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보험심사평가원(원장 김승택)은 우리나라 암 발생률 2위, 사망률 3위를 차지하고 있는 위암 치료를 잘하는 가톨릭대 서울성모병원 등 98개 병원을 공개했다.

심평원은 23일, 2015년 1월부터 12월까지 만 18세 이상 원발성 위암으로 수술(내시경절제술 또는 위절제술)을 실시한 221기관(2만2,042건)에 대한 제2차 위암 적정성평가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평가대상의 특징을 보면, 위암 병기는 1기 75.7%, 3기 11.5%, 2기 9.8%, 4기 3.0% 순으로 대부분 조기에 발견되고 있으며, 이는 최근 내시경 진단 등의 수준 향상 및 건강검진의 확대에 의한 것으로 판단된다.

성별로는 남성(68.7%)이 여성(31.3%)에 비해 2배 이상 높았고, 연령층은 50대~70대(78.8%)가 대부분이며, 남성은 60대(32.7%), 여성은 70대(28.1%)가 가장 많았다.

위암 적정성 평가는 ▲(진단영역)수술 전 정확한 진단을 위한 검사 여부 ▲(수술영역)치료와 예후에 중요한 판단 기준이 되는 림프절 절제 여부 ▲(항암제영역)수술 후 적기에 항암제 투여 여부 ▲(진료결과영역)수술 후 사망률은 얼마나 되는지 등 총 19개 지표를 평가했다.

적정성평가 결과 평가 대상 221개 병원 중 종합점수 산출기준에 해당하는 병원은 114개 병원이었으며, 1등급 병원이 98개소로 86.0%를 차지했으며, 전국 각 지역에 고루 분포했다. 2등급 병원은 9개 병원으로 7.9%, 3등급 병원은 4개소로 3.5%, 4등급 병원은 3개소로 2.6%를 차지했으며, 5등급 병원은 없었다.

평가결과를 세부적으로 보면 불완전 내시경절제술 후 추가 위절제술 실시율은 84.4%로, 1차 평가(76.3%) 대비 8.1%p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수술 후 8주 이내 권고된 보조 항암화학요법 실시율은 85.4%로, 1차 평가 (84.0%) 대비 1.4%p 상승하였다.  수술 사망률(위 절제술을 받은 후 입원기간 이내 또는 수술 후 30일 이내에 사망한 환자 비율)은 전체 평균이 0.66%로 나타나 1차 평가(0.88%) 보다 0.22%p 낮아지며 좋은 결과를 보였다.

위암 치료를 잘하는 98개 1등급 의료기관 명단은 다음과 같다.

▲서울=서울성모병원, 강북삼성병원, 건국대병원, 경희대병원, 고대 구로병원, 고대 안암병원, 삼성서울병원, 서울대병원, 서울아산병원, 강남세브란스병원, 세브란스병원, 이대 목동병원, 중앙대병원, 한양대병원, 여의도성모병원, 강동경희대병원, 국립중앙의료원, 보라매병원, 서울의료원, 강동성심병원, 순천향대 서울병원, 에이치플러스양지병원, 을지병원, 상계백병원, 중앙보훈병원, 원자력병원, 강남성심병원, 서울양병원 ▲경기권=인천성모병원, 고대 안산병원, 길병원, 분당서울대병원, 아주대병원, 인하대병원, 순천향대 부천병원, 한림대 성심병원, 국제성모병원, 가톨릭대 부천성모병원, 성빈센트병원, 의정부성모병원, 검단탑병원, 국립암센터, 건강보험 일산병원, 분당제생병원, 동국대 일산불교병원, 명지병원, 인천사랑병원, 일산백병원, 지샘병원, 분당차병원, 동탄성심병원, 한양대 구리병원 ▲경상권=경북대병원, 경상대병원, 계명대 동산병원, 고신대병원, 대구가톨릭대병원, 동아대병원, 부산대병원, 양산부산대병원, 영남대병원, 부산백병원, 울산대병원, 대구파티마병원, 동강병원, 동남권원자력의학원, 부산의료원, 안동병원, 해운대백병원, 창원파티마병원, 제일병원, 칠곡경북대병원, 삼성창원병원, 세계로병원 ▲강원권=원주세브란스기독병원, 강릉아산병원, 강원대병원, 춘천성심병원 ▲전라권=원광대병원, 전남대병원, 전북대병원, 조선대병원, 화순전남대병원, 예수병원 ▲충청권=단국대병원, 충남대병원, 충북대병원, 순천향대 천안병원, 대전성모병원, 대전선병원, 청주성모병원, 을지대병원, 건양대병원 ▲제주권=한국병원, 제주대병원, 제주한라병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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