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형 당뇨병 환자가 술을 줄이면 심방세동 발생 위험이 낮아진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서울대병원 순환기내과 최의근 교수와 최유정 전임의, 숭실대 한경도 교수 연구팀은 2011~2014년 국민건강보험공단의 건강검진 자료를 이용, 제2형 당뇨병 환자의 생활습관 교정과 심방세동 발생률을 조사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6일 밝혔다.이 연구 결과는 미국당뇨병학회가 발행하는 4월호 온라인 판에 논문으로 게재됐다. 부정맥 중 가장 흔한 심방세동은 노인의 약 10%를 차지하는 질환이다. 특히 당뇨병 환자에
"유방암 발병 위험을 낮추려면 우선적으로 대사증후군부터 개선하라." 삼성서울병원 가정의학과 신동욱 교수와 국제진료센터 전소현 교수, 강북삼성병원 서울건진센터 최인영 교수 연구팀은 지난 2009년과 2010년 사이에, 그리고 2011년과 2012년 사이에 각각 국가건강검진을 받은 40세 이상 74세 이하 폐경 여성 93만 55명을 분석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밝혔다.이 연구 결과는 국제학술지 최근호에 논문으로 발표했다.그에 따르면 연구팀은 이들을 몸 상태의 변화에 따라 정상 유지 그룹, 대사증후군 발병 그룹, 대사
진행성 위암의 일부에서 표준치료제로 투여되는 표적치료제 트라스투주맙과 항암화학요법의 병용치료 효과 및 예후인자가 실제 진료현장에서 새롭게 확인됐다.트라스투주맙은 지난 2010년 토가(ToGA) 연구 결과가 발표되면서 처음으로 승인돼 1차 표준치료에 사용되고 있지만, 진료현장에서 나타나는 환자들의 예후인자에 관한 연구는 거의 보고된 바 없다.아주대병원 종양혈액내과 안미선·최진혁 교수팀(김태환 임상강사)은 2011년 6월부터 2019년 12월까지 진행성 HER-2 양성 위암 진단 후 이 요법을 시행한 47명을 대상으로 생존기간과 예후인
국내에서 처음으로 '건성 황반변성'이 ‘'습성 황반변성'으로 진행되는 비율과 위험요인에 대한 분석이 이루어졌다.이 연구 결과는 분당서울대병원 안과 주광식ㆍ우세준 교수팀에 의해 미국안과학회지(American Journal of Ophthalmology, AJO) 최근호에 논문으로 게재됐다.황반변성은 크게 건성(약 90%)과 습성(약 10%)으로 구분된다. 건성은 황반에 노폐물이 쌓이고 신경이 위축되는 질환이고, 습성은 비정상적인 혈관 생성으로 물이나 피가 새어 나와 실명을 유발하는 질환이다. 습성은 제때 치료하지 않으면 시력 회복이
대한소아청소년정신의학회(이사장 신동원)는 7일 ‘아동보호체계 변화: 이대로 좋은가?’ 주제로 심포지엄을 개최한다.소아청소년정신의학회는 이번 심포지엄을 통해 소아청소년정신과 의사로서 아동학대 현장에서 다양한 역할을 수행하고 있는 연자들과 함께 아동학대 법률개정과 아동보호체계 현장에서의 변화에 대해 알아보고, 무엇이 문제인지, 그리고 앞으로 나아가야할 방향은 무엇인지를 제시하고자 한다고 밝혔다.심포지엄에서는 학회에서 ‘재난과 트라우마 위원회’를 맡고 있는 김은지 이사의 ‘아동학대 신고부터 가정으로 복귀하기까지’ 주제 발제를 시작으로,
전신 괴사성 혈관염 환자는 정상인보다 뇌졸중 발생 위험이 8배 정도 더 높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특히 이러한 진단을 받고 1년 이내에 뇌졸중 발생 가능성이 컸다.연세대 세브란스병원 류마티스내과 이상원 교수와 연세의대 의생명시스템정보학교실 정인경 교수, 용인세브란스병원 류마티스내과 안성수 교수 연구팀은 이 같은 연구 결과를 국제면역학회 저널인 (IF 5.085) 최근호에 논문으로 발표했다.그에 따르면 연구팀은 전신 괴사성 혈관염 환자의 뇌졸중 발생을 평가하고 이와 연관된 요인들을 분석하
대한신경외과학회(이사장 김우경·길병원 진료대외부원장)는 4월 29일부터 5월 1일까지 제39차 춘계학술대회를 온라인으로 개최했다.올해는 신경외과학회가 1961년 3월 창립한지 60주년이 되는 해로 확립된 지식을 기반으로 발상의 전환을 통해 새로운 분야를 개척하자는 의미로 ‘온고지신(溫故知新)’을 주제로 다채로운 강연과 학술 발표들이 진행됐다.올해 지역명사초청은 각종 방송 등을 통해 논객으로 활동하고 있는 카이스트 뇌바이오공학과 정재승 교수가 ‘인공지능 시대, 인간지성을 성찰하다’를 주제로 강연했다.기초과학분야는 세계 최대 재생의학
