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술이나 약물치료 없이 알츠하이머형 치매(알츠하이머병) 환자를 치료할 수 있는 길이 열렸다.가톨릭대 인천성모병원 정용안·송인욱 교수팀은 이 같은 내용의 ‘알츠하이머병 환자에 대한 저강도 집중초음파 자극시스템의 탐색 임상연구’를 SCI(E) 학술지인 ‘ULTRASONOGRAPHY’에 발표했다.연구팀은 저강도 집중초음파로 뇌를 자극한 결과 알츠하이머병 개선 효과를 확인했다.연구는 65~85세 사이의 중등도 이상 알츠하이머병 환자 4명을 대상으로 각각 피검자들의 일반적인 인지 상태와 치매의 중등도를 파악하기 위해 신경심리검사를, 또 저강
고령화사회에서 만성질환과 평생 함께해야 하는 환자가 늘면서 ‘건강 코칭’ 영역이 확대되고 있다. 최근에는 1인 1스마트폰 시대에 맞춰 어플 등을 활용하는 디지털 코칭도 생겨났다.이런 가운데 건강 코칭과 ICT 기반 디지털 코칭을 결합했을 때 당뇨나 고혈압 이외의 만성질환자에게도 효과가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서울대병원 가정의학과 강은교ㆍ윤영호 교수팀은 골다공증, 만성호흡기질환, 관절염 등의 만성질환자를 대상으로 건강 코칭과 디지털 코칭의 효과를 측정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8일 밝혔다.이 연구 결과는
고려대 구로병원 신경외과 정규하 교수 연구팀(강보람·중국 중산대병원 페이 어 쏘·샤오딩 쑤 교수)이 악성 뇌종양 특이 바이오마커를 발굴, 뇌종양 암세포에만 약물을 전달하는 나노-약물전달기술 개발에 성공했다.해당 기술을 활용한 항암-나노약물은 뇌종양 암세포에만 표적 작용해 항암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을 것으로 학계의 기대를 모으고 있다.악성 뇌종양은 약물 저항성과 재발율이 높아 5년 생존율이 5~36%에 불과한 대표적 난치성 질환이다. 연구팀은 이 같은 악성 뇌종양 치료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신생혈관조직과 암 조직에만 발현되는 암 특
헤모글로빈 수치가 10g/dl(이하 단위 생략)이하인 빈혈 환자도 혈액관리프로그램을 통해 수혈 없이 안전하게 고관절 골절수술을 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일반적으로 고관절 골절수술은 많은 출혈을 동반하는 경우가 많아 환자에게 좋지 않은 영향을 미치며 대퇴경부 및 전자간 등의 고관절 골절이 발생하면 수술 전후의 출혈로 헤모글로빈 수치가 점점 감소하게 된다.서유성 순천향대서울병원 정형외과 교수팀(노재휘 서종현 장병웅 박종석)은 2014~2019년 헤모글로빈 수치가 10 이하인 고관절 골절 환자 34명에게 환자혈액관리 프로토콜을 적용,
대한신경정신의학회 춘계학술대회와 하이브리드 형식으로 진행제19차 환태평양정신의학회학술대회(PRCP 2021)가 2021년도 대한신경정신의학회 춘계학술대회와 함께 8-10일 스위스 그랜드 호텔(오프라인)과 온라인에서 하이브리드 형식으로 동시 개최한다.학술대회는 코로나19 확산 방지에 동참하면서 안전하고 효율적인 학술 교류의 장이 될 수 있도록 현장 참석 인원을 제한하고 온오프라인으로 진행한다.또 온라인 참가자를 위한 전용 온라인 플랫폼을 개설해 6개의 동시 세션 강의를 실시간 생방송으로 송출하고, 실시간으로 Q&A를 진행할 수 있도록
허리둘레가 굵으면 만성 두드러기 유병기간을 증가시킬 위험률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이는 가톨릭대 서울성모병원 피부과 박영민 교수(교신저자), 김영호 임상강사(제1저자) 연구팀이 만성 두드러기의 긴 유병기간과 체질량지수(BMI), 허리둘레(WC)와의 상관관계를 분석한 결과, 드러났다. 연구팀은 2009~2015년 건강보험공단 자료를 바탕으로 만 20세 이상 성인 중 만성 자발성 두드러기 환자 5만2667명을 조사, 이 같이 밝혔다.환자의 평균 나이는 54.5세, 여성이 54.4%(2만8632명)였다. 40~64세가 3만122명(57.
