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과생체재료는 치아의 기능을 보완하는 역할을 하지만, 오염될 경우 치주질환과 전신질환의 원인이 될 수 있다.이처럼 치과생체재료 표면을 오염시키는 바이오필름(biofilm)의 생성을 억제할 수 있는 실마리가 국내 연구팀에 의해 규명됐다. 그에 따라 치과생체재료 적용에 따른 질환 발생을 차단할 수 있는 가능성도 높아졌다.연세대 치과대학 교정과학교실 최성환 교수, 연세대 공과대학 화공생명공학과 홍진기 교수, 경희대 치과대학 치과교정학교실 안효원 교수, 연세대 공과대학 화공생명공학과 최우진 연구원 등으로 구성된 연구팀은 이 같은 내용을 담
특별한 치료제가 없는 난치성 희귀 자가면역질환인 쇼그렌증후군을 장내 세균 대사산물을 이용해 면역 기능을 조절하는 방식으로 치료할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가톨릭대 서울성모병원 류마티스내과 박성환 교수(공동 교신저자)와 의생명과학교실 조미라 교수(공동 교신저자), 김다솜 연구원(제1저자) 연구팀은 쇼그렌증후군 동물모델을 대상으로 장내 균총(gut microbiota)과 연관된 대사산물(부티르산, butyrate)을 주입, 치료효과를 확인했다. 툭히 부티르산이 면역세포(B세포)의 면역조절 아형(subtype)을 회복시키고 병인 염증
COVID-19 대응팀으로 참여한 의료인의 상당수가 수면의 질이 저하되고 우울과 불안 등을 느끼는 것으로 밝혀졌다.계명대 동산병원 수면센터 연구팀(조용원ㆍ황지혜ㆍ김근태 등)은 대구동산병원에서 1주일 이상 근무한 의사 47명, 간호사 54명을 대상으로 우울과 불안, 그리고 수면의 질을 평가한 결과 이 같이 나타났다고 밝혔다.현재 우리나라에서 시행 중인 COVID-19 지원 방안과 정책은 환자에 초점이 맞춰져 있으며, 의료진의 육체적ㆍ심리적 문제에 대해서는 별다른 관심이 없는 실정이다. 이에 동산병원 연구팀은 COVID-19로 인한 의
코로나19 여파로 학생들이 등교를 하지 못하여 신체 활동이 크게 감소함에 따라 소아비만 관리에 비상이 걸렸다.학령기 아동·청소년을 대상으로 체중 변화를 관찰한 결과 등교 중지 이전보다 이후에 체중 및 체질량지수(BMI) 등 비만 관련 지표가 모두 늘어난 것으로 확인된 것이다.삼성서울병원 소아청소년과 연구팀(최연호 ·김미진 교수, 김은실 임상강사)은 최근호에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연구 논문을 게재했다.그에 따르면 연구는 비만을 진단받고 2019년 12월부터 2020년 5월 사이
서울대병원 신경외과 김요나 연구원과 백선하 교수가 ‘교모세포종의 메젠카이멀(mesenchymal) 형질변환에 대한 고찰’ 제목의 리뷰 논문을 저명 국제학술지에 발표했다.미국 잭슨랩 유전의학연구소의 로엘 페어락 박사 및 찰스 리 박사와 함께 공동으로 저술한 이 논문은 국제학술지 온라인 판 최신호에 게재됐다.뇌의 교세포에 발생하는 교모세포종은 수술과 항암제, 방사선 치료에도 불구하고 재발이 빈번하고 악성도가 높은 난치성 뇌암이다. 전체 암에서는 2%
갑상선 수술 중 후두신경을 보존하는 최적의 마취 조건을 제시한 연구 결과가 나왔다.서울특별시보라매병원 갑상선센터 채영준 교수와 마취통증의학과 이정만 교수 공동 연구팀은 2018년 10월부터 2019년 8월까지 갑상선 수술을 위해 보라매병원을 방문한 102명의 환자를 대상으로 신경근차단 역전제 ‘슈가마덱스(sugammadex)’의 최적 투여량을 탐색했다.연구팀은 수술 대상자를 저용량군(1mg/kg)과 고용량군(2mg/kg)으로 분류해 각각 투여한 결과, 저용량을 투여했을 때 수술 도중 발생하여 위험을 초래할 수 있는 환자의 갑작스런