서울의대와 서울대병원, 암연구소 등을 포함한 서울대학교가 전 세계에서 14위, 국내에서 1위로 암 연구를 활발히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글로벌 학술 출판사 엘스비어(Elsevier)와 서울대 암연구소는 전 세계 암 연구기관의 학술적 순위를 조사한 결과 서울대가 ‘암 연구’ 조사에서 세계 14위(국내 1위)를 차지했다고 3일 밝혔다. ‘암종별’ 조사에서는 갑상선암 세계 3위, 위암 세계 4위에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이 평가는 스코퍼스(SCOPUSㆍ학술논문인용데이터베이스)에 등재된 최근 5년간(2015~2019년)의 논문을 기
분당서울대병원 병리과 정진행 교수가 세계보건기구(WHO)에서 발간하는 교과서 의 집필에 참여했다.해당 분야에서 최고 권위를 인정받고 있는 종양 교과서 ‘WHO classification of Tumours’ 시리즈 중 하나인 교과서는 2015년 이후 6년 만에 개정돼 제5판이 출간됐다.개정판에
우울증 있는 노인이 녹내장 발병 위험에 더욱 취약한 것으로 나타났다.가톨릭대 여의도성모병원 안과 녹내장 정윤혜 교수팀(문정일, 온경)은 우울증 증상을 겪거나 임상적으로 진단받은 노인을 대상으로 녹내장 발생 위험도를 분석, 이 같이 밝혔다.연구팀은 2009~2014년 국민건강보험공단의 생애전환기 건강검진을 받은 만 66세 노인(총 922,769명)을 대상으로 자가 우울증 설문과 진단기록을 바탕으로 우울군(191,636명, 20.77%)과 비우울군으로 나누어 녹내장 발병 유무를 비교했다.조사결과, 우울군이 비우울군에 비해 녹내장 발병률
경구용 당뇨병 약물인 DPP-4억제제가 파킨슨병의 진행을 늦출 수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세브란스병원 신경과 이필휴ㆍ정승호 교수팀은 초기 파킨슨병 환자가 경구용 혈당강하제 DPP-4 억제제를 복용했을 때 도파민 신경세포의 손상이 적고 추적관찰에서도 좋은 예후를 나타낸다는 사실을 확인했다고 30일 밝혔다.그동안 파킨슨병 진행을 늦출 수 있는 치료제가 없었던 상황에서 이러한 연구 결과는 파킨슨병 치료제 개발에 큰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이 연구 결과는 임상 신경학 분야의 학술지 (IF: 11.337) 최신호에
인체 모낭조직의 색소 줄기세포를 이용한 백모화(白毛化) 모델이 세계 최초로 연세대 세브란스병원과 미국 하버드의대 공동연구팀에 의해 구축됐다.백모화는 노화나 스트레스, 유전 등의 원인으로 흰머리가 생기는 현상을 말한다. 그동안 염색 외에 치료 방법이 없던 상황에서 이번 연구를 통해 백모화 치료제 개발 가능성이 열리게 됐다.세브란스병원 피부과 이주희 교수는 피부 생물학 연구의 세계적 석학인 미국 하버드의대 데이비드 피셔 교수팀과 함께 인체 모낭조직을 이용하여 백모화 모델을 구축했다고 28일 밝혔다.이 연구결과는 피부과학분야 국제학술지
강직성 척추염 환자에서 질병 악화를 최소화하면서 장기적 약물 사용을 줄일 수 있는 요인들이 밝혀졌다.연세대 강남세브란스병원 류마티스내과 박민찬·권오찬 교수팀은 강직성 척추염 환자의 성공적인 약물감량 기준을 ‘질병이 제대로 조절된 기간이 5.3개월 이상’ 혹은 ‘종양괴사인자억제제 용량을 표준용량의 60.6% 이하로 감량하지 말 것’ 등 두 가지로 제시했다.이 연구 결과는 국제학술지 (IF=5.043) 최근호에 ‘낮은 질병 활성도의 강직성 척추염
면역항암제 및 일반항암제에 대한 담관암 환자의 치료반응을 예측할 수 있는 주요 유전인자가 연세의대 공동 연구팀에 의해 발견됐다.이 연구는 병리학-약리학-종양내과-간담췌외과로 구성된 다학제 연구팀의 협업으로 진행됐다. 박영년(병리학)ㆍ최혜진(종양내과) 교수가 교신저자로, 윤지훈(약리학, 하버드의대)ㆍ김민환(종양내과)ㆍ장미(일산병원 병리과) 교수가 공동 제1저자로 연구에 참여했다.이 연구 결과는 미국간학회의 대표저널인 (IF 14.679) 4월 21일자에 ‘담관암의 분자적 특성 분석을 통한 일반항암제 및 PD-1/
