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로 인해 ‘국내 소아청소년 성장 양상’까지 달라지고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순천향대 부천병원 소아청소년과 홍용희와 공단 일산병원 소아청소년과 정인혁, 건국대병원 소아청소년과 정소정 교수팀은 다기관 데이터 분석 연구를 통해 ‘코로나19 유행 전인 2019년 소아청소년 성장 양상’과 ‘코로나19 유행이 시작된 2020년 성장 양상’을 비교 분석, 이 같이 밝혔다.소아청소년은 개인차가 있지만 대체로 성장기 1년 중 봄철에 비교적 키가 많이 크고 체중은 덜 증가하며 가을에 체중이 가장 많이 늘어나는 양상을 보인다.연구진은 국내
대한암학회(이사장 양한광)는 18일 위암환자를 위한 ‘국제위암교육 포럼’을 국내 최초로 미국 위암 환자 교육 단체로 유명한 데비드림 재단(DDF)과 공동으로 개최한다.온라인(Zoom meeting)으로 개최되는 이 포럼은 국내 및 해외 위암환자와 일반인들을 대상으로 위암의 예방, 진단, 최신 치료법에 대한 전문가들의 강연을 통해 위암에 대한 인식을 고취하고 올바른 위암 치료법을 전달하여 위암 극복에 도움을 주기 위해 기획됐다. 누구나 무료로 참여할 수 있다.이 대회는 행사 취지에 함께 하고자 대한위암학회, 일본위암학회, 중국항암협회
우리나라 소아청소년의 상당수가 비타민D 결핍을 가진 것으로 나타났다.용인세브란스병원 소아청소년과 송경철 교수팀은 비타민D와 청소년의 골밀도 및 지질 수치 사이의 상관관계를 밝힌 연구에서 이같이 밝히고 “소아청소년들이 충분한 일조량 확보와 영양 섭취를 통한 비타민D 보충이 필요하다”고 역설했다.이 같은 연구 결과는 Nutrition Research 온라인 판 2021년 3월호와 Children 온라인 판 2020년 11월호에 실린 두 개의 논문에서 상세하게 확인할 수 있다.그에 따르면 연구팀은 국민건강영양조사 2009-2011년 자료
비알콜성지방간질환과 근감소증을 동시에 가진 환자는 사망 위험이 크게 높아져 증상 관리에 더욱 유의해야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보라매병원 내분비대사내과 구보경 교수와 소화기내과 김원 교수 연구팀(제1저자 문준호 전임의)은 이 연구 결과를 노인의학 분야 국제학술지 6월호에 논문으로 발표했다.그에 따르면 연구팀은 2008년 1월부터 2015년 12월까지 국민건강영양조사(KNHANES)에 등록된 2만8,060명(평균 나이 50
기후변화로 생태계가 파괴되고 잇단 자연재해가 일어나는 등 다양한 위기가 발생하는 가운데 폭염이 당뇨병 사망 위험을 높인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가톨릭대 서울성모병원 직업환경의학과 문진영 전공의(단독저자)가 2020년 3월까지 국제학술지에 발표된 36편의 폭염 및 당뇨병 관련 연구를 메타분석한 결과, 폭염기간 동안 폭염이 아닌 기간과 비교해 당뇨병 환자의 사망 위험은 1.18배, 이환 위험(병원 내원율)은 1.10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특히 폭염기간이 10일 이상 지속될 경우 10일 미만보다 사망 위험이 1.25배 높았고, 최고 기
양전자단층촬영(PET)으로 과인산화된 타우 단백질의 응집체를 인공지능 기법을 이용해 보다 빠르고 정확하게 정량화, 표준화된 섭취계수율(Standardized Uptake Value Ratio, SUVR)을 계산하고 타우 단백질의 침착 정도를 판단하는 브락 스테이징(Braak & Braak staging)에 대한 정보를 이용하여 치매진단 및 예후를 예측할 수 있다는 기술이 개발됐다.가천대 길병원은 신경과 노영 교수와 신경질환 전문 의료 AI(인공지능) 회사 휴런이 공동으로 개발한 타우 영상(양전자단층촬영, PET) 기반 치매영상분석
