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인을 알 수 없이 장에 염증이 생겨 복통과 혈변 등을 유발하는 염증성 장질환이 척추골절 위험을 높인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염증성 장질환의 만성화 및 환자군의 고령화와 함께 치료를 위한 장기간의 스테로이드 사용이 척추골절에 영향을 주는 주요 요인으로 지목됐다.가톨릭대 은평성모병원 소화기내과 정성훈 교수(제1저자), 정형외과 이준석 교수(교신저자) 연구팀은 2008~2018년 국민건강보험공단 자료를 활용해 염증성 장질환자 3만 3778명과 일반인 10만 1265명을 대상으로 척추골절 발생 및 중증도 위험요인에 관한 대규모 비교연구를
가톨릭대 의과대학 약리학교실 조경옥 교수(교신저자, 가톨릭 뇌신경과학연구소), 최인영 박사(제1저자) 연구팀이 뇌전증(간질)을 동반한 인지기능 장애 치료에 효과적인 새로운 표적 세포 발굴에 성공했다.이 표적 세포는 뇌전증 발작 후 해마에서 증가하는 단백질인 LIN28A다.조경옥 교수팀은 뇌전증 발작 후 해마에서 활성화되는 단백질인 LIN28A에 주목했다. 해마는 기억과 학습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뇌 부위로 뇌전증 발작 후 LIN28A가 증가하면 비정상적인 신경세포가 생성되어 인지장애가 발생하는 것으로 판단했다.이전 연구에서 비정상
자해 후 자살 사망자에서 나타나는 위험 요인을 규명한 연구 결과가 나왔다.이 연구를 활용할 경우 자해 환자를 대상으로 차별화된 자살 예방 전략이 구축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연세의대 의생명시스템정보학교실 박유랑 교수와 김혜현 박사, 사회복지대학원 송인한 교수, 이화여대 사회복지학과 이진혁 박사 연구팀은 일반인구와 달리 자해 환자군이 갖는 특성을 확인하고 자해 이후 생존한 환자와 달리 자살로 사망한 환자에서 나타나는 사망 위험요인을 규명했다고 22일 밝혔다. 이 연구 결과는 국제학술지 Psychiatry Research 최신호에
실명 환자의 시력을 회복시킬 수 있는 안전성 높은 소프트 인공망막이 개발됐다. 연세대 세브란스병원 안과 변석호 교수와 공과대학 신소재공학과 박장웅 교수, 강남세브란스병원 안과 이준원 교수 연구팀은 실명 환자들의 시력을 회복시킬 수 있는 안전성 높은 액체 금속 기반의 소프트 인공망막을 개발했다고 19일 밝혔다.이와 관련된 연구결과는 국제학술지 Nature Nanotechnology 최근호에 논문으로 발표됐다.그에 따르면 망막색소변성증, 황반변성 등 망막질환으로 인해 실명한 환자의 시력회복을 위해서는 인공망막 장치를 망막 혹은 뇌에 직
대한의학회(회장 이진우)와 부채표 가송재단(이사장 동화약품 윤도준 회장)은 제14회 윤광열 의학상 수상자에 ‘경북대학교병원 감염내과 김신우 교수(대한항균요법학회 회장)’를 선정했다고 19일 밝혔다.제14회 윤광열 의학상 수상자인 김신우 교수는 ‘코로나19 환자들의 급성 후각 또는 미각 상실의 유병률 및 기간(Prevalence and duration of acute loss of smell or taste in covid-19 patients)’ 논문의 책임저자로서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윤광열 의학상은 국내 학자들의 세계적인 연구
고려대 의과대학 미생물학교실 송진원 교수팀이 휴대용 나노포어 기술을 이용해 신속하게 한탄바이러스 감염을 정밀 분석할 수 있는 새로운 진단법을 개발했다.한탄바이러스는 설치류(齧齒類)로부터 사람에게 감염되어 유행성출혈열(신증후군출혈열)을 일으키며 발열, 신부전, 출혈, 혈소판 감소, 쇼크 등의 증상을 초래하는 바이러스이다.질병관리청은 한탄바이러스를 3급 법정 감염병으로 지정해 전수 감시로 관리하고 있다. 국내는 매년 300~500명의 환자가 발생하며 치사율은 약 1%지만 최근까지도 사망환자가 보고된 바 있다.한탄바이러스 전체 유전체를
