췌장암을 치료하는 항암제의 조기 내성 발생 원리를 규명한 연구 결과가 나왔다. 이로써 췌장암 신약을 개발하는 중요한 단서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세브란스병원 소화기내과 임가람ㆍ방승민, 간담췌외과 강창무 교수와 카이스트 의과학대학원 박종은 교수, 김성룡 학생 공동 연구팀은 췌장암 항암제 내성이 생기는 과정에서 나타나는 세포 타입을 확인했다고 5일 밝혔다.이 연구 결과는 영국 유전학 학술지 Genome Medicine 최신호에 논문으로 발표됐다.그에 따르면 췌장암은 대부분 약물로 치료하게 된다. 환자의 90% 가까이가 수술을 받을 수 없
고려대 의과대학 미생물학교실 송진원 교수팀(김지훈 내과, 박경민 연구원)이 국내에서 채집된 시궁쥐에서 급성간염을 일으키는 E형 간염바이러스를 처음으로 발견했다.E형 간염바이러스에 감염되면 발열, 피로, 식욕부진, 황달, 암갈색 소변 등이 나타날 수 있다. 특히 임산부가 감염되었을 시, 전격성 간염과 사망 등 중증 진행 위험이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국내는 지난 2020년도부터 매년 약 400명의 E형 간염환자가 발생, 3명의 사망환자가 보고된 바 있다. 이에 질병관리청은 2020년 7월부터 E형 간염을 2급 법정감염병으로 지정해
광간섭 단층촬영을 이용한 심장혈관 스텐트 시술이 유용하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용인세브란스병원 심장내과 김용철ㆍ이오현 교수, 연세의대 의생명시스템정보학교실 허석재 연구원, 전남대병원 순환기내과 정명호 교수 연구팀은 이 같은 연구 결과를 스페인심장학회지(Revista Española de Cardiología) 온라인 판 최근호에 논문으로 발표했다.그에 따르면 광간섭 단층촬영(OCT)과 혈관 내 초음파(IVUS)는 혈관조영술과 함께 추가적으로 심장혈관 내부를 살피는 영상검사이다. 이 두 검사는 급성심근경색을 제외한 안정적인 허혈성 심
젊은 나이에 유방암으로 진단된 엄마 환자들은 아픈 엄마 때문에 걱정하는 어린 자녀를 제대로 챙겨주지 못한다는 생각에 미안해하고 심지어 죄책감까지 느끼는 경우가 있다.하지만 최근 발표된 연구 결과에 따르면 엄마가 젊은 나이에 유방암으로 진단되더라도 자녀들의 정서 발달에는 큰 영향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젊은 유방암 환자가 자녀에 대한 걱정, 미안함을 가지는 것보다 긍정적인 마음으로 치료에 집중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연구팀은 조언했다.서울아산병원 유방외과 김희정, 소아정신건강의학과 김효원 교수팀은 20세부터 45세까지 젊은 유방암
서울특별시보라매병원 정형외과 조현철 교수팀이 지난 2014년 발표한 줄기세포 논문이 국내에서 진행된 정형외과 연구 중 최초로 단일 논문 인용 수 1,000회를 돌파했다.단일 논문의 피인용 횟수가 1,000회 이상 돌파했다는 것은 세계적으로 그만큼 영향력 있는 연구라는 의미이다.지난 2014년 1월 조현철 교수팀이 발표한 ‘무릎 골관절염 치료를 위한 중간엽 줄기세포의 관절강 내 주사 임상 시험’ 연구는 줄기세포 분야에서는 세계 최고의 권위를 갖고 있는 학술지인 'Stem Cells'에 게재됐다.조 교수은 퇴행성 관절염을 앓고 있는 환
여성비뇨기능 및 성의학학회(회장 윤하나)이 오는 2월 3일, 이대서울병원 컨벤션센터 대강당에서 '2024년 여성비뇨기능 및 성의학학회 창립기념 학술대회'를 개최한다.여성비뇨기능 및 성의학학회는 2023년 12월에 창립된 학술단체로 이대서울병원 비뇨의학과 윤하나 교수가 초대 회장으로 부임했다. 비뇨의학과 의사를 비롯하여 임상심리상담전문가, 심리학자, 물리치료사, 간호사 등이 학회에 참여하고 있다.이 학회는 여성에게 특히 많고 다학제적 접근이 필요한 비뇨기능과 성기능 장애의 연구와 임상 진료에 대해, 다양한 분야 전문가들이 함께 모여
유방촬영술 검사로 확인한 유방 밀도로 여성의 심혈관질환 발병을 예측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강북삼성병원 헬스케어데이터센터 류승호ㆍ장유수 교수와 한양대학교 김소연 연구원, 박보영ㆍ마이트랜 교수 공동 연구팀은 국민건강보험공단 자료를 활용하여 2009년~2010년 사이 국가 암 검진으로 유방촬영술 검사를 받은 40세 이상 여성 426만8,579명을 대상으로 10년간 추적 분석을 실시했다.이 연구 결과는 국제학술지 Atherosclersis 최근호에 논문으로 발표됐다.그에 따르면 연구팀은 연령, 성별, 총콜레스테롤, 고밀도 콜레스
