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영양사협회(회장 양일선)와 안명옥의원은 공동으로 30일 오후 1시30분부터 국회도서관 대강당에서 ‘노년기의 영양관리’를 주제로『저출산, 고령화 시대의 국민영양관리대책 대토론회』를 개최한다.


이날 토론회는 저출산, 고령화 극복대책 마련을 위한 정책시리즈 일환으로 지난해 ‘태아 및 영유아의 영양관리 대책 토론회에 이어 열리는 이번 행사는 노년기 영양관리 대책에 초점이 맞춰 진행된다.

토론회를 주최한 안명옥 의원(국회 보건복지위, 여성위, 저출산고령화특위 위원)은 행사와 관련, “고령화 심화로 인해 만성퇴행성 질환을 비롯한 노인성 질환에 대한 대책 마련등이 시급하지만, 그에 못지 않게 노년기의 영양관리에 대한 국가적 대책이 중요하다고 본다. 정치권에서도 노년기 건강관리에 대한 관심을 가지고 여러 가지 노력들을 하고 있지만 노년기 영양관리에 대한 종합적인 접근은 없었던 게 사실이다. 저출산 및 고령화 극복대책시리즈의 일환으로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로 개최되는 이번 국민영양관리대책 대토론회는 금년뿐만 아니라 앞으로도 국민의 일생 주기별 영양관리 대책을 모색하기 위한 노력은 끝임 없이 이어져나갈 것이다. 이번 토론회를 통해 제시된 전문가들의 정책대안과 빛나는 아이디어들은 국민 영양관리를 위한 소중한 정책으로 승화되게 될 것이다”며 기대감을 표시했다.

이번 토론회는 「고령사회에 대비한 국가 전략」에 대하여 한국보건사회연구원 저출산고령정책연구본부 변재관 부연구위원이, 「고령화 시대에 따른 노년기 영양관리 대책」에 대하여 가톨릭대학교 식품영양학 전공 손숙미 교수가 주제발표를 한 후, (사)대한의사협회 노인요양보장제도 대책위원 윤종률 교수, 서울신학대학교 사회복지학과 전광현 교수, 고려대학교의료원 구로병원 김경주 영양팀장, 보건복지부 보건의료정책본부 보건정책팀 최성락 팀장의 토의발표로 고령화 사회 진입에 따른 노년기의 건강 및 영양관리 대책에 대한 심도있는 논의가 펼쳐졌으며 이어 참석자들의 활발한 질의응답으로 종합토의가 진행된다.


이날 주제발표에 나선 한국보건사회연구원의 변재관 부연구위원은 『고령사회에 대비한 국가 전략』이라는 주제로, 이미 고령화 사회에 진입하여 사상 초유의 고령화 속도를 보이는 우리나라의 저출산?고령화대책 기본방향을 검토하고, 이에 따른 범사회적?범정부적 중장기 정책의 필요성을 언급한다. 더불어, 고령화는 막을 수 없는 현상이므로 보건의료체계 강화 및 건강보험의 보장성 강화 등을 통한 적정 건강수준의 확보가 사회적 인적자본 축적의 기반이 됨도 역설한다.


두 번째 주제발표에 나선 가톨릭대학교 식품영양학 전공 손숙미 교수는 『고령화 시대에 따른 노년기 영양관리 대책』이라는 주제로, 근육량 감소 및 소화기능저하, 운동량 저하 및 거동불편 등의 노년기의 영양적 특징으로 인한 에너지 섭취불량, 단백질 섭취부족, 철분, 칼슘, 티아민, 나이아신 섭취부족과 같은 우리나라 노인의 전반적인 영양문제에 대하여 설명하고, 이에 기인한 당뇨, 고혈압, 고지혈증 등의 만성질환 위험성에 대하여 언급한다. 또한, 노인의 건강증진 및 복지증진의 일환으로 실시되고 있는 지역사회 재가노인들을 대상으로 하는 급식 서비스와 만성질환을 가진 독거노인의 영양지도를 위한 일본의 방문 영양식사지도에 대해 설명하고 우리나라에도 본 제도가 시급히 도입되어야 함을 함께 강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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