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 평균수명 연장 등에 따른 장기이식 수요자수는 급격한 증가추세를 보이고 있으나 장기기증에 대한 인식부족 및 제도적장치 미비로 장기기증 희망자가 절대적으로 부족, 장기자급률이 60% 내외에 머물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보건복지부가 집계한 장기이식 현황에 따르면 뇌사기증자 수가 98년 1백25명에서 99년 1백62명으로 다소 늘어났다가 2000년 64명, 2001년 52명, 2002년 36명, 2003년 68명, 2004년 86명으로 2000년 이전에 비해 크게 줄어들었다.

특히 2004년도에 우리나라의 인구대비 뇌사장기기증자 수는 인구 100만명 당 1.8명으로 스페인 33.7명, 미국 21.7명, 프랑스 20명, 이탈리아 18.1명 등에 비해 현격하게 낮은 것으로 밝혀졌다.

장기수급현황(골수, 각막 포함)을 연도별로 보면 2001년 이식대기자 신규발생 3천1백56명 중 1천7백81건에 대해 이식하여 56.4%의 자급률을 보였다. 2004년에는 이식대기자 신규발생 3천3백99명 중 2천70건에 대해 장기이식을 하여 60.9%의 장기자급률을 기록했다.

또 2000년부터 2004년까지 장기취득방법별 이식실적을 보면 5천8백84건 중 생체이식이 4천9백37건으로 84%, 뇌사장기가 9백47건으로 16%를 각각 점유했다.
이식대기자 신규발생 인원을 연도별로 보면 골수 및 각막을 제외할 경우 2001년 1천6백32명, 2002년 1천8백7명, 2003년 2천1백9명, 2004년 2천3백49명으로 매년 증가하여 2004년말 현재 이식대기자 수가 6천9백29명으로 집계됐다.

골수 및 각막을 포함할 경우 이식대기자 신규발생 인원은 2001년 3천1백56명, 2002년 3천4백77명, 2003년 3천5백5백 2004년 3천3백99명 등으로 이식대기자 누계는 1만3천1백명이다.

한편 국내 평균 이식대기기간은 신장 5백42일, 간장 3백32일, 췌장 6백51일, 심장 4백70일, 폐 6백5일 등으로 나타났다.

2004년말 현재 장기기증 희망자 수는 5만5천명 규모로 전체인구 대비 0.11%에 불과한 것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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