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알콜성 지방간이 심할수록 심혈관 질환 발생 위험이 증가하며, 특히 제2형 당뇨병 환자의 경우 그 위험도가 더욱 높아진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강북삼성병원 내분비내과 박철영 교수 연구팀은 이 같은 연구 결과를 국제학술지 국제영국의학저널(BMJ) 최신호 논문으로 발표했다고 6일 밝혔다.그에 따르면 그동안 많은 연구에서 지방간과 당뇨병 사이의 연관성을 밝혀냈다. 그러나 비알콜성 지방간과 당뇨병을 모두 보유한 환자의 심혈관 질환 위험에 대한 대규모 추적 관찰 연구는 구체적으로 보고된 바 없다. 이에 박철영 교수팀은 2009년 건강보험 공
조기 위암 수술 시 위 기능을 보존하기 위해 시행하는 감시림프절 수술이 안전하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아주대병원 위장관외과 허훈 교수와 경상국립대병원 위장관외과 이영준 교수, 국립암센터 외과 류근원 교수 연구팀은 이 같은 연구 결과를 국제학술지 Annals of Surgery 최근호에 논문으로 발표했다.그에 따르면 이 연구는 전국 7개 병원 위암수술 전문의 14명이 2013년부터 2016년까지 무작위로 배정한 위암 환자 527명을 대상으로 표준 위절제술을 받은 환자군(269명)과 감시림프절 위절제술을 받은 환자군(258명) 등 두
가톨릭대 여의도성모 안과병원 황호식 교수팀이 ‘망막반사를 이용한 앞부분층각막이식’이라는 새로운 수술법을 개발했다.망막반사란 망막에서 빛이 반사되는 현상으로 황 교수는 앞부분층각막이식술 중 수술현미경을 통해 망막반사를 보면서 각막절개의 깊이를 판단하고 가능한 깊이 절개하여 각막을 앞뒤로 분리하는 수술법을 고안했다.이는 수술할 눈의 동공을 확장시킨 후 수술칼로 각막의 주변부에 절개를 하고 칼날 주변으로 보이는 망막반사를 참조하여 가능한 깊이 절개해 들어간다. 그 다음 이 절개면을 기준으로 각막 박리기를 이용하여 각막을 앞·뒤로 분리한
현재 전 세계적으로 10억 명 이상의 사람들이 비만으로 간주되고 있으며, 이는 심각하게 건강 문제의 위험을 증가시키고 있는 것으로 지적됐다.한국바이오협회 바이오경제연구센터 5일 발행한 이슈 브리핑에서 세계보건기구(WHO)와 국제 연구진이 최근 세계적인 의학저널 란셋(The Lancet)에 게재한 이 같은 연구결과를 소개했다.가장 권위 있는 독립적인 추정치 중 하나로 간주되는 이 연구결과는 세계보건기구(WHO)와 비전염성 질병위험요인협력(Non-Communicable Diseases Risk Factor Collaboration)의
한림대학교동탄성심병원 신경외과 최일 교수(교신저자), 여운탁 교수(1저자) 등 연구팀은 척추 내시경 수술의 현재와 미래를 진단하는 주제의 종설 논문(리뷰 논문)을 SCIE급 국제저널인 ‘Bioengineering(피인용지수(Impact Factor) 4.6)’에 발표했다.이 논문은 ‘내시경 척추수술의 미래: 산업 현장의 최첨단 기술에서 얻은 통찰(Future of Endoscopic Spine Surgery: Insights from Cutting-Edge Technology in the Industrial Field)’이라는 제목
세계 최초로 다중오믹스 분석 기반 저선량률 방사선 바이오데이터베이스를 구축한 웹사이트가 국내 연구팀에 의해 개설됐다.한국원자력의학원 이해준 박사가 주도하는 다기관 공동 연구팀(동남권원자력의학원 이창근 박사, 인제대 이주미 교수, 단국대 강근수 교수)은 29일 이같이 밝혔다.이해준 박사팀은 생활환경에서 접할 수 있는 저선량률 방사선의 건강영향에 대한 관심이 증대되고 다양한 질환 관련 연구가 진행되고 있는 점에 착안하여 저선량률 방사선 웹사이트를 개설하여 연구자를 비롯해 누구나 쉽게 연구결과를 확인하고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 저선량률
