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의사회(회장 변영우) 금년도 추계학술대회가 지난 11월 27일 경북대병원 대강당에서 회원 2백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되었다.

약대 6년제 등 산적한 현안 문제가 난마처름 엉켜있는 현실에서 공단의 진료지침서니, 국회의 건보재정의 기금화니 의료계 압박 수단이 날로 늘어만 가는 작금의 상황이 대체 어떻게 돌아가고 있는지에 대한 회원들의 여론이 비등했다.

이경섭 학술이사의 사회로 진행된 이날 의사윤리 및 현황보고에서 변영우 회장은 "회원들의 노고에 충심으로 감사드리다"고 인사하고 지난번 패용했던 의료계 새로운 의지를 다지는 뜻에서 리본을 상기하면서 "집단휴진 찬반 투표에서 가장 높은 휴진 표를 낸 경북도 회원들의 정서는 결단의 의지로 표출되지만 한발 나아가 의연하게 대처해야 한다"며 대국적 견지에서 소신을 피력했다.

"한국 의료의 백주년을 목전에 두고 우리는 지금 자축이 아닌 심각한 갈등과 고뇌에 찬 1세기를 맞이하고 있다고" 전재.

"대망의 21세기를 맞이했지만 하지만 우리는 지난 20세기말에 시작된 의권쟁취투쟁이 끝이보이 않았다"고 말하고 "이념에 의한 정책, 21세기 사회문화의 변화 미구에 닥칠 의료개방문제 등 우리는 이런 협곡사이에서 고군분투하며 역사적 시련을 극복해 나가고 있다"고 말하고 "이제 한국 의료의 총체적 위기라는 과제는 진부한 담론으로 들릴 정도로 우리의 역량을 너무 소진해 왔다"고 말하고 "이제 우리는 전문가집단으로 전문성과 국가의료발전을 도모하는 정책개발을 통한 한국 의료미래를 창조해 나가야 할 것"이라고 강조.

의협100주년기념사업설명에서 박윤형 집행위원장은 "2008년 의협 100주년을 위기극복의 전기로 마련해야 한다"며 "100주년 드라마 제작으로 대국민 홍보에 주력하고 아파트 숲속에 가려 볼품없는 의협회관을 개축, 국민의 생명을 지키는 의료본산의 위용을 갖추어야 한다"고 말하고 회원들의 적극적인 관심과 참여를 당부.

전공의 협의회에서 젊은 의사 복지향상을 위한 후생사업을 전개한다며 젊은 의사들의 참여를 주문하며 "젊은의사공제회" 는 개업준비나 기타복지에 관한 관심 있는 회원들의 구심체가 될 것이라고 부언했다.

이날 추계학술대회에는 △의사윤리(변영우 경북도의사회장) △대한의협 100주년기념사업설명회(박윤형 100주년 위원회 집행위원장) △당뇨병의 새로운 진단과 기준치료(손호상 대구가톨릭의대 내분비내과 교수) △종양에서 양전자방층 단층 촬영(PET)의 응용(이지태 경북의대 핵의학과 교수) △신경병증성통증(정주호 동국의대 신경외과 교수) △사구체 신장염의 진단과 치료(김현철 계명의대 신장내과 교수) △복부 칼라 도플러 초음파 검사(김일봉 김일봉 srhkdmldnjs 원장) 등의 강연이 있었다.

한편 향후 연수 교육에 내실을 다지기 위해 4시간 늘어난 평점 12점으로 연수교육을 상향조정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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