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희철 이사장
“우리나라 의학교육은 이젠 진취적이고 효율적인 변화를 추구해야 할 단계에 와 있습니다. 기본교육에서부터 졸업 후 교육과정과 연수교육 등 다양한 교육방법이 있지만 그 중심에는 한국의과대학·의학전문대학원협회(이하 KAMC)의 역할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임기동안 시대의 변화를 가져올 수 있도록 도전하고 의학교육이 변화할 수 있도록 응전의 자세로 개척자의 역할을 하겠습니다.”

지난 8월 23일 한국의과대학·의학전문대학원협회(KAMC) 이사장으로 선출된 한희철 교수(고려대학교 의과대학 생리학교실)는 현직 학장이 아닌 전직 학장으로는 처음으로 KAMC 이사장으로 선출됐다. 한희철 이사장은 앞으로 2년 임기동안 ‘도전과 응전’의 자세로 우리나라 의학교육이 변화할 수 있도록 모든 노력을 기울이겠다는 강한 의욕을 보였다.

오는 9월 4일부터 임기가 시작되는 한희철 이사장은 "임기 동안 KAMC 구성원들과 끊임없이 협력하고 고민하여 급변하는 시대에 걸맞은 개척하는 KAMC를 만들어 나가겠다."며 “현재 우리는 새로운 지식의 생산에 비해 기존 지식의 활용은 넘치는 시대에 와 있어 새로운 지식을 창출하는 것이 변화에 잘 대응하는 길”이라는 점을 강조하고 시대의 변화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겠다는 의견을 피력했다.

그는 특히 인공지능 시대에서 미래 의사의 역할에 대해 어떤 의사를 기를 것이고 사회는 어떠한 의사를 요구할 것인가에 대한 선제적인 교육방법을 창출하기 위해 한국의학교육학회와 함께 고민하고 효율적인 교육방법을 제시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한희철 이사장은 이어 MD·phD제도 정착을 비롯하여 전공의 매칭 프로그램, 졸업 후 해외진로 개척, 의학교육 내실화, 의학연구 활성화, KAMC가 의료계 중심역할, 한국의학교육의 국제적 위상정립, 각 대학이 해결하기 어려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공동 시스템 개발, 협회 재원마련을 통한 안정적인 KAMC 운영 등을 임기동안 추진할 정책으로 내세웠다.

한희철 이사장은 1983년 고대의대를 졸업하고 1992년부터 모교 생리학 교수로서 교무부학장 및 의무교학처장, 의과대학장과 제3대 의전원장을 역임했다. 아울러 대한생리학회 간행이사와 총무이사, 대한통증연구학회 발전위원장, 대한의학회 홍보이사 등을 역임했으며 현재 고려대 신경과학연구소장을 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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