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수흠 의장>

임수흠 대한의사협회 대의원회 의장은 협회의 중/장기적인 정책방향을 제시하는 KMA policy 특별위원회가 출범함에 따라 올해에는 성과보다는 KMA policy 특별위원회가 예산확보 등 제 역할을 충분히 할수 있는 틀을 정립하는데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또 임 의장은 의협 집행부가 원격의료, 한의사 현대의료기기 사용, 면허제도 개선 등 의료현안에 기민하게 대처하는데 많은 어려움이 있다는 점을 잘 알고 있다며, 회원들의 폭넓은 의견을 수렴하여 회무에 적극 반영하는 ‘행동하는 소통’을 할 것을 집행부에 주문했다.

임수흠 의장은 지난 1일 새해 첫 기자회견을 갖고, 지난달 8일 출범한 대의원회 산하 KMA policy 특별위원회 운영, 여러 의료현안, 협회 재정안정화 방안, 회관 재건축 문제, 비상대책위원회, 대의원회 운영 활성화 등 주요 현안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지난달 8일 KMA policy 특별위원회가 출범식 및 워크숍을 갖고 대의원회 산하 기구로 정식 출범했으나, 아직도 생소하게 느끼는 회원들이 많이 있습니다. 따라서 금년에는 의협이 나아가야 할 방향을 사안별로 제시하는데 역점을 두고 오는 4월 총회에서 인력 확보, 홈페이지 구축 등 예산확보를 통해 기본 틀을 만드는데 역점을 두고 추진할 것 입니다”

임 의장은 의사회원만을 위한 policy는 의미가 없다며, 국회, 정부에서 관심을 가질 수 있는 큰 틀의 policy를 만드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집행부가 회관 재건축에 약 323억원의 예산이 필요하다는 개략적인 회관 재건축 추진 안(案)을 내 놓았는데, 현재의 상황에서는 이전은 어렵다고 볼 때 재건축 밖에 없다고 봅니다. 그러나 주먹구구식으로 안(案)을 내놓아서는 총회 승인을 받을 수 없기 때문에 건축사 등 전문가들을 통해 도출된 보다 구체적이고 정제된 안(案)을 내놓고 종합적으로 검토해야 합니다”

임 의장은 회관 재건축 재원은 회비+알파, 연수교육 연계 등 다양한 방법을 검토할 수 있으나 5년 이상 넘어가서는 안될 것 이라고 지적했다. 특히 회관이 많이 노후된 만큼 회관 실상을 회원들에게 적극적으로 알릴 필요가 잇다고 강조했다.

“비상대책위원회의 활동에 대한 회원들의 불만이 많은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회장이 위원장을 맡다보니 집행부와 다를게 없다는 지적입니다. 특히 월 1회 회의를 열고 있는데 한번도 참석하지 않은 위원도 있는 등 제 역할을 하지 못하고 있어 오는 4월 총회에서 의견을 수렴하여 정리할 계획입니다”

임수흠 의장은 금년 대의원총회부터 4개 분과의원회를 총회 전 날 총회 장소에서 개최하여 토의를 마무리하고, 본회의에 상정토록하여 총회가 원만이 진행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또 임 의장은 대의원들은 각 지역 및 직역을 대표하고 있는 만큼 평상시에 회원들의 의견을 많이 수렴해 달라고 당부했다.

특히 의협과 의료계가 발전하기 위해서는 의협에 대한 무관심을 없애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집행부에 ‘행동하는 소통’ 강력히 주문했다.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저작권자 © 메드월드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