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령제약이 올해 2분기 영업이익과 순이익이 기대 이상의 호실적을 달성한 가운데 고혈압 치료제 카나브를 주축으로 세 번째의 복합제 출시를 앞두고 있어 향후 귀추가 주목된다.
 
 
보령제약의 올해 2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5.5% 상승한 1,062억원을 기록했으며 영업이익은 50.3% 오른 106억원, 순이익은 78.5% 오른 95억원(+78.5% yoy)으로 기대 이상의 호실적을 달성했다. 매출액은 보령제약의 추정치에 부합한 반면 수익성은 추정치를 크게 상회했다. 
 
 
 한양증권에 따르면 외형 성장 대비 이익 규모 증가폭이 크게 확대된 이유는 ETC와 OTC를 대표하는 양대 주력품목인 카나브와 겔포스의 매출이 각각 전년 동기 대비 46.1% 상승한 147억원, 43.2% 오른 67억원을 기록했고 경쟁품 올메텍과 개비스콘의 부정적 이슈로 인한 반사이익 및 겔포스의 가격인상 효과에 힘입어 크게 증가했기 때문이다. 
 
이처럼 보령제약의 저마진 품목 생산 축소를 통한 체질 개선 노력 결실이 예상보다 빠른 가운데 복합제 출시 효과까지 더해지면서 하반기에도 양호한 실적이 기대된다.
 
보령제약은 ARB(Angiotensin Ⅱ Receptor Blocker/안지오텐신 수용체 차단제)계열 피마살탄과 CCB(Calcium Channel Blocker/칼슘 채널 차단제) 계열암로디핀 결합 고정용량 복합제 ‘듀카브’ 출시에 이어 ARB+고지혈증(로수바스타틴) 복합제 ‘투베로’ 제조판매 허가를 취득한 상태로 연내 출시를 앞두고 있다. 
 
이밖에도 3제 복합제(피마살탄+암로디핀+로수바스타틴)는 2018년 출시를 목표로임상 진행 중이다. 여기에 성장 속도가 빠른 고지혈증 복합제와 당뇨병 복합제 시장까지 진출할 경우 외형 및 수익성은 또 다시 한층 상승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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