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남대의료원(의료원장 김태년)은 영남대 의대 교수 1인당 SCI급 논문 실적(2015년 기준)에서 전국 4위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대학 공시정보 웹사이트인 대학알리미에 따르면 영남대 의대 교수 1인당 논문실적이 0.9238건으로 서울대 의대 1.5337건, 연세대 의대 1.2748건, 성균관대 의대 1.0897건에 이어 전국 의대 4위를 차지했다.

이러한 결과는 영남대 의대가 높은 연구 수준을 보유하고 있음을 알림과 동시에 서울의 이른바 ‘빅5 의대’와 어깨를 나란히 하는 성과를 보여준 것으로 그 의미가 매우 크다.

특히 의대 교수의 연구 성과는 그대로 진료의 질로 이어진다는 점을 고려할 때, 영남대학교병원이 그동안 지방 대학병원으로 과소평가되었던 불리를 극복하고 서울의 빅5 대형병원에 손색없는 의료의 질을 보유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리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의과대학별 논문 실적은 교수 인원수에 따라 크게 좌우되지만, 의대 교수 1인당 SCI급 논문실적이 많다는 것은 질 높은 연구를 많이 하고 있다는 것을 말하며, 영남대병원은 연구의 질이 높은 우수한 의료진이 환자 진료에 매진하고 있다는 뜻이므로 이번 성과가 서울 대형병원으로의 환자 쏠림현상에도 영향을 줄 것인지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SCI(Science Citation Index)는 ‘과학기술논문’으로, 매년 전 세계에서 출판되고 있는 과학기술저널 중에 엄격한 기준과 전문가의 심사를 거쳐 선정된 논문을 말하며 SCI의 등록 여부는 세계적으로 권위를 인정받는 학술지 평가 기준이 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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