나이가 들수록 배는 불룩한 데 팔다리는 가는 ‘ET형 몸매’를 가진 사람에서 심혈관질환 발병 위험이 높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삼성서울병원 내분비대사내과 김재현 교수팀은 심혈관질환 병력이 없는 20세 이상 성인 1만9,728명을 분석한 결과 근감소증 전단계에서도 복부비만이 있으면 관상동맥석회화 가능성이 크다고 14일 밝혔다.이 연구 결과는 최근호에 논문으로 게재됐다. 그에 따르면 연구 참여자 1만9,728명 중 복부비만만 단독 확인된 사람은 4,023명
암 치료를 마친 환자는 정기적인 MRI 검사로 경과를 관찰한다. 촬영 주기 결정은 아직 정해진 것이 없다. 이런 상황에서 국내 연구진이 수학적 모델링을 통해 환자 맞춤형 검사 스케줄 방법을 찾아냈다. 서울대병원 신경외과 박철기 교수와 서울대 통계학과 김용대 교수 연구팀은 표준치료를 마친 신경교종 환자에게 수학적 모델링 기법으로 MRI 촬영 스케줄을 결정하는 연구 결과를 11일 발표했다. 서울대병원 외에도 분당서울대병원, 삼성서울병원, 서울아산병원, 국립암센터, 화순전남대병원 등의 연구진이 참여한 이 연구는 국제학술지
심장초음파를 이용해서 심인성 쇼크 환자에게 삽입된 에크모(ECMO)를 성공적으로 제거해줄 수 있는 예측인자가 새롭게 규명됐다.삼성서울병원 심장뇌혈관병원 순환기내과 김다래ㆍ양정훈 교수팀은 이 같은 연구 결과를 미국심장학회가 발행하는 (IF-12.74) 최근호에 논문으로 발표했다.에크모는 심폐부전이나 심정지 같은 위급한 상황에서 펌프를 통해 정맥 혈액을 환자의 몸 밖으로 빼내 부족한 산소를 추가하여 다시 환자의 몸 안에 넣어주는 체외막 산소공급장치이다. 주로 약물치료에 반응하지 않는
수술 후 예후를 향상시키기 위해서는 영양상태 관리뿐만 아니라 적절한 신체활동이 중요하다는 사실이 구체적인 연구를 통해 확인됐다.분당서울대병원 산부인과 김기동 교수팀은 산부인과 질환으로 절개 개복수술을 받은 여성 53명을 대상으로 활동량 증대를 통해 수술 후 회복 정도가 얼마나 달라지는지를 평가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10일 밝혔다.이 연구 결과는 최근호에 게재됐다.그에 따르면 연구는 활동량 측정기를 착용하고 자체적으
거리두기 등 코로나19 감염 확산을 막기 위해 시행된 생활방역으로 가와사키병 발생이 줄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세브란스병원 소아감염면역과 안종균ㆍ강지만 교수와 길병원 정재훈 교수, 국민건강보험공단 김영은 박사 연구팀은 코로나19 관련 생활방역으로 가와사키병이 코로나19 이전에 비해 40% 줄었다고 9일 밝혔다.이 연구 결과는 심장학 분야의 최고 학술지인 Circulation(IF 23.6) 최신호에 논문으로 게재됐다.가와사키병은 주로 5세 이하의 영유아에서 많이 발생하는 급성 열성 혈관염이다. 5일 이상 계속되는 발열과 함께 경부
새로운 당뇨병 약제 SGLT2 억제제가 고령의 당뇨병 환자에서도 심혈관질환 위험도를 낮춘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아주대병원 내분비대사내과 한승진ㆍ김대중 교수팀은 2014년 9월부터 2016년 12월까지 국민건강보험공단 청구자료 데이터베이스(DB)에 등록된 65세 이상 노인 환자 40만8,506명을 새로운 약제 SGLT2억제제 사용군과 기존 약제 DPP-4억제제 사용군으로 나눠 심혈관질환 및 주요 부작용 발생을 비교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밝혔다.연구팀은 이 결과를 국제학술지
분당서울대병원 산부인과 김슬기 교수가 무려 28cm에 달하는 거대한 자궁근종을 로봇 복강경 수술로 제거하는 데 성공했다고 9일 밝혔다.김 교수가 제거한 자궁근종은 그 동안 세계 학계에 보고된 로봇 복강경 수술 성공 사례 중 크기가 가장 큰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성공 사례는 학술지 최근호에 게재됐다. 본래 자궁근종 절제는 개복술이 일반적이었다. 그러나 출혈량이 많고 수술 후 회복이 오래 걸려 환자들의 부담이 컸다. 이러한 단점을 극복하기 위해 절개 범위를 최소화하는 복강경
