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진단 시 장비는 판독의 정확성, 환자의 안정성과 직결되는 부분이므로 장비의 성능과 품질관리가 매우 중요하나 대학병원이 아닌 개인병원이나 일반 종합병원이 최첨단의 영상진단 장비를 도입하기엔 비용적·관리적 측면에서 쉽지 않은 것이 현실이다.

이런 상황에서 오는 25일 개원하는 경기도 광주에 소재한 참조은병원은 최첨단 장비 도입에 과감하게 투자했다. 대학병원에서 사용되는 하이엔드급 혈관조영장치, CT, MRI 등을 대거 도입한 것이다.

참조은병원은 심장내과·정형외과·영상의학과 등 23개의 진료과와 심혈관·뇌신경·인터벤션·소화기센터 등 8개의 특성화센터 및 건강증진센터를 갖췄다.

이번에 이 곳엔 심·뇌혈관 촬영실엔 도시바의 심혈관 촬영장비인 인피닉스아이와 CT인 애퀼리언프라임이 도입됐다.

인피닉스아이는 심혈관 및 전신혈관을 시술할 수 있는 장비로서, 혈관 내의 치료와 중재적 시술이 가능하며, 분당서울대병원에도 설치돼 있는 대학병원급 장비다.

다른 하나인 애퀼리언프라임은 한 번의 촬영으로 160장의 고화질 영상을 얻는 CT다. 이 장비는 심장의 관상동맥 협착, 심근경색 및 선천성 구조적 질환 등 심장질환의 진단 시 유용하게 사용된다.

또한 뇌신경센터엔 도시바의 밴티지타이탄 MRI가 도입돼 대학병원에서만 가능하던 정밀검사가 가능해졌다.

밴티지타이탄은 최신 기술이 집약된 MRI 장비로서, 검진 시 발생하는 소음과 폐쇄공포감, 조영제 사용에 따른 위험성 등을 현저히 낮추며, 새로 개발된 마그넷으로 선명한 영상을 얻을 수 있다. 이는 미세한 크기(2mm)의 종양까지 발견해 뇌신경 관련 주요 질환인 뇌졸증, 치매, 파킨슨병 등의 진단에 유용할 것으로 보인다.

또 건강증진센터엔 환자의 안전성과 편안한 검진환경을 최우선으로 한 최첨단의 영상진단 장비들이 대거 설치됐다.

저선량 CT인 애퀼리언라이트닝과 1.5T MRI, 밴티지엘란, 고급형 초음파 장비인 어플리오300(플래티넘 시리즈)이 설치돼 대학병원급 검진센터의 라인업이 모두 구축된 것이다.

참조은병원은 경기 동부 지역의 병원 중 최초로 ‘심장혈관’ 및 ‘뇌혈관’ 조영이 가능한 심·뇌혈관센터를 운영하게 되며, 오는 25일, 공식적으로 개원식을 가진다.

이 날 국회의원, 광주시장을 비롯한 주요 관공서 귀빈들과 의료진 등 약 300여 명이 참석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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