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효명 의무부총장
 고려대의료원이 대한민국을 넘어 세계로 도약하기 위한 시동을 걸었다.

고려대의료원(의무부총장 겸 의료원장 김효명)은 17일 오후 4시 반포 JW메리어트서울에서 김효명 의무부총장을 비롯한 의료원 및 각 기관장과 핵심보직자, 전임교원 등 8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The Great KUMC 2025 Project 전략수립 킥오프 미팅’을 갖고 ‘One & Best KUMC(하나 되고 으뜸 되는 고려대의료원)’을 위한 첫 발을 내딛었다.

이날 행사는 교원인사컨설팅결과와 의료원 진료부문 현황, 의료원 연구부문 현황, 임명장 수여 등을 통해 ‘One & Best KUMC’를 위한 ▲통합진료 ▲교원인사제도개선 ▲건설 ▲책임경영 ▲연구관리체제 ▲연구투자 등 여섯 가지 중점 분야별 태스크포스팀(TFT)을 각 기관별 교수들로 구성하는 한편 앞으로 약 2~3개월간 논의를 거쳐 마스터플랜을 수립한다는 계획이다.

과거 의료원에서 각 기관 전체의 경영방침을 정하고 리드하는 관점에서 벗어나 각 기관 전체 구성원이 함께 성장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하고 공유하여 그 효과를 극대화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여섯 가지 각 분야는 연구역량 강화를 위한 연구 거버넌스 확립과 투자를 위해 ‘연구관리체제’, ‘연구투자’ 두 가지의 분야를 배정했으며 진료역량 강화를 위해 ‘통합진료’와 ‘교원인사제도개선’ 분야를 배정했다. 이어 ‘건설’과 ‘책임경영’을 통해 각 기관의 장점을 살려 특성화를 가능하도록 한다는 방침을 제시했다.

이날 김효명 의무부총장은 “2016년 추경예산 기준 의료원 운용예산이 1조원을 돌파했다”면서 “2008년 5천억여 원에서 약 10년간 두 배로 성장할 수 있었던 것은 구성원 모두가 함께 노력한 결과”라고 지적하고 “급변하는 의료계 정책에 대응하고 변화하는 패러다임을 선도하기 위한 여섯 가지 중점분야를 지정하고 충분한 논의를 통해 각 기관의 책임경영을 위한 시스템 개혁과 더불어 구성원의 인식변화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 고대의료원 킥오프

통합진료팀장으로 임명된 이성호 교수(정보전산실장, 안암병원 흉부외과)는 “의미 있는 자리를 맡은 만큼 좋은 결과가 있을 수 있도록 단합된 팀으로서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고 교원인사제도개선팀장인 김병조 교수(의무기획부처장, 안암 신경과)는 “주제가 무거운 만큼 엄선된 좋은 팀원들과 함께 좋은 결과를 도출할 수 잇도록 하겠다”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건설팀장인 박정율 교수(최첨단융복합의료센터 추진본부장, 안암 신경외과)는 “단순 하드웨어적 인프라 구축이 아닌 내부 소프트웨어까지 구상하고 제시할 수 있도록 건설과 건축, 디자인 부분까지 모두 고려하여 논의할 것”이라고 말했고 책임경영팀장인 박종훈 교수(의무기획처장, 안암 정형외과)는 “의료원이 성장하기 위해 커다란 비전을 제시하고 각 병원에 책임과 권한을 일임하여 경영하는 책임경영방식을 도입할 것”이라고 강조하고 “이를 위해 의료원 차원에서 역할과 사업의 재정비가 어떻게 이뤄져야 할 것인지 다각적으로 논의하겟다”고 강조했다.

연구관리체제팀장인 윤영욱 교수(연구교학처장, 의대 생리학교실)는 “연구 분야에 두 개의 TFT가 구성된 만큼 향후 의료원 연구 분야의 발전 잠재력이 크다”면서 “진료뿐만 아니라 연구부문에서 세계 수준으로 성장하기 위한 장·단기적 목표를 제시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연구투자팀 김병수 교수(연구부처장, 안암 혈액종양내과)은 “앞으로 연구관리체계와 연구투자가 유기적으로 맞물려 이뤄질 수 있도록 다각적인 논의를 통해 R&D 선순환 구조를 확립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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