우리나라에서 알레르기를 유발하는 가장 큰 물질은 외부적인 요인보다 평소 생활하는 집 환경이 가장 큰 것으로 나타났다.인제대 일산백병원 호흡기알레르기내과 정재원 교수팀이 알레르기 감작률을 분석한 결과 집먼지진드기 종류인 '북아메리카 집먼지진드기와 유럽 집먼지진드기'가 가장 높은 원인으로 드러났다. 알레르기 감작률이란 알레르기 반응을 보이는 비율을 말한다.연구팀은 2018~2020년까지 전국 17개시도, 2,017개 의료기관에서 수집한 ‘다중 알레르겐 동시검사’ 자료를 분석했다. 검사 대상자는 19세 이상 성인남녀 19만 6,419명으
만성위염 종류 중 하나로 위축성 위염이며 조기 노화된 위점막이 장 점막으로 변화되어 올바른 위장의 기능을 하지 못하는 상태인 장상피화생은 초기에는 소장세포를 닮고 후기 단계에서는 대장세포를 닮은 조직으로 변화하는데 이를 진단하기 위해서는 내시경 검사가 필수다. 그런데 장상피화생을 실시간으로 진단하는 과정에서 자연스럽게 발생하는 탄소의 배출을 줄이고 의료비용도 절감할 수 있는 방법으로 협대역영상 내시경 검사를 실시해야 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조준형 순천향대 서울병원 소화기병센터 교수는 최근 국제 SCI 학술지 아시아태평양 소화기학
밤 시간 인공조명으로 인해 조도가 높은 지역에 생활하는 사람은 황반변성 발병 위험이 크게 증가한다는 최신 연구 결과가 나왔다. 제주대학교병원 안과 하아늘 교수 연구팀은 밤 시간 인공조명 노출 정도에 따른 황반변성 위험도를 세계 최초로 분석하여 이 같은 결과를 도출했다고 26일 밝혔다.제주대학교병원 안과 하아늘 교수 연구팀은 미공군 위성 프로그램(United States Air Force Defense Meteorological Satellite Program Operational Linescan System, DMSP-OLS)에서
한림대학교동탄성심병원 정형외과 노규철 병원장 연구팀은 힘줄 퇴행성 변화의 원인과 치료방향을 제시하는 연구를 집대성한 종설 논문(리뷰 논문)을 SCIE급 국제저널인 ‘Antioxidants(피인용지수(Impact Factor) 7.0)’에 발표했다. 이 논문은 ‘힘줄 퇴행에서 저산소증 유발 요인과 산화스트레스: 분자생물학적 관점(Hypoxia-Inducible Factor and Oxidative Stress in Tendon Degeneration: A Molecular Perspective)’이라는 제목으로 이번 달 게재됐다.종설
연세의대와 POSTECH(포항공과대학교) 공동 연구팀은 3D 바이오 프린팅 기술로 위암과 세포를 둘러싼 생체 환경을 완벽하게 구현함으로써 임상 전 단계에서 환자의 항암제 반응을 예측하는 데 성공했다.이로써 위암 정밀 맞춤 치료 연구의 새로운 이정표가 제시됐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연세의대 외과학교실 정재호 교수ㆍ의생명과학부 김정민 박사, POSTECH 기계공학과ㆍIT융합공학과ㆍ생명과학과ㆍ융합대학원 장진아 교수, 기계공학과 조동우 교수, 시스템생명공학부 통합과정 김지수 등 공동 연구팀은 ‘위암 환자 유래 암오가노이드(Patient d
대한소아이비인후과학회가 최근 초록우산에 기부금을 전달했다.소아이비인후과학회는 지난 18일 상임이사회를 열고 초록우산에 국내 소아장애아동 의료비 지원사업을 위한 후원금을 전달하기로 의결했다. 이번 기부는 소아이비인후과 및 이비인후과 영역 사회안전망 구축, 소아의 귀, 코, 얼굴-목 건강을 통한 행복 증진에 기여하고자 진행됐다. 양 기관은 어린이 건강을 위한 공동 가치 추구 협력을 약속했다.김영호 회장(서울의대 이비인후과)은 “우리 학회는 사회에 기여하고자 지난 2023년 1월 첫 기부를 시작했다”며 “이번 기부 이후에도 전국 약 23