여성암 발생 1위인 유방암의 전이와 사망위험을 높이는 단백질 ‘YAP1’의 역할이 규명되어 향후 유방암 치료효과를 높이는 표적치료제 개발에 토대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가톨릭대 서울성모병원 유방외과 윤창익 교수(교신저자) 연구팀이 여성 유방암 환자 482명을 대상으로 유방암 조직에서 YAP1(Yes-Associated Protein 1)이 발현되는 정도를 분석한 결과, YAP1 발현이 높은 경우, 낮은 환자에 비해 원격 전이위험 2.27배, 사망위험 3.86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YAP1 유전자는 인간 장기의 발달과 성장에 중요한
그동안 일반 내시경으로 시술이 불가능했던 췌장·담관 질환에 대해 초음파내시경검사를 이용하여 안전하고 효과적으로 시술할 수 있도록 고안된 새로운 금속 배액관의 실용성에 대해 세계 각국 의료진들이 극찬했다.순천향대 부천병원 소화기내과 문종호 교수와 국내 의료기기 회사(태웅메디칼)가 초음파내시경검사를 위해 개발해 전 세계에 수출 중인 ‘새 금속 배액관’을 주제로 국제 웨비나가 4월 22일 2오후 8시(한국시간)에 열렸다.문종호 교수가 좌장을 맡았고 세계 석학들이 문 교수가 만든 금속 배액관의 임상 경험을 나눴다. 웨비나는 2시간 동안 진
비알코올성 지방간 질환에서 환자 맞춤형 정밀의료 신약개발을 위한 혁신적 방법을 고안한 연구결과가 나왔다.보라매병원 소화기내과 김원 교수와 서울의대 최무림 교수, 유태경 학생(박사과정)을 비롯한 공동 연구팀은 보라매병원을 방문한 비알코올성 지방간 환자 125명의 간생검 조직과 혈액 조직에서 간조직 유전자 발현 정보 및 혈액 유전체 정보에 대한 분석을 진행했다.그리고 연구팀은 분석 결과를 토대로 지방간의 섬유화와 관련한 주요 유전자를 선별하는 환자 맞춤형 질병 특이적 알고리즘을 고안해냈다.이 연구 결과는 국제학술지
주의력결핍과잉운동장애(ADHD)와 인터넷게임장애(IGD)가 동반될 경우 인터넷게임장애가 잘 회복되지 않을뿐더러 회복되더라도 재발이 잦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인터넷게임장애는 1차적으로 ADHD 공존 여부를 확인한 후 치료를 해야 치료율을 높이고 재발률을 낮출 수 있는 결정적인 요인임을 확인한 셈이다.ADHD는 소아-청소년-성인기까지 이어지는 정신과적 문제로 아동·청소년 5~10%, 성인 2~5% 정도의 유병률을 보인다. 이 증상은 인터넷게임장애의 중요한 위험요인으로 알려져 있다. 그러나 ADHD 공존여부가 인터넷게임장애의 에 미치는
안구건조증 환자에서 빛간섭단층혈관조영술의 반복성을 분석한 연구 논문이 국내 연구팀에 의해 국제학술지 최근호에 게재됐다. 충남대병원 안과 김정열 교수팀(창원경상대병원 이우혁 교수)은 논문에서 안구건조증 환자를 ‘눈물막 파괴시간(TBUT)’에 따라 세 그룹으로 분류하여 검사한 결과 TBUT가 가장 빠른 5초 이하 그룹에서 빛간섭단층혈관조영술의 반복성이 현저하게 떨어진다는 사실을 밝혀냈다.안과 질환의 진단 및 치료에 핵심 역할을 하는 검사법 중 하나인 빛간섭단층혈관조영술은 검사의 반복성이 좋다는 많은 보고가 있었다. 그러
안구의 3차원적 형태가 시신경의 모양을 결정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특히 이 연구는 시신경이 변형된 눈에서 녹내장이 잘 생기는 이유를 밝히는 데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서울특별시 보라매병원 안과 김석환 교수 연구팀은 이 같은 결과를 안과 분야의 최고 권위 학술지 최근호에 게재됐다.시자극을 받아들여 뇌로 전달하는 안구는 흔히 공 모양으로 묘사되지만, 사실 완벽한 구형이 아니다. 안구는 성장하는 과정에서 다양한 방향으로 팽창한다. 이로 인해 앞뒤로 긴 모양, 양 옆으로 긴 모양, 그리고 비대칭적으로 돌출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