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합원수 1만1천여명으로 우리나라 최대 규모의 노동조합인 국민건강보험공단 노동조합 제2대 위원장에 황병래씨가 당선됐다.

지난 11월 30일 실시된 노동조합 임원선거 투표 결과, 기호 1번 황병래·황계성 후보조가 5팀의 후보조와 치러진 최종투표에서 유효투표 9,545명 중 68.1%인 6,502명의 지지를 받아 위원장과 수석부위원장에 각각 당선됐다.

이에 따라 신임 황병래 위원장-황계성 수석부위원장은 내년 1월1일부터 2년의 임기를 시작한다.

 황병래 위원장 당선자는 ▲보건복지부 산하 공공기관간 차별임금 해소 및 성과연봉제 반대 공동전선 확장 ▲건보료 부과체계개선 ▲건강보험 보장성 강화 및 민간의료보험 대응을 위한 적극적인 기틀마련 ▲건강보험에 대한 안정적 국고지원체계 구축을 위한 ‘국고지원 사후정산제’ 도입 ▲공단직영 서울요양원 같은 서비스표준기관 전국확대 추진 등을 주요 선거공약으로 제시했다.

특히 건보료 개편과 관련해서 ‘2015년 1월 문형표 전 복지부장관의 건보료 개편 중단선언이 극히 소수인 고소득 무임승차자들의 표심을 의식한 청와대의 지시에 의한 것이라는 정보가 있다면서 이를 규명할 국회청문회를 반드시 요청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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