수술이나 약물치료 없이 알츠하이머형 치매(알츠하이머병) 환자를 치료할 수 있는 길이 열렸다.가톨릭대 인천성모병원 정용안·송인욱 교수팀은 이 같은 내용의 ‘알츠하이머병 환자에 대한 저강도 집중초음파 자극시스템의 탐색 임상연구’를 SCI(E) 학술지인 ‘ULTRASONOGRAPHY’에 발표했다.연구팀은 저강도 집중초음파로 뇌를 자극한 결과 알츠하이머병 개선 효과를 확인했다.연구는 65~85세 사이의 중등도 이상 알츠하이머병 환자 4명을 대상으로 각각 피검자들의 일반적인 인지 상태와 치매의 중등도를 파악하기 위해 신경심리검사를, 또 저강
고령화사회에서 만성질환과 평생 함께해야 하는 환자가 늘면서 ‘건강 코칭’ 영역이 확대되고 있다. 최근에는 1인 1스마트폰 시대에 맞춰 어플 등을 활용하는 디지털 코칭도 생겨났다.이런 가운데 건강 코칭과 ICT 기반 디지털 코칭을 결합했을 때 당뇨나 고혈압 이외의 만성질환자에게도 효과가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서울대병원 가정의학과 강은교ㆍ윤영호 교수팀은 골다공증, 만성호흡기질환, 관절염 등의 만성질환자를 대상으로 건강 코칭과 디지털 코칭의 효과를 측정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8일 밝혔다.이 연구 결과는
고려대 구로병원 신경외과 정규하 교수 연구팀(강보람·중국 중산대병원 페이 어 쏘·샤오딩 쑤 교수)이 악성 뇌종양 특이 바이오마커를 발굴, 뇌종양 암세포에만 약물을 전달하는 나노-약물전달기술 개발에 성공했다.해당 기술을 활용한 항암-나노약물은 뇌종양 암세포에만 표적 작용해 항암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을 것으로 학계의 기대를 모으고 있다.악성 뇌종양은 약물 저항성과 재발율이 높아 5년 생존율이 5~36%에 불과한 대표적 난치성 질환이다. 연구팀은 이 같은 악성 뇌종양 치료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신생혈관조직과 암 조직에만 발현되는 암 특
헤모글로빈 수치가 10g/dl(이하 단위 생략)이하인 빈혈 환자도 혈액관리프로그램을 통해 수혈 없이 안전하게 고관절 골절수술을 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일반적으로 고관절 골절수술은 많은 출혈을 동반하는 경우가 많아 환자에게 좋지 않은 영향을 미치며 대퇴경부 및 전자간 등의 고관절 골절이 발생하면 수술 전후의 출혈로 헤모글로빈 수치가 점점 감소하게 된다.서유성 순천향대서울병원 정형외과 교수팀(노재휘 서종현 장병웅 박종석)은 2014~2019년 헤모글로빈 수치가 10 이하인 고관절 골절 환자 34명에게 환자혈액관리 프로토콜을 적용,
대한신경정신의학회 춘계학술대회와 하이브리드 형식으로 진행제19차 환태평양정신의학회학술대회(PRCP 2021)가 2021년도 대한신경정신의학회 춘계학술대회와 함께 8-10일 스위스 그랜드 호텔(오프라인)과 온라인에서 하이브리드 형식으로 동시 개최한다.학술대회는 코로나19 확산 방지에 동참하면서 안전하고 효율적인 학술 교류의 장이 될 수 있도록 현장 참석 인원을 제한하고 온오프라인으로 진행한다.또 온라인 참가자를 위한 전용 온라인 플랫폼을 개설해 6개의 동시 세션 강의를 실시간 생방송으로 송출하고, 실시간으로 Q&A를 진행할 수 있도록
허리둘레가 굵으면 만성 두드러기 유병기간을 증가시킬 위험률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이는 가톨릭대 서울성모병원 피부과 박영민 교수(교신저자), 김영호 임상강사(제1저자) 연구팀이 만성 두드러기의 긴 유병기간과 체질량지수(BMI), 허리둘레(WC)와의 상관관계를 분석한 결과, 드러났다. 연구팀은 2009~2015년 건강보험공단 자료를 바탕으로 만 20세 이상 성인 중 만성 자발성 두드러기 환자 5만2667명을 조사, 이 같이 밝혔다.환자의 평균 나이는 54.5세, 여성이 54.4%(2만8632명)였다. 40~64세가 3만122명(57.
