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어붙은 경기와 더불어 각박하고 어려운 사회속에 이웃사랑 온정을 이어가는 기업이 있어 주위를 훈훈하게 하고 있다.

녹십자(대표 許日燮)는 연말을 맞아 우리 주변의 불우한 이웃과 어려움을 함께 하고, 소비절약운동에 적극 동참하기 위해 지난 11월 29일 녹십자 음성공장을 시작으로 12월 1일 녹십자 신갈공장, 2일 녹십자 본사 목암빌딩에 이르는 ‘2005 온정의 바자회’를 릴레이로 개최하여 불우이웃 성금 2,400여만원을 모금했다.

3회에 걸쳐 열린 이번 바자회는 본사를 비롯 관계사, 연구소, 신갈공장 등 전체 임직원이 대거 참여한 가운데 성황리에 진행됐으며, 행사장에는 임직원이 기탁한 가전제품, 생활용품, 유아용품 등 약 1,200여 점이 선보였다.

이들 물품은 행사시작 30여분 만에 모두 판매되는 등 행사장은 추운날씨에도 불구하고 이웃사랑 실천의 열기로 가득했다.

녹십자 관계자는 “자신은 자주 사용하지 않지만 활용도가 높은 물품들을 재활용하는 기회를 만들어 임직원의 근검절약을 생활화하고 불우이웃의 고통을 함께 나누는 기업시민으로서의 공동체 의식을 함양하는데 초점을 맞췄다”고 이번 온정의 바자회의 의미를 설명했다.

녹십자는 이번 바자회 수익금 외에 임직원이 기탁한 성금과 한해 동안 폐지 판매대금으로 조성한 연말 불우이웃돕기 기금을 지역사회 양로원과 보육원 등 불우이웃이나 외국인 근로자 단체에 전달할 계획이다.

한편 녹십자는 지난 해에도 온정의 바자회 수익금 1,800여만원을 성남 외국인노동자의 집 및 소망노인의 집 등 지역 내 외국인 근로단체와 무의탁 노인시설 및 보육원 등에 기증했다. 녹십자는 지난 1992년부터 14회 째 온정의 바자회를 실시해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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