기저질환을 가진 사람은 코로나19 감염 시 사망위험이 크게 상승할 수 있어 예방과 관리에 특히 주의가 필요하다는 사실이 구체적인 연구를 통해 확인됐다.서울특별시보라매병원 신장내과 이정표 교수와 서울대 보건대학원 김 호 교수 연구팀은 2020년 1월 20일부터 5월 15일까지 국내에서 코로나19 양성판정을 받은 남녀 7,590명을 대상으로 연구를 진행한 결과 이러한 사실을 입증했다고 7일 밝혔다.이 연구는 전체 환자 중 누적 관찰기간 내 사망한 것으로 확인된 225명의 임상데이터를 통해 기저질환별 코로나19 사망위험을 분석하는 방식으
당뇨병성 족부감염을 일으키는 원인균이 최신 염기서열 분석법인 나노포어 시퀀싱(nanopore sequencing) 기술로 정확히 파악할 수 있다고 서울대병원 연구팀이 7일 밝혔다.서울대병원 문장섭ㆍ이동연ㆍ주건 교수팀은 “당뇨병성 족부감염 환자의 조직 샘플로 실험을 했을 때 나노포어 시퀀싱 기술은 기존 배양검사보다 분석 성능이 우수하고 속도가 빨랐다”고 전했다. 이 연구 결과는 국제학술지 최신호에 논문으로 게재됐다.그에 따르면 연구팀은 환자에게서 수술 중 채취한 54개의 괴사조직 샘플을 활용하여 새로운 기술
우리나라 노인을 대상으로 한 연구를 통해 ‘연령별 대뇌 백질고강도신호 확률지도’가 분당서울대병원 정신건강의학과 김기웅 교수팀에 의해 개발됐다.뇌혈관질환이나 혈관성 치매를 일으키는 ‘백질고강도신호’는 뇌 MRI 검사로 파악할 수 있는데, 단순 노화로 생길 수 있는 수준인지 혹은 인지기능에 영향을 미치는 병적인 수준인지 구분해주는 정량적 기준으로 활용될 수 있다.이번 연구 결과는 신경과학 전문지인 최근호에 논문으로 게재됐다.그 동안 대뇌백질고강도신호 연구는 주로 서양인에 집중됐
한국인에게 적합한 협심증 예측모델이 처음 개발됐다.고려대 안암병원 순환기내과 박성미 교수팀(조동혁)은 심전도 기반 QT간격을 활용한 예측법으로 기존 서양인 기준의 협심증 모델에 QT간격을 추가하여 한국인 협심증의 예측력을 획기적으로 높일 수 있는 예측모델을 개발하는데 성공했다.기존 협심증 예측모델은 환자의 나이, 성별, 흉통 양상, 동반 심혈관질환을 근거로 예측했지만 담당의사가 기존 예측모델을 기반으로 진료할지라도 협심증 환자를 놓치는 경우, 이런 환자가 심혈관 사망의 1/3을 설명한다는 연구 결과도 있을 정도로 예측모델의 정확도가
제주도 고유종인 제주등줄에서 신증후군 출혈열(유행성 출혈열)을 일으키는 새로운 유전형의 한탄바이러스를 처음으로 발견됐다.고려대 의과대학 미생물학교실 송진원 교수팀이 제주도에서 채집된 설치류에서 발견된 한타바이러스는 설치류로부터 사람에게 감염되어 신증후군 출혈열을 일으키며 신부전, 출혈, 혈소판 감소증, 쇼크 등을 초래하는 감염질환의 위험한 바이러스로 잘 알려져 있다.질병관리청에 따르면 한국의 신증후군 출혈열 환자는 매년 약 4~500명이 발생하며 제주도는 지난 10년간 18명의 환자가 발생했다.연구팀은 2018~2020년 채집된 제
4D 프린팅 기술을 이용해 콜라겐과 하이드록시아파타이트로 혼합된 지지체 제작에 성공한데 이어 이 지지체로 동물모델에서 척추 유합술을 실시한 결과 골재생 증진 효과가 확인됐다.차의과학대 분당차병원 신경외과 한인보 교수와 성균관대 김근형 바이오메카트로닉스학과 교수팀의 이번 연구는 국제학술지인 ‘어플라이드 피직스 리뷰(Applied Physics Reviews, IF: 17.054)’ 최근호에 게재됐다.하이드록시아파타이트(hydroxyapatite)는 우리 몸의 치아와 뼈 안에서 발견되는 물질로 골재생을 위해 만드는 지지체에 주로 사용된
소아 외상 환자에서 중증 출혈쇼크가 발생했을 때 다른 응급질환과 달리 ‘활력징후’가 아닌 ‘염기결핍 수치’로 예후를 예측하는 것이 더 정확하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아주대병원 응급의학과 고유라·김중헌 교수와 외상외과 허요 교수팀은 지난 2010년부터 2018년까지 8년 동안 아주대병원 외상센터 또는 응급실을 방문한 0-17세 소아·청소년 외상 환자 603명의 의무기록을 분석한 결과, 출혈쇼크의 중증도 분류(출혈량 예측)의 기준으로 염기결핍이 활력징후보다 더 정확함을 입증했다고 2일 밝혔다.이 연구 결과는 지난 4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