줄기세포 연구 촉진을 위한 국가 인프라시설인「국립줄기세포재생센터」가 19일 개소됐다.

보건복지부는 19일 오전 10시 질병관리본부에서 국회․학계․해외전문가․정부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국립줄기세포재생센터’ 개소식과 국제심포지엄을 개최했다.

충북 청주시 흥덕구 오송읍에 위치한 국립줄기세포재생센터는 줄기세포 연구와 재생의료 산업 활성화를 지원하는 핵심 인프라 시설로 국가줄기세포은행, GMP 실험실, 표준화연구실, 저장실, 사무실 등으로 구성되어 있어 고품질 줄기세포를 수집․보관․분양하고 대규모 임상용 줄기세포 생산이 가능하다.

연구자들은 임상용 줄기세포를 분양받아 직접 생산 비용을 절감할 수 있게 되어 임상시험 비용 부담 또한 크게 줄어들 전망이다.

 국립줄기세포재생센터 내에는 3개의 GMP 시설이 있어 향후 줄기세포 연구자에게 개방된다. 그동안 임상시험용 치료제 개발을 위한 시설 확보에 어려움을 겪어온 연구자들이 우수한 GMP 시설을 이용할 수 있게 되어 임상시험 단계 진입이 용이해질 것으로 기대된다.

국립줄기세포재생센터의 GMP 시설은 국제적 품질관리 기준을 적용하여, 생산되는 줄기세포주의 신뢰도 확보가 가능하고 글로벌 시장을 목표로 한 줄기세포치료제도 생산할 수 있다.

 국내․외 협력을 통한 네트워크 구성 및 줄기세포 기술 표준화 수립 등도 추진할 계획이다.

 줄기세포․재생의료는 기존의 치료법으로 치료가 불가능한 희귀난치 환자의 근원적인 치료를 가능하게 하고, 세포치료제 개발로 산업적으로 성장 가능성을 기대할 수 있는 분야이다. 미국은 2016년 줄기세포 R&D에 약 1조 7천억원을 투자하고, 일본은 2013년 재생의료법을 제정한 바 있다.

우리나라도 글로벌 리더 국가로 거듭나기 위해 정부 R&D 투자를 연간 1,000억원 규모로 확대하고 있으며, 보건복지부는 연간 300억원을 투자하며 임상연구에 지원을 하고 있다. 이러한 노력으로 2011년 세계 최초로 줄기세포 치료제 상용화에 성공하였고, 전 세계 허가된 치료제 7개 중 4개가 국내 제품이다.

국립줄기세포재생센터는 이러한 줄기세포 연구가 활발하게 이루어질 수 있도록 연구자들을 지원해나갈 계획이다.

개소식에 이어 오후에는 가톨릭대 윤건호교수, Andreas Kurtz박사(독일), JoMountford 박사(영국), Joshua M. Hare교수(미국), BZ Yuan박사(중국) 등 전문가들이 참여한 가운데 ‘줄기세포 연구의 기회와 도전’이라는 주제로 국제심포지엄도 개최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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