장(돌산성심의원)을 선출했다.

이날 총회에는 '바닷말의 약속, 미래에의 도전'이라는 주제로, 4월 14일부터 5월7일까지 24일간 완도해변공원애서 열리는 2017완도국제해조류박람회의 홍보영상도 상영되어 주목을 끌었다.

한편 서종옥 순천시의사회장(위앤장서내과의원)·김종현 목포시의사회 총무이사(목포예향병원장)에게 의협회장 공로패, 손철문 전 여수시의사회장(돌산성심의원)과 고준석 전 광양시의사회장(광양사랑병원장)에게 전남도지사 표창장이 각각 수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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