불면증을 호소하는 상당수의 성인은 수면호흡장애, 즉 ‘폐쇄성수면무호흡증후군’이 동반된 것으로 확인됐다.성균관대 삼성서울병원 신경과 주은연ㆍ최수정 교수 연구팀은 6개월 이상 불면증을 호소하는 18세 이상 성인 328명을 대상으로 수면다원검사를 시행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6일 밝혔다.이 연구 결과는 대한수면연구학회가 발간하는 Journal of Sleep Medicine 최근호에 논문으로 게재됐다.그에 따르면 수면호흡장애가 동반된 불면증 환자의 70%는 잠들기 어렵고, 50% 이상은 수면제를 복용하고 있었다.수면호흡장애가 동반된 불
비만대사수술을 받기 전 환자들에게 비타민D 결핍이 가장 많이 나타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비타민B1, 엽산, 철분 등이 결핍된 경우도 많았다. 그에 따라 수술 전부터 이들 영양소에 대한 검사와 관리를 주의 깊게 해야 할 것으로 지적됐다.분당서울대병원 외과 박영석 교수팀이 시행한 이 연구 결과는 세계비만대사수술연맹의 SCI급 국제학술지 Obesity Surgery 최근호에 논문으로 발표됐다.비만 치료법 가운데 식사량을 줄이고 당류 등 영양소의 체내 흡수를 제한하는 ‘비만대사수술’이 있다. 이 수술은 체중 감량은 물론 혈당 조절에도
야간 근무를 시작하기 전에 짧게나마 쪽잠을 자두는 경찰관이 그렇지 않은 경찰관보다 근무 중 주의력이 더 우수하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성신여대 심리학과 서수연 교수 연구팀은 서울지방경찰청 소속 경찰관 278명을 대상으로 수면 및 인지 기능에 대해 조사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5일 밝혔다.이 연구 결과는 대한수면연구학회가 발간하는 Journal of Sleep Medicine 최근호에 논문으로 게재됐다.그에 따르면 현재 우리나라 경찰관들은 약 80% 이상이 교대근무 형태로 일을 하고 있다. 야간근무를 할 때는 피로 누적과 각성 수
다낭난소증후군을 진단받는 가임기 여성이 매년 꾸준히 늘어나고 있는 가운데 가임기여성의 약 10%에서 발생할 정도로 흔한 내분비질환인 다낭난소증후군 환자는 만성무배란, 월경이상, 부정출혈 등이 나타나며 난임의 주요 원인이 된다.일반적으로 다낭난소증후군 환자들은 비만이 많고 따라서 각종 대사성 질환이 증가한다고 알려져 있다. 그런데 최근 진행된 연구에서 다낭난소증후군이라도 정상체중 비율이 높고, 또 비만여부에 상관없이 다낭난소증후군이 있다는 것만으로도 제2형 당뇨병 발생 위험이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려대 안암병원 산부인과 박현태
COVID-19 사태로 마스크 착용과 사회적 거리두기 등 생활방역이 일상화되면서 호흡기질환으로 인한 입원율이 낮아졌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성균관대의대 삼성서울병원 감염내과 허경민 교수 공동 연구팀(가천의대 길병원 예방의학과 정재훈ㆍ국민건강보험공단 빅데이터실 김영은ㆍ서울아산병원 호흡기내과 지원준)은 COVID-19 감염 예방을 위해 사회적 거리두기와 마스크 착용, 기침예절, 손위생 등 생활방역이 시행된 이후 주요 호흡기질환으로 인한 입원율이 낮아졌다고 5일 밝혔다.이 연구 결과는 호흡기질환 관련 국제학술지 (I
대한가정의학회는 3~4일 '백년동행 가족주치의, 가정의학과 함께' 라는 주제로 온라인 CME(continuing medical education) 센터에서 춘계학술대회를 개최했다.이번 춘계학술대회는 1,000여명의 가정의학과 전문의와 전공의가 참여한 가운데 온라인 CME센터를 구축하여 COVID-19 시대를 대응했고 온라인 컨텐츠의 지속적인 학습을 통해 가정의학과 의사들의 역량 강화를 통해 COVID-19 시대 이후 가족과 지역사회 주치의로서의 임상 역량 강화를 위한 주제와 전공의 의료윤리 교육, 입원전담의, 일차의료 및 커뮤니티케
대한종양내과학회(KSMO)가 ‘암 환자의 코로나19 백신에 대한 잠정적 권고안 v1.0(환자용)’을 지난달 31일 발표하고 암 환자들이 코로나19백신을 적극 접종할 것을 권장했다.학회 권고안은 “암 환자는 코로나 감염에 의한 중증도 및 합병증, 나아가 사망률이 상대적으로 높기 때문에 세계보건기구(WHO)와 미국질병관리센터(CDC) 등이 공통으로 정의한 백신접종 우선순위 그룹의 하나”라고 지적하고 이같이 밝혔다.그에 따르면 코로나19백신 접종은 현재 치료를 받고 있는 환자, 암 치료 종료 후 정기적으로 추적관찰을 받고 있는 환자, 그
한국보건의료연구원(원장 한광협)과 연세대 보건대학원(원장 원종욱)이 보건의료 인재 양성을 위한 업무협력 협약을 체결했다.양 기관은 상호 협력관계를 구축하여 의료기술평가 및 보건의료정책 전문가를 양성하는 데 협조키로 하고, 사회적 거리두기에 따라 별도의 협약식 없이 서면으로 체결했다.협약은 ▲의료기술평가ㆍ근거기반 보건의료정책 전문가 교육과정 공동운영 ▲보건의료정책 근거마련을 위한 다학제 협력연구 ▲전문인력 상호 인적 교류 등을 담고 있다.이번 업무협력은 전문지식의 확산과 공유, 보건의료 연구의 다학제적 숙고에 있어 시너지를 발휘할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