불면증을 호소하는 상당수의 성인은 수면호흡장애, 즉 ‘폐쇄성수면무호흡증후군’이 동반된 것으로 확인됐다.성균관대 삼성서울병원 신경과 주은연ㆍ최수정 교수 연구팀은 6개월 이상 불면증을 호소하는 18세 이상 성인 328명을 대상으로 수면다원검사를 시행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6일 밝혔다.이 연구 결과는 대한수면연구학회가 발간하는 Journal of Sleep Medicine 최근호에 논문으로 게재됐다.그에 따르면 수면호흡장애가 동반된 불면증 환자의 70%는 잠들기 어렵고, 50% 이상은 수면제를 복용하고 있었다.수면호흡장애가 동반된 불
비만대사수술을 받기 전 환자들에게 비타민D 결핍이 가장 많이 나타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비타민B1, 엽산, 철분 등이 결핍된 경우도 많았다. 그에 따라 수술 전부터 이들 영양소에 대한 검사와 관리를 주의 깊게 해야 할 것으로 지적됐다.분당서울대병원 외과 박영석 교수팀이 시행한 이 연구 결과는 세계비만대사수술연맹의 SCI급 국제학술지 Obesity Surgery 최근호에 논문으로 발표됐다.비만 치료법 가운데 식사량을 줄이고 당류 등 영양소의 체내 흡수를 제한하는 ‘비만대사수술’이 있다. 이 수술은 체중 감량은 물론 혈당 조절에도
야간 근무를 시작하기 전에 짧게나마 쪽잠을 자두는 경찰관이 그렇지 않은 경찰관보다 근무 중 주의력이 더 우수하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성신여대 심리학과 서수연 교수 연구팀은 서울지방경찰청 소속 경찰관 278명을 대상으로 수면 및 인지 기능에 대해 조사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5일 밝혔다.이 연구 결과는 대한수면연구학회가 발간하는 Journal of Sleep Medicine 최근호에 논문으로 게재됐다.그에 따르면 현재 우리나라 경찰관들은 약 80% 이상이 교대근무 형태로 일을 하고 있다. 야간근무를 할 때는 피로 누적과 각성 수
다낭난소증후군을 진단받는 가임기 여성이 매년 꾸준히 늘어나고 있는 가운데 가임기여성의 약 10%에서 발생할 정도로 흔한 내분비질환인 다낭난소증후군 환자는 만성무배란, 월경이상, 부정출혈 등이 나타나며 난임의 주요 원인이 된다.일반적으로 다낭난소증후군 환자들은 비만이 많고 따라서 각종 대사성 질환이 증가한다고 알려져 있다. 그런데 최근 진행된 연구에서 다낭난소증후군이라도 정상체중 비율이 높고, 또 비만여부에 상관없이 다낭난소증후군이 있다는 것만으로도 제2형 당뇨병 발생 위험이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려대 안암병원 산부인과 박현태
COVID-19 사태로 마스크 착용과 사회적 거리두기 등 생활방역이 일상화되면서 호흡기질환으로 인한 입원율이 낮아졌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성균관대의대 삼성서울병원 감염내과 허경민 교수 공동 연구팀(가천의대 길병원 예방의학과 정재훈ㆍ국민건강보험공단 빅데이터실 김영은ㆍ서울아산병원 호흡기내과 지원준)은 COVID-19 감염 예방을 위해 사회적 거리두기와 마스크 착용, 기침예절, 손위생 등 생활방역이 시행된 이후 주요 호흡기질환으로 인한 입원율이 낮아졌다고 5일 밝혔다.이 연구 결과는 호흡기질환 관련 국제학술지 (I
대한가정의학회는 3~4일 '백년동행 가족주치의, 가정의학과 함께' 라는 주제로 온라인 CME(continuing medical education) 센터에서 춘계학술대회를 개최했다.이번 춘계학술대회는 1,000여명의 가정의학과 전문의와 전공의가 참여한 가운데 온라인 CME센터를 구축하여 COVID-19 시대를 대응했고 온라인 컨텐츠의 지속적인 학습을 통해 가정의학과 의사들의 역량 강화를 통해 COVID-19 시대 이후 가족과 지역사회 주치의로서의 임상 역량 강화를 위한 주제와 전공의 의료윤리 교육, 입원전담의, 일차의료 및 커뮤니티케