식물 추출물로 만든 지혈 파우더가 소화성궤양 출혈 치료에 효과적이라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세브란스병원 소화기내과 박준철ㆍ정다현 교수 연구팀은 소화기관 벽이 녹는 소화성궤양으로 인한 출혈 치료에 식물 추출물로 만든 지혈 파우더를 사용하면 기존 치료법과 비교해 초기지혈 성공률이 높을 뿐만 아니라 사용도 용이하다고 18일 밝혔다.이 연구 결과는 국제학술지 Clinical Gastroenterology and Hepatology 최신호에 논문으로 발표됐다.그에 따르면 지금까지 소화성궤양 출혈은 혈관 클립술, 열응고술 지혈, 전기응고소작법
하루 평균 알코올 30g(주종에 관계없이 4잔 분량) 이상 과음하는 사람은 알코올 대사능력이 낮을수록 심방세동 위험이 높다는 대규모 연구가 나왔다.서울대병원 순환기내과 오세일 교수와 박찬순 임상강사 연구팀이 2006년부터 2010년까지 영국 바이오뱅크 코호트에 등록된 40여만 명을 대상으로 알코올 대사능력과 일평균 음주량에 따른 심방세동 발생 위험을 분석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18일 밝혔다.이 연구 결과는 국제학술지 BMC Medicine 최근호에 논문으로 발표됐다.그에 따르면 심방세동 위험은 흡연ㆍ비만ㆍ운동부족 등 건강하지 않
한미약품 창업주 임성기 회장의 신약개발에 대한 집념과 유지, 철학을 받들기 위해 제정된 임성기연구자상 ‘대상’ 수상자로 서울대학교 생명과학부 김빛내리 석좌교수(기초과학연구원 RNA연구단장)가 선정됐다.만 45세 미만 연구자 대상의 ‘젊은연구자상’은 서울대학교 의과대학 배상수 교수와 성균관대학교 의과대학 이주명 교수가 받는다.대상 수상자에게는 상패와 상금 3억원, 젊은연구자상 수상자 2명에게는 상패와 상금 각 5000만원이 전달된다.임성기재단은 지난 10일 이사회를 열고, 생명공학 및 의약학 분야에서 높은 평가를 받고 신약개발의 유익
소아암희귀질환지원사업단이 주최하고, 한국바이오협회, 한국글로벌의약산업협회가 후원하는 '제1회 소아고형암 정밀의료사업(STREAM program) 심포지엄'이 2월 2일(금) 오후 1시 30분부터 서울대학교병원 의생명연구원 1층 우덕윤덕병홀에서 열린다.이건희 소아암희귀질환 극복사업의 일환으로 진행되는 이번 심포지엄에서는 장기적인 비전으로 이 플랫폼을 소아암 환자의 치료와 연결하고, 더 나아가 국내 소아암 관련 약물 개발 및 연구에 이용될 수 있는 플랫폼으로 발전시키기 위한 논의를 진행할 예정이다.심포지엄 1부에서는 서울대병원 피지훈
고령에 진행성 위암을 진단받으면 치료 자체에 대한 부담감이나 수술 후 합병증 걱정으로 수술을 고민하는 경우가 많은데, 위암 수술을 받은 고령 환자의 장기 생존율에 영향을 미치는 위험 요인을 분석한 연구가 최근 발표됐다.서울아산병원 위장관외과 공충식·고창석 교수, 강릉아산병원 외과 정성아 교수팀이 2, 3기 위암으로 수술받은 75세 이상 환자 237명의 치료 결과를 분석한 결과, 체중·합병증·병기·위 절제범위가 장기 생존율에 영향을 미친다고 밝혔다.그동안 고령 진행성 위암 환자의 수술 후 장기 생존율을 분석한 연구는 거의 없었는데,
십이지장에 빛을 쬐어 비만, 당뇨 등 대사질환을 치료하는 술기의 효과가 확인됐다.세브란스병원 소화기내과 정문재 교수ㆍ내분비내과 구철룡 교수와 가톨릭대 바이오메디컬화학공학과 나건 교수ㆍ이상희 박사 연구팀은 내시경을 통한 빛치료로 당뇨 마우스 몸무게와 지방량을 각각 7%, 6% 감소시켰다고 15일에 밝혔다.이 연구 결과는 국제학술지 Biomaterials 최근호에 논문으로 발표됐다.그에 따르면 비만대사 수술은 위를 줄이거나 영양을 흡수하는 소장의 길을 바꾸는 치료이다. 당뇨병과 비만 치료 효과가 매우 커서 미국뿐만 아니라 우리나라 식약
분당서울대병원 연구팀이 금속유기구조체(MOF)를 활용하여 항생제 없이 피부 상처를 빠르게 치유하는 원천기술을 고안하고 그 효과를 규명했다.분당서울대병원 성형외과 허찬영 교수 연구팀(남선영 연구교수ㆍ숙명여대 최경민 교수)은 이 같은 연구 결과를 국제학술지 Advanced Healthcare Materials 최근호에 논문으로 발했다.그에 따르면 연구팀은 기체, 분자 등의 저장과 분리에 주로 응용되는 금속유기구조체(MOF)를 활용하여 상처 치유를 방해하는 주요 염증 매개체의 양을 조절함으로써 항생제 없이 피부 상처를 효과적으로 치료하는
