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바 메디칼이 지난해 12월 19일 캐논의 계열사로 완전히 전환됨에 따라 정유년, 새로운 출발점에 서게 됐다. 
 
한국 법인 주창언 대표이사는 이런 대내외적 상황을 반영해 ‘줄탁동시(啐啄同時)’를 올해의 키워드로 삼았다. ‘줄탁동시’란 병아리가 알을 깨고 세상으로 나오기 위해서는 스스로 안에서 알을 쪼고(줄), 어미 닭은 밖에서 깨주는(탁) 노력이 동시에 이루어져야 한다는 뜻이다. 
 
특히, 올해 본사(Canon)와 도시바 메디칼의 동시 노력이 절대적으로 필요한 상황에 매우 적절한 사자성어이다. 양사가 모두 함께 노력했을 때시너지 밸류를 얻을 수 있기에, 서로 다른 문화와 가치 차이를 수용하려는 노력이 필요함을 의미한다.
 
지난 2009년 TI Medical Systems 설립 이후, 주창언 대표는 매년 회사 운영 방침과 함께 올해의 사자성어를 선정, 임직원들과 공유하고 있다. 그 해의 동물을 뜻하는 한자가 들어간 사자성어 중, 변화되는 내외부적인 환경을 고려해 사자성어를 결정하는데 올해로 벌써 9번째다.
 
캐논 측은 이번 공식 합병을 두고 “도시바 메디칼 코퍼레이션 경영진의 독립성을 최대한 존중하려 한다”고 전했다.
 
따라서 도시바 코리아의 임직원들 역시 안정된 분위기 속에서 새해 업무를 시작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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