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에스티가 개발하고 있는 천연물 신약 당뇨병성 신경병증 치료제 ‘DA-9801'를 2018년 중에 3상을 마무리하고 기술 수출할 계획을 밝혔다. 스티렌 약가 인하에 따른 매출액 감소, 매출 성장 제품 부재 등 악재 속에 당뇨병성 신경병증 치료제 ‘DA-9801'가 새로운 대안이 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동아에스티는 최근 샌프란시스코의 바이오텍 쇼케이스에 참가해 ‘DA-9801'에 대해 자세히 소개했다. 이 날 동아에스티는 2016년 2상을 마쳤고, 2017년 1분기 미국 3상을 시작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이에 따라 2018년 중 파트너링 혹은 기술 수출할 것으로 예상된다.

유진투자증권 따르면 DA-9801은 증상 완화뿐 아니라 nerve generation도 되기 때문에 의미 있고, 발표에서 제시한 2상 데이터대로 3상에서도 보인다면 치료제가 없는 시장 내에서는 매출액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한다고 전했다.

특히 동아에스티는 12월 말 애브비에 면역항암제 후보물질을 매우 높은 금액인 계약금 240억원에 기술수출 했는데, 이번 컨퍼런스에서 업체들의 주요 관심사와 일치했다. 면역항암제는 PD-L1의 다양한 임상적 확장성과, Next PD-L1를 찾는 것이 골자이기에 동아에스티에게는 큰 의미가 있다. 또한 동아에스티의 기술을 수입한 애브비는 최근 적극적으로 항암제 개발을 진행하고 있다.

아울러 동아에스티의 추후 국내 ETC 사업 성장성을 이끌 국내 영업 전략 마련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동아에스티는 2016년 스티렌의 두 번째 약가 인하에 따른 매출액 감소와 차세대 매출 성장 제품 부재로 2016년은 최악의 실적을 기록했다. 동아에스티의 파이프라인은 임상 비용 부담이 큰 분야는 아니지만 2017년에도 5개 이상의 글로벌 임상을 동시에 진행할 예정이기 때문에, 지속적인 현금 창출 및 ETC 사업에서의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한 전략 마련은 풀어야 할 숙제라는 것이다.

한편 동아에스티는 지난해 3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전년대비 8.5%, 89.3% 감소한 1,363억 원, 17억 원을 기록한 바 있다.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저작권자 © 메드월드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