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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나들길 <동작충효(銅雀忠孝)길>
서울 성북구 이정균내과의원 이 정 균
2017년 02월 21일 (화) 09:15:19 김은희 기자 news@medworld.co.kr

동작충효(銅雀忠孝)길 제3코스 한강나들길은 ‘지극한 효심이 함께하는 공간이다. 한강나들길은 지하철 4, 9호선 동작역부터 지하철 1, 9호선 노량진역을 잇는 구간이다. 길을 걸어보면 유유히 흐르는 한강의 풍경을 바라보며 산책할 수 있는 코스의 대표길이다.

제3코스 구간은 4.7㎞이다. 동작역-한강수변길-흑석역-효사정-용양봉저정-노들역-노들나루공원-사육신역사공원-노량진역 구간이며 1시간 20분 정도면 걸어갈 수 있다. 용양봉저정에서는 아버지를 그리워하는 정조대왕의 마음을 읽고, 사육신역사공원에서는 살아있는 선비의 절개를 읽으며, 효사정에서는 한강의 절경과 효심을 생각하면서 건강을 다짐한다. 

서울 동작구(銅雀區)는 예로부터 충효의 고장으로 유명하다. 동작구의 길에는 충효정신을 간직하고 있는 역사와 문화공간이 여기저기 산재해 있다. 충효의 고장 동작충효길은 역사적 배경을 지닌 고장의 자랑으로 태어났다.
 
서울특별시 동작구는 국립현충원과 조선 정조대왕의 지극한 효심 그리고 문화의 소통, 자연경관의 상태감성을 엮어 동작 충효길 7코스를 조성했다.
 
3코스 한강나들길은 동작역부터 노량진역을 잇는 구간이다. 유유히 흐르는 한강의 풍경을 바라보면서 산책할 수 있다. 한강의 절경을 감상할 수 있는 효사정과 용양봉저정을 들르면 효를 화두로 한 감동적인 이야기도 만날 수 있다.
 
효의 의미를 깊이 되새기며, 한가로이 경관을 바라보기에는 ‘동작충효길’을 따라 노량진역에서 동작역까지 걷는 방법도 있다. ‘효(孝)’를 테마로 꾸며진 4.7km에는 용양봉저정과 조선 세종때 우의정을 지낸 노한이 3년간 시묘살이를 한 곳에 지어진 효사정(孝思亭)을 거친다. 지하철 9호선 흑석역에서 내려, 흑석체육관 센터와 원음 방송국을 우측에 두고 계단길을 100m 올라가면 효사정이 있다. 코스 곳곳에 ‘효도전화 의자’가 설치됐다. 부모님께 안부전화를 해보라는 취지다.
 
효사정은 서울시 우수경관 조망명소로 꼽힌 곳이다. 정조대왕의 배다리가 떠있던 노들나루의 노들섬을 내려다보면서 한강교들을 전망할 수 있다. 길을 따라 걸어 내려오면 6.25전쟁 때의 학도의용군 추모비도 만난다.
 
정조가 설치한 배다리전담관 청인 주교사(舟橋司)는 1882년 폐지되었다. 한강대교 입구에 주교사란 비석이 서있다. 1894년을 끝으로 배다리도 자취를 감췄다. 지금 양평군 양서면에 가면 배다리를 볼 수 있다. 양평군은 2012년 8월에 세미원과 두물머리 사이 245m 구간에 52척의 목선으로 조선 정조시대 배다리 도강행렬을 재현해 설치하였다. 세미원 배다리의 이름은 열수주교(洌水舟橋)라 부른다.
 
배를 타야만 건널 수 있었던 한강에 최초로 놓인 다리는 조선시대의 주교(舟橋·배다리)였다. 선왕(先王)의 능을 참배하는 왕의 도강을 위해 배들을 밧줄로 엮어 만든 임시다리다. 주교를 가장 많이 이용한 왕은 조선 정조(正祖)였다. 정조 임금님은 부친 사도세자(思悼世子)의 묘소를 경기 양주 배봉산에서 경기 수원에 현릉원을 조성한 이후 매년 한 차례 이상 방문하려 한강을 건넜다.
 