국내 비후성 심근증 환자에게 미국의 최신 진료지침을 적용할 경우 불필요한 치료 가능성이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특히 고위험군을 감별하려면 ‘위험인자 개수’와 ‘심근변형’ 지표를 함께 평가해야 한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이러한 사실이 추후 제정될 국내 진료지침의 가이드라인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서울대병원 순환기내과 김형관 교수, 삼성서울병원 이상철 교수, 세브란스병원 이현정 교수 공동 연구팀은 국내 최대 규모의 비후성 심근증 코호트를 대상으로 미국심장학회 최신 진료지침의 성능을 분석하고 ‘심근변형’의 급사 예측력을 평가한 결과 이
중증 말기 간질환 환자도 생체 간이식을 받으면 생존율이 높아진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세브란스병원 이식외과 김덕기ㆍ이재근ㆍ주동진 교수, 임승혁 강사 연구팀은 멜드(MELD) 점수가 높아 뇌사자 간이식을 주로 받던 중증 말기 간질환 환자가 생체 간이식을 받으면 뇌사자 간이식을 위해서만 대기하는 경우보다 생존율이 3배 가까이 높다고 24일 밝혔다.이 연구 결과는 국제학술지 International Journal of Surgery 최신호에 논문으로 발표됐다.그에 따르면 연구팀은 2005년부터 2021년까지 세브란스병원에서 간이식을 대기
이상일 경상의대 류마티스내과 교수가 제42대 대한면역학회 회장으로 취임했다.1974년 창립돼 올해 50주년을 맞은 대한면역학회는 현재 5,000여 명의 회원으로 이루어진 국내 면역학 분야의 최대 학회이다. 매년 춘계학술대회와 추계 국제학술대회를 개최하고 있으며, SCIE 등재 국제학술지 ‘Immune Network’는 JCR 2022 기준 Impact Factor 6.0을 기록하는 등 꾸준히 발전하고 있다.이상일 회장은 “2024년은 대한면역학회 50주년을 맞아 50년의 발자취를 되돌아보고, 미래를 향한 새로운 비전을 제시하는 역사
암 환자에서 뇌졸중이 발생하는 데 영향을 미치는 응고인자가 밝혀졌다.용인세브란스병원 신경과 유준상 교수와 세브란스병원 신경과 허지회 교수 연구팀은 이와 관련된 연구 결과를 미국뇌졸중학회지 Stroke 최근호에 논문으로 발표했다.그에 따르면 암 환자에게 뇌졸중이 더 잘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지만 명확한 원인은 밝혀지지 않았다. 그간 혈관을 막아 뇌졸중을 유발하는 혈전을 분석해 뇌졸중의 원인을 밝히려는 연구가 있었으나 암 환자를 대상으로 한 연구는 부족했다.연구팀은 암 환자에게서 뇌졸중이 발생하는 기전을 밝히고 치료 전략 수립의 기
한국근시학회(회장 박기호ㆍ서울대병원)가 오는 27일 서울대병원 CJ홀에서 ‘창립 기념 제1회 학술 심포지엄’을 개최한다.한국근시학회는 국내에 부재했던 근시 관련 질환 전반에 대한 통합적 연구 및 모든 안과 세부분야가 참여하는 대규모 연구를 추진하기 위해 작년 8월 창립됐다. 근시로 인한 시력 장애와 실명 예방이 목표이다.이번 심포지엄은 ‘근시의 시대: 우리는 어디에 있는가?(Myopia era: Where are we now?)’라는 슬로건 하에 ▲근시의 역학 및 위험인자 ▲근시조절 ▲근시 관련 실명질환 ▲인공지능연구 등 네 가지
편도절제술을 시행할 때 수술기구(소작)의 전기세기를 최대한 줄이면 환자의 통증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아주대병원 이비인후과 박도양 교수팀(윤주현 임상강사)은 편도절제술 시 약 15w 정도의 상대적으로 낮은 전기세기(전기 소작기)가 수술 후 환자의 통증을 줄이고, 상처의 회복을 촉진시킬 수 있다고 23일 밝혔다.이 연구 결과는 국제학술지 Scientific Reports 1월호에 논문으로 발표됐다.그에 따르면 편도ㆍ아데노이드 절제술은 반복적인 편도염(목감기) 및 부비동염(축농증), 성장ㆍ학습장애, 심ㆍ뇌혈관질환
혈액 생검으로 난소암 재발을 진단할 수 있는 방법이 개발됐다.연세의대 진단검사의학교실 이승태 교수와 연세암병원 부인암센터 이정윤 교수ㆍ김유나 강사, 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 진단검사의학과 허진호 전임의 연구팀은 난소암 재발을 진단할 수 있는 액체 생검법을 개발하고 그 유효성을 확인했다고 23일에 밝혔다.이 연구 결과는 국제학술지 Cancer Research 최근호에 논문으로 발표됐다.그에 따르면 난소암은 말기에 이를수록 재발이 잦다. 초기(25%)에 비해 말기 난소암 재발률은 80%에 이른다. 따라서 재발 예측이 중요하다. 현재 난소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