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현철 이사장>
대한임상초음파학회와 대한내과학회는 내년도 내과 신임 전공의 수련과정부터 초음파교육이 의무화됨에 따라 16일, 대학 내과의사 및 내과 개원의를 대상으로 ‘제1회 내과 초음파지도의 교육아카데미’를 열고 150여명의 첫 초음파교육 인증의를 배출했다.

임상초음파학회와 내과학회는 이날 순천향대 서울병원 동은대강당에서 내과 교수진 및 내과 개원의 1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1회 내과 초음파지도의 교육아카데미’를 개최, 초음파교육 방향을 집중조명하고 , 교육 이수자에게 초음파교육 인증의 수료증을 발급했다.

박현철 임상초음파학회 이사장은 이날 기자간담회를 갖고, 초음파가 청진기를 대체하는 시대가 됐으나 초음파를 교육시킬 인력이 부족, 전공의 및 개원의사들에게 체계적인 교육을 시킬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이번 아카데미 교육을 통해 초음파 교육 지도자로서의 인증의 자격증을 발급했다고 밝혔다.

 
“그동안 초음파교육은 영상의학회에서 담당하여 대학교육에서 제한적으로 교육이 되어 옴으로서 배운 루트도 다르고, 충실한 교육이 이루어지지 않은 것이 사실입니다. 5년 전에 대학 내과 교수와 내과 개원의가 중심이 되어 임상초음파학회를 창립, 초음파 술기와 지식을 공유해 왔습니다. 그러나 초음파가 청진기를 대신할 정도로 초음파가 보편적으로 이용되고 있고, 또 증가하는 피교육자들에 비해 이를 교육할 강사진은 부족한 상황‘이라고 밝혔다.

박 이사장은 최근 초음파검사가 급여화되고, 내년부터 내과 전공의 초음파 교육이 의무화됨에 따라 정부의 질관리에 대처해야 할 새로운 과제로 떠오르고 있다며, 체계적인 교육 등 임상의들의 초음파교육을 선도해 나가기 위해 이번에 제1회 내과 초음파지도의 교육아카데미를 통해 체계적인 전공의 교육발판을 마련하게 됐다고 밝혔다.

박현철 이사장은 일부지역에서 초음파교육을 실시하고 있으나, 아직 공식적인 교육체계가 잡혀있지 못한 상황이어서 내년에 서울에 상설 초음파교육장을 마련하고, 그 다음에 전국으로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날 교육아카데미에서는 초음파실 꾸리기와 운영 노하우, 초음파기기 선정, 초음파장비 기본조작법, 초음파교육 학습목표, 복부 및 갑상선 학습목표와 내용, 외국의 초음파 교육, 초음파 급여현황, 심초음파학회의 교육 경험 및 실제 등 기초적인 지식부터 최신지견의 교육방법에 이르기까지 교육 전문의가 갖춰야 할 중요 내용들을 심도있게 다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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