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학·연·관 그리고 병원, 의료계가 소통하고 협력해 의료기기산업의 성장을 함께 견인한다면, ‘2020년 의료기기 7대강국 진입’이라는 목표를 달성하고, 의료기기 시장을 선도하는 국가로 자리매김할 수 있는 굳건한 토대를 만들 수 있을 것”

 
한국의료기기산업협회(회장 황휘)는 22일 메리어트호텔에서 제 18회 정기총회를 개최하고 이 같이 말했다, 
 
협회는 이날 총회에서 올해는 지난해 다 하지 못한 규제개선사업을 우선순위에 따라 계속 추진하고, 다음과 같은 새로운 사업을 중점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먼저 협회는 의료기기에 대한 국민적 관심과 산업 발전을 위해 ‘의료기기의 날’을 법정기념일로 지정할 수 있도록, 관계 기관과 적극적으로 협의토록 할 예정이다. 또한, 교육위원회 활동을 강화하고 국가 의무교육을 수행할 수 있는 교육장 여건을 마련해, 업계 종사자의 역량을 높이는 양질의 교육서비스를 확대·제공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협회는 식약처와 협의해 산업계 요구에 부응하는 높은 수준의 의료기기의 국내도입 통계자료와 그에 따른 입체적인 정보 자료를 생산하여 시장 예측과 마케팅에 두루 활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끝으로, 지난해 제정해 첫 시상식을 거행한 바 있는 ‘KMDIA 의료기기산업 대상(大賞)’을 올해는 더욱 확대해 의료인의 풍부한 임상경험과 아이디어가 산업계와 결합하여 새로운 의료기기를 개발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다짐했다.
 
▲ 황휘 한국의료기기산업협회장
이날 총회에서 황휘 회장은 “2015년 의료기기 생산실적은 5조원, 수출은 3조원 대를 기록하며 매년 지속적인 성장을 하고 있다. 지난해 생산실적은 전년 대비 7.2% 성장한 약 5조 4천억원으로 예상되며, 그 성장세는 올해에도 이어져 6.8% 증가한 약 5조 7천억원을 상회할 것으로 전망한다”며 “또한, 의료기기 생산 제품의 약 60% 이상을 수출해 ‘Made in Korea’가 세계 각국에서 사용하고 있다”며 회원사들에 노고를 치하했다.
 
이어 그는 “정부, 산․학․연과 손잡고 소통과 협력을 통해 구체적인 성과를 이루고 변화를 이끌었다”며 “그 결과로 KGMP 현장심사 체계 개선, 의료기기 제품설명서 인터넷 제공 확대, 체외진단제품의 임상제도 개선, 수리업자 합리적 관리방안 마련 등 기업의 행정적 부담과 막대한 비용을 절감하는 효과를 가져왔다”고 말했다. 
 
특히 황 회장은 “처음으로 치료재료 별도산정 품목이 53개 품목으로 확대되어 향후 3년간 3천억원이 보상되고, 치료재료 급여기준의 정비와 신의료기술 평가제도의 제한적 평가 대상과 범위의 확대가 이루어져, 합리적으로 치료재료의 가치를 평가받고 제조사의 유망 의료기술이 시장에 진입할 수 있도록 물꼬를 넓혔다”고 말했다.
 
끝으로 그는 “옛말에 ‘독장불명(獨掌不鳴)’이라 하여 ‘손바닥 하나로는 소리가 나지 않는다’는 말이 있다. 불투명한 경제 여건과 엄중한 정치상황 속에서도 산·학·연·관 그리고 병원, 의료계가 소통하고 협력하여 의료기기산업의 성장을 함께 견인한다면, 우리가 희망하는 ‘2020년 의료기기 7대강국 진입’이라는 목표를 달성하고, 의료기기 시장을 선도하는 국가로 자리매김할 수 있는 굳건한 토대를 만들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협회는 2017년도 예산안을 약 40억원으로 승인했다. 이는 전년도 예산안 약 29억 보다 약 11억원 많은 수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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