인구감소 지역 거주 주민의 당뇨병 등 만성질환 관리에 공백이 생기지 않도록 유의해야 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아주의대 예방의학교실 이순영 교수와 주영준 연구교수는 행정안전부 지정 인구감소지역거주 19세 이상 당뇨병 환자 2만8,477명을 대상으로 질병관리청 지역사회건강조사(2021년) 자료를 통해 인구감소 지역 거주 여부와 △당뇨병 관리 교육 △당뇨병 안질환 합병증 검사 △당뇨병 신장질환 합병증 검사 여부 간의 연관성을 분석했다.그 결과 인구감소 지역 거주 당뇨병 환자가 인구감소 비위험 지역 거주 당뇨병 환자에 비해, 당뇨병 관리
성인기 알레르기성 피부염증 발생을 촉진하는 원인 인자가 규명됐다. 연세의대 의생명과학부 유지환 교수ㆍ차지민 연구원과 세브란스병원 피부과 김태균 교수 연구팀은 소아기 시절 피부에 공생 세균 노출이 선천 면역 발달에 영향을 미쳐 성인기 알레르기성 피부질환 발생 위험을 최대 34% 높일 수 있다고 17일 밝혔다.이 연구 결과는 국제학술지 Cell Host & Microbe 최신호에 논문으로 발표됐다.그에 따르면 피부는 우리 몸에서 대표적인 장벽 기능을 하는 기관이다. 특히 피부의 표피는 구조적으로 외부환경과 맞닿아 있어 많은 피부 공생세
자궁내막암 환자에서 비교적 저렴한 면역조직화학 검사를 일차적으로 실시하여 암 유전 위험을 높이는 ‘린치증후군’을 정밀 검사할 대상자를 선별할 공중보건 시스템이 제안됐다.분당서울대병원 산부인과 김기동 교수 연구팀은 이와 관련된 연구 결과를 국제학술지 Obstetrics & Gynecology Science 최근호에 논문으로 발표했다고 17일 밝혔다.그에 따르면 자궁내막암은 과도한 에스트로젠(여성호르몬) 노출로 인해 자궁내막이 증식하며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러나 일부 환자에서는 타고난 유전자적 요인으로 인해 생기기도 한다.
미토콘드리아 내에 위치한 알데하이드 탈수소효소(ALDH2)를 활성화하여 휴지기 모낭을 성장기로 전환시키는 가능성이 제시됐다.이 연구 결과를 통해 안드로겐성 탈모 등 다양한 탈모증에 대한 새로운 치료 전망이 열릴 것으로 기대된다.서울대병원 피부과 권오상 교수 연구팀(이승희 박사)은 ALDH2의 효과적인 활성화를 통해 세포내 에너지 대사와 ATP(Adenosine Triphosphate) 생산을 촉진하여 모발 성장주기를 조절할 수 있는 가능성을 확인했다고 17일 밝혔다.이 연구 결과는 국제학술지 Journal of Advanced Re
비타민D가 자연 노화에 의해 발생하는 비알코올성지방간(NAFLD) 생성을 직접적으로 억제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질병관리청 국립보건연구원 내분비ㆍ신장질환연구과 연구팀은 이 같은 연구 결과를 국제학술지 Experimental & Molecular Medicine 온라인 판 1월호에 논문으로 발표했다고 16일 밝혔다.그에 따르면 서구인에 비해 한국인은 비타민 D 결핍환자가 증가 추세이고, 특히 노화가 진행되는 고령층에서 비타민 D 결핍이 크게 증가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비타민 D는 당뇨병 및 비알코올성 지방간 발생과 관련이
코로나19 확진자 중 암 진단 후 5년 이상 된 암 생존자는 암 병력이 없는 사람보다 오히려 코로나19로 인한 입원 및 중증 입원의 위험이 낮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또한 연구를 통해 암을 진단받은 환자가 코로나19에 걸리게 되면, 암 진단 시기가 최근일수록 코로나19로 인한 입원, 중증 입원 및 사망 위험이 높은 것으로 분석되면서 암 진단 시기가 최근인 환자의 건강관리 및 코로나19 예방의 중요성이 확인됐다.의정부을지대학교병원 가정의학과 박재민 교수 연구팀(서울대병원 공공진료센터 이진용 교수, 분당서울대병원 가정의학과 이혜진 교수
현재 여러 가지 치료제를 사용하고 있는 다발골수종 환자에게 약물치료의 특성은 물론 환자의 경제적 수준과 의료기관에 대한 접근성, 개인의 가치관 등 다양한 항목에 대한 영향을 종합적으로 판단하는 방법인 이산선택실험(Discrete Choice Experiment; DCE) 기법이 처음으로 도입, 평가된다.가톨릭대 서울성모병원 혈액병원 다발골수종팀은 약물치료 관련 정성적 지표들이 환자, 보호자, 의사의 약제 선호도에 어떻게 영향을 미치는가를 이산선택실험(DCE) 기법으로 평가한다. 이러한 접근은 국내에서 처음으로 이루어지는 것으로서 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