대한종양내과학회(KSMO)가 ‘암 환자의 코로나19 백신에 대한 잠정적 권고안 v1.0(환자용)’을 지난달 31일 발표하고 암 환자들이 코로나19백신을 적극 접종할 것을 권장했다.학회 권고안은 “암 환자는 코로나 감염에 의한 중증도 및 합병증, 나아가 사망률이 상대적으로 높기 때문에 세계보건기구(WHO)와 미국질병관리센터(CDC) 등이 공통으로 정의한 백신접종 우선순위 그룹의 하나”라고 지적하고 이같이 밝혔다.그에 따르면 코로나19백신 접종은 현재 치료를 받고 있는 환자, 암 치료 종료 후 정기적으로 추적관찰을 받고 있는 환자, 그
한국보건의료연구원(원장 한광협)과 연세대 보건대학원(원장 원종욱)이 보건의료 인재 양성을 위한 업무협력 협약을 체결했다.양 기관은 상호 협력관계를 구축하여 의료기술평가 및 보건의료정책 전문가를 양성하는 데 협조키로 하고, 사회적 거리두기에 따라 별도의 협약식 없이 서면으로 체결했다.협약은 ▲의료기술평가ㆍ근거기반 보건의료정책 전문가 교육과정 공동운영 ▲보건의료정책 근거마련을 위한 다학제 협력연구 ▲전문인력 상호 인적 교류 등을 담고 있다.이번 업무협력은 전문지식의 확산과 공유, 보건의료 연구의 다학제적 숙고에 있어 시너지를 발휘할 것
탯줄 유래 중간엽줄기세포를 활용한 퇴행성디스크 세포치료제가 1상 임상시험을 통해 안전성을 확인했다.차바이오텍(대표이사 오상훈)은 이번 1상 임상시험에서 퇴행성 요추 추간판으로 인한 만성 요통이 있는 환자를 대상으로 안전성, 내약성을 평가해 ‘CordSTEM®-DD’가 안전한 세포치료제임을 확인했다.1상 임상시험 결과를 바탕으로 4월 중 유효성 확인을 위한 2a상 임상시험을 시작하게 된다. 2a상 임상시험에는 분당차병원 한인보 교수를 비롯해 경희대병원 김승범 교수, 고려대구로병원 김주한 교수, 서울성모병원 김진성 교수, 서울아산병원
당뇨망막병증이 관찰되지 않는 당뇨병 환자에서 유병기간이 길수록 망막 시신경섬유층의 두께가 얇아진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이로써 당뇨병 유병기간이 길수록 망막 시신경섬유층의 손상이 심해진다는 상관성이 처음으로 규명됐다.충남대병원 안과 김정열 교수팀(건양대병원 이민우 교수)은 이 같은 연구 결과를 의 자매지 최근호에 논문으로 발표했다.망막 시신경섬유층은 망막의 10개 층 중 하나로 신경절세포의 축삭돌기로 구성되어 있는데, 녹내장이나 당뇨, 고혈압 등에 의해 손상받을 수 있다. 신경섬유
▲ 충남대병원 외과 김석환 교수 간세포암을 동반한 간경화 환자에서 생체간이식 수술 후 암의 재발을 예측하는 채점 시스템(SNAPP score)이 개발됐다.충남대병원 외과 김석환 교수는 이 같은 성과를 국제학술지 <American Journal of Transplantation> 최근호에 논문으로 발표했다.간암 환자의 치료 방법으로는 수술적 절
▲ 아주대병원 이비인후과 정연훈 교수 인공와우이식술을 시행할 때 남아 있는 청력의 보존 여부를 미리 예측할 수 있는 방법이 국내 연구팀에 의해 제시됐다.아주대병원 이비인후과 정연훈 교수팀(김한태 연구조교수)은 청력이 일부 남아 있는 가운데 ‘인공와우이식술’을 받은 환자 59명을 대상으로 측두골 전산화단층촬영(CT) 사진을 분석한 결
한국의 두경부암 중에서 1999년 이후 급속도로 증가하던 편도암은 주춤해진 반면, 설암은 크게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국립암센터 희귀암센터 두경부종양클리닉의 정유석ㆍ석준걸 전문의와 중앙암등록본부 정규원 수석연구원 연구팀은 1999년부터 2017년까지 발표된 중앙암등록통계를 분석하고 이같이 밝혔다.특히 흥미롭게도 우리나라의 두경부암 발생 양상은 미국, 스
차의과학대 약학대학 조유희 교수팀이 폐렴, 패혈증을 유발하는 녹농균이 폴리믹신(polymixin)B 항생제에 내성을 보이는 원인을 규명했다.이번 연구는 생화학 및 분자생물학 분야의 국제저명학술지인 활성산소학회지(Antioxidant & Redox Signaling, ARS IF=7.040) 최신호 주요 논문(Featured Article)으로 게재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