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영훈 교수
로슈바스타틴 장기사용이 심혈관계질환 발생을 감소시키는 것으로 나타났다.

창원경상대병원 순환기내과 정영훈 ․ 안종화 교수팀은 일차예방 목적의 스타틴 및 고혈압 약제 효과를 확인하는 연구인 HOPE-3 연구에서 중등도의 위험인자를 가진 환자를 대상으로 로슈바스타틴 장기사용(평균5.6년)이 심혈관계질환 발생을 24% 감소하는 것을 확인했다.

정 교수팀은 이런 예방 효과가 백인에 비해 동아시아인에서 낮고 스타틴 사용과 관련된 근육병증 위험은 동아시아인에서 오히려 증가되기 때문에, 일차예방 목적으로 무분별한 스타틴 사용에 유의해야 함을 제시했다.

정영훈 교수는 “어려운 여건에서도 지난 10년간 한국인에 맞는 심혈관계 치료 방침을 확립하기 위해 누구보다도 열심히 노력해 왔다”며 “그 동안 이룬 세계적인 성과를 통해 창원 주민들에게 최상의 의료 수준이 제공되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이 연구결과는 세계 최고 권위의 ‘뉴잉글랜드 저널 오브 메디슨(NEJM :피인용지수 59.558)’ 최신호에 HOPE-3 연구결과 중 동아시아인 환자를 대상으로 한 치료 효과에 대한 분석 자료를 레터 형식으로 됐다.

한편 정영훈 교수는 동아시아인의 항혈전제의 임상적 효과 및 안전성이 서구인과 차이가 있음을 주장하는‘동아시아인 패러독스(East Asian Paradox)’를 세계 최초로 주장하여 이와 관련된 연구 및 논문작업을 지속적으로 해 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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