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영호 교수

 궤양형간질성방광염 치료에 내시경적절제술과 방광수압확장술을 병용하여 치료한 결과, 기존 치료법에 비해 방광기능 보전에 훨씬 좋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병용치료법에 관한 이번 연구결과는 SCI 상위 학술지인 ‘UROLOGY’(2017년 1월호)에 게재됐다.

순천향대 부천병원 비뇨기과 김영호 교수팀(이광우, 이상욱) 교수팀은 정밀내시경 (High Density Digital Endoscopy)을 이용하여 궤양부위를 완전히 제거하고 방광을 수압으로 확장시켜 증상을 안전하게 개선하여 방광기능을 유지할 수 있는 치료법을 처음으로 개발했다.

일반인에게 잘 알려지지 않은 질환인 ‘궤양형간질성방광염’은 엄청난 통증과 함께 방광의 경화증이 심해져 방광용적이 줄어들면서 방광이 파괴되는 질환으로 국내외에 아직까지 효과적인 치료법이 없는 난치성 질환이다.

김 교수는 “간질성방광염 환자들 중에는 잦은 배뇨와 극심한 통증으로 인해 자신의 방광을 제거해 달라는 요청을 많이 하고 있다. 그러나 자신의 방광을 제거하는 경우도 제한적이며 만약 방광을 제거하면 인공방광을 달거나 배 밖에 오줌 백을 달아야 하는 불편함을 감수해야 하므로 양성질환인 간질성방광염 환자는 자신의 방광을 계속 보전하는 것이 삶의 질을 더 높일 수 있다”며 방광기능 보전을 위해 병용치료법을 권장하고 있다.

김 교수는 “현재 이 치료법으로 많은 환자들이 만족스러워 하고 있고 완치된 환자도 있으므로, 향후 기대가 많이 되는 새로운 치료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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