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세의대동문회가 내년 3월에 실시되는 제34대 의협회장 선거와 관련, 모교출신의 후보단일화를 시도려다 당사자들의 반발로 논란을 빚고 있는 가운데 이번에는 고려의대교우회가 서울시의사회장 선거에서 모교출신의 후보단일화를 일방적으로 발표, 또 다시 물의를 빚고 있다.

고려의대교우회 선거대책위원회(위원장 홍유선, 서울 구로구의사회장)는 지난 29일 메리어트호텔에서 회의를 열고, 서울시의사회장 선거 후보로 문영목 대한개원의협의회 부회장으로 단일화하기로 일방적으로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3년여 전부터 서울시의사회장 선거에 출마의지를 표명해 왔던 모교 출신의 이형복 강남구의사회장 측이 크게 반발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논란이 되고 있다.

이형복 회장 측은 교우회에서 문영목 부회장을 서울시의사회장 선거대책본부장으로 임명한 바 있는데 특별한 사유도 표명하지 않고 출마의사를 간접적으로 밝히면서 교우회 전체 의견을 무시하고 일부 교우회 지인을 통해 자신으로 단일화하도록 유도해 왔다며 강력 반발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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