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대병원(병원장 이창훈)이 지난 8월 지역 4개 대학병원과 함께 메디칼 ICT 융합센터를 개소한 데 이어 지난 14일 부산대 산학연 연구단지 조성사업단이 출범, 부산지역 의료산업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부산시는 부산지역 미래산업 발전을 위한 클러스터 조성의 기반을 다질 ‘대학 산학연 연구단지 조성사업’에서 의료 및 의생명 관련 분야에 부산대를 선정했다. 부산대병원 내 연구단지조성 사업단 개소식을 갖고, 산학 융복합 연구와 창업 성과 창출을 본격화 한다.

부산대병원 권역호흡기전문질환센터 대강당에서 개최된 개소식에는 부산대 전호환 총장, 서병수 부산시장, 백종헌 부산시의회 의장, 이창훈 부산대병원장 등 관계인사와 교직원 등 200여명이 참석했다.

‘부산대학교 대학 산학연 연구단지 조성사업(URP)’은 부산시의 5대 전략산업인 바이오헬스 분야와 6대 미래전략산업 중 하나인 의생명과학 분야를 근거로 의료산업체와 부산 소재 대학병원 및 우수 연구 인력들이 참여해 산학협력 원스톱 플랫폼을 구축하는 사업이다.

사업단은 향후 산학 융복합 혁신을 선도하는 의료산업의 메카인 Medical Science Park를 조성하고 산학융합 R&D를 통한 의료 및 의생명 관련 중소기업의 육성에 나서게 된다. 또 부산의 4개 대학병원(고신대병원·동아대병원·부산대병원·인제대병원)간의 연구 네트워크를 통한 연구기반을 강화해 지역 내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하고, 의사들의 창업 활성화를 유도해 부산지역의 경제 활성화에 기여 할 전망이다.

3년 6개월에 걸쳐 진행될 부산대 산학연 연구단지 조성사업에는 시비 50억 원과 민간부담  50억 원 등 총 사업비 100억 원이 투입돼 진행될 예정이며, 연구단지는 부산대병원 융합의학연구동 내에 들어선다. 이 시설은 전임상연구센터 전임연구센터 및 전용 실험산학연구 기업 입주공간으로 활용된다.

이종수 단장(부산대병원 교수)은 “부산지역 4개 대학병원과 의료산업체 간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연구‧개발된 의료 및 진단기기 관련 핵심기술의 특허출원 독려와 해외시장 개척으로 지역 의료산업을 선도해나갈 것”이라며 “또 보건의료 관련 종사자인 간호사나 간병인 등 인력들의 자질과 실력 향상, 그리고 의료인을 포함한 다양한 창업 프로그램과 일자리 창출로 지역 의료산업 및 경제발전에도 기여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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