정조대왕은 1789년 12월 배다리 전담관청 주교사(舟橋司)를 설치했다. 주교사는 배다리 건설을 위한 후보지를 물색하였다. 노들나루, 동호(東湖), 빙호(氷湖) 등이었는데, 오늘날 주요 한강다리가 놓인 지점과 일치하였다. 이 가운데 강폭이 좁으면서도 물의 흐름이 빠르지 않고 수심도 깊은 노들나루가 최종 건설지로 선정되었다. 이 유역의 한강 폭은 330~340m.
 
1917년 한강을 걸어서 건널 수 있는 첫 다리 한강 인도교(현 한강대교)가 이곳에 세워진 것은 우연은 아니었다.
 
노들나루터는 노량진 한강 남안이고 지금의 한강철교와 한강대교 사이 강변에 있던 나루터다. 예부터 수양버들이 많이 있었기로 노들나루로 불렀고, 백로가 노닐어 노량진으로도 불렀다.
 
한양과 시흥, 수원 방면을 거쳐 충청, 전라로 연결하는 중요 길목에 있어 조선시대에는 군대 주둔 진(鎭)이 설치되어 있었고, 석벽 위에 아담한 봉우리 밑으로 강물이 교교히 흐르는 절경이 펼쳐져 전국의 명인들이 누정(樓亭)을 짓고 감회 어린 시 구절을 읊었으며 민요 ‘노들강변’이 널리 알려졌다.
 
왕의 궁 밖 나들이를 ‘거둥’ 혹은 ‘행행(幸行)’이라 부른다. 왕의 행행에는 능행(왕과 왕비의 무덤)과 원행(園行:왕의 후궁이나 세자의 무덤)이 있다. 정조의 현릉원 방문은 원행에 해당된다.
 
정조의 궁 밖 나들이 중에서도 1795년(정조 19년)의 현륭원 방문은 이해가 을묘년(乙卯年)이므로 ‘을묘원행(乙卯園行)’이라 부른다. 정조의 한강 도강의 하이라이트는 오늘의 군사 연습장면을 방불케 했다.
 
정조와 신하, 악대, 나인, 군졸 등 6000여명과 말 780필로 이뤄진 행렬은 창덕궁 돈화문을 출발하여 파자전 돌다리(서울 종로구 단성사 앞), 숭례문, 청파교(현 용산구 갈월동 쌍굴다리 부근)를 거쳐 한강에 도착했다.
 
한강엔 배다리가 놓여 있었다. 11일간의 공정이었다. 배다리는 정조가 5년 전 친히 쓴 교량 제조서 주교지남(舟橋指南)의 내용에 따라 건설되었다. 다리를 놓는데 36척의 배가 징발돼 쓰였다. 다리는 모양과 실용성도 고려사항이 되어 가운데는 높게, 양쪽 끝으로 갈수록 낮게 만들었다. 다리 양편에는 파(把)마다 난간이 설치되었고 바닥에는 잔디를 깔았다.
 
도강시에는 배 12척이 호위하였다. 도하 작전은 성공으로 끝났다. 정조는 노량진에서 점심을 드시고 잠시 휴식 후 수원화성으로 향했다.
 
원행시 잠시 쉬어가던 건물 용양봉저정(龍?鳳?亭)은 정조 15년(1791)에 지어진 행궁이다. 건축 당시에는 정문과 주교사로 쓰던 누정 등의 건물이 있었다 하나 지금은 없다. 견실하고 단아한 정조대의 행궁건축으로 주위에 일부 건물의 기단부와 주초석이 일부 남아있다. 사간통 단층이며 온돌구조로 견실하게 지어졌다.
 
현재는 단청한 팔작지붕에 정면 4칸, 측면 1칸인 온돌방을 가운데 두고 좌우에 칙간을 붙였으며 사방에는 띠살 분합(分閤)을 단 한 채의 기와집이다. 점심식사와 휴식장소라 하여 주정소(晝停所)라고도 하였다.
용양봉저정은 용 용(龍), 말뛸 양, 새 봉(鳳), 날아 떠오를 저자를 썼으니, ‘용이 날아오르고 말이 뛰고, 봉황이 날아오르는 정자집’이란 뜻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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