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열홍 조직위원장
 전 세계 암 관련 최신 흐름을 한눈에 파악할 수 있는 국제학술대회가 오는 6월 우리나라에서 열린다.

지난 1987년과 2005년에 이어 12년 만에 오는 6월 22~24일 코엑스 컨벤션센터에서 열리는 제24차 AAPC(아시아-태평양 암학회 Asia Pacific Cancer Conference)는 우리나라에서 3번째 열리는 역사가 깊은 아시아태평양 암 관련 국제학회다.

지난 세 번째 대회와 마찬가지로 항상 우리나라에서 열리면 제일 성공적인 대회가 되도록 하겠다는 AAPC는 아시아-태평양 암연맹(APFOCC) 주최로 현재 아시아 태평양 30개 국가가 회원으로 참여하고 있다. APFOCC 회장은 서울의대 노동영 교수가, 사무총장은 연세의대 노재경 교수로 구성돼 있다. 즉 한국이 주축이 된 학회다.

이번 제 24차 국제학술대회는 아시아의 표준화된 암 치료 가이드라인을 구축하는 것이 목표로 김열홍 대한암학회 이사장겸 AAPC 조직위원장은 “이번 학술대회는 12년 만에 서울에서 열리는 행사로 아시아, 태평양 지역 13개국, 17개 기관 3,000여명의 회원들이 참여해 아태지역의 암 질환 연구와 치료의 표준을 마련할 것”이라고 밝혔다.

오는 6월 열리는 AAPC는 1987년 故 김진복 서울대 명예교수가, 2005년 대회는 노재경 연세의대 명예교수가 각각 대회장을 맡은데 이어 오는 6월에 행사는 노동영 교수가 대회장이고 조직위원장은 김열홍 대한암학회 이사장(고려의대 교수)이 맡았다. 이번 또 AAPC 조직위원회 부회장은 특히 국내 암 연관 학회 관계자들을 위촉했다고 밝힌 김열홍 조익위원장은 “AAPC는 2월 달 말까지 초록을 마감하고 초청 강연으로 아시아 연자 중 일본, 중국, 대만의 석학 15명과 나머지 아시아권 15명 총 30명의 강연을 준비했다.”며 암 관련 아태지역 흐름을 파악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현재 AAPC는 국내 개최 때마다 창립멤버인 故 김진복 명예교수 기념(추도)강연을 하고 있으며 이번에는 서울의대 종양내과는 방영주 교수가 맡았다.

김열홍 지직위원장은 “이번 AAPC에서 제일 특이한 것은 닥터 Margaret FOTI 여사가 참여한다는 것이다. AACR(Americar Association for Research) 사무총장으로 미국 AACR을 운영한 FOTI 여사의 이번 학술대회 참여를 계기로 우리와 파트너 쉽을 맺기 위한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고 전했다.

김열홍 조직위원장은 “아시아는 의료 질 측면에서 각국 사이에 질 차이가 크다. 볼륨이 큰 중국을 제외하고서라도 필리핀, 인도네시아, 인도 등은 의료 질적인 수준이 떨어지기 때문에 이번 학술대회에서는 이러한 국가를 대상으로 교육을 위한 세션을 11개 구성했다. 암 종별로 이들 국가의 젊은 인재들을 초빙하여 교육을 시켜 일정한 수준까지 끌어올리고 치료 진단 가이드라인을 마련하는 계기로 삼을 계획이다. 또 공동 네트워크를 통한 공동 임상을 추진할 방침이다.”고 밝혔다.

김열홍 조직위원장은 이어 “학술대회에서는 특히 암 간호분야 관계자들을 쪽 초청하는 등 AAPC를 개최하는 3일간 아시아 리더 서밋을 할 계획이다. 아시아 리더들이 3일간 미팅을 하고 미국의 대표 암 학회인 AACR와 파트너 쉽을 가지는 것에 대한 협의를 진행해 나갈 예정이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번 학술대회 조직위원회는 명예 대회장에 노재경 연세의대 명예교수, 대회장 노동영 서울의대 교수, 조직위원장 김열홍 고려의대 교수, 사무총장 김태유 서울의대 교수-박은철 연세의대 교수가 각각 위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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