코로나바이러스에 대한 광범위 교차 면역의 중요한 특성들이 국내 연구팀에 의해 규명됐다.이로써 다양한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을 통제할 수 있는 광범위 코로나바이러스 백신과 치료제 개발의 기반이 마련된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서울의대 미생물학교실 조남혁 교수 연구팀은 충남대병원 김연숙 교수, 국립중앙의료원 임동균 박사, 한국 파스퇴르연구소 김승택 박사 등 다수의 국내 연구팀과 협력을 통해 2015년 발생한 메르스 사태 후 회복된 환자들을 대상으로 코로나바이러스들에 대한 면역반응의 변화양상을 추적 검사하여 이 같은 성과를 거두었다고 밝혔다.이
20세 전에 조기 발병한 2형 당뇨병은 성인 때 발병한 것과 유전적인 특성이 다르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특히 이 연구 결과는 국제 공동연구팀이 최대 규모의 소아청소년 2형 당뇨병 유전체를 분석한 것이어서 주목되고 있다.서울대병원 곽수헌 교수와 보스턴어린이병원 제이슨 플라닉 교수를 비롯한 하버드, MIT 등 공동연구팀은 소아청소년 2형당뇨 환자 3,005명의 유전체를 분석하여 유전적 특성을 규명했다고 28일 밝혔다.이 연구 결과는 국제학술지 Nature Metabolism 최신호에 논문으로 발표됐다.그에 따르면 2형당뇨는 대표적인
만성 간 질환자에게서 알파태아단백(AFP) 검사 빈도가 높을수록 생존율도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2년 동안 AFP 검사를 3번 시행한 간암 환자와 비교했을 때 4번 시행한 환자는 생존율이 6% 올라가고, 5번 시행했다면 3번 시행한 환자보다 12% 정도의 생존율을 끌어올릴 만큼 높은 효과를 보였다.노원을지대학교병원(병원장 유탁근) 소화기내과 안상봉, 오주현 교수팀이 ‘AFP 검사 빈도가 간암 환자들의 생존율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한 결과다. 본 연구는 SCIE급 의학저널인 Cancers 2024년도 1월호에 게재됐다.연구팀은 2
연세대 원주의과대학은 지난 1월 베트남 하노이에 위치한 빈 대학교(Vin University, College of Health SciencesBangsberg) 및 휴에 의학학대학교(Hue University of Medicine and Pharmacy)와 국제교류협약을 체결했다고 27일 밝혔다.공인덕 학장 등으로 구성된 방문단은 1월 25일에 하노이의 빈 대학교, 1월 26일에 후에 의약학대학를 각각 방문하여 국제교류협약서에 서명함으로써 앞으로 양교간의 교류가 활발해질 것으로 기대된다.베트남 최대 기업인 빈그룹은 빈 대학교와 더불
차의과학대 분당차여성병원 난임센터 유영동 교수팀(권황, 신지은)이 남성불임을 유발하는 대표적 유전질환인 클라인펠터 증후군 환자의 임신과 출산 해법을 제시했다.유영동 교수팀은 2011~2021년 총 118명의 클라인펠터 증후군 남성을 대상으로 현미경적 고환조직 채취수술을 시행해 49.2%(58명)에서 정자를 채취했고 이 중 53.5%(31명)가 세포질 내 정자 직접 주입술로 배우자가 임신과 출산에 성공했다.이번 연구는 전 세계적으로 보고된 연구 중에서도 매우 높은 정자채취 및 임신율로 대한비뇨의학회 공식 학술지 'ICUrology (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 발병 후 항바이러스 치료제를 사용하여도 코로나바이러스가 장기간 검출되며 폐렴이 지속되어 고통 받았던 중증환자가, 바이러스 항원 특이적 T세포치료제 투여로 치료에 성공했다. 치료방법이 없었던 코로나19 장기감염 환자를 국내에서 개발한 세포치료제로 치료한 첫 사례다.악성림프종과 같은 혈액암, 면역억제제를 복용하는 자가면역 질환, HIV 감염환자 등을 포함한 면역이 저하된 코로나19 환자들은 항체 생성에 의한 체액성 면역이 제한되어 항바이러스 치료제를 투여해도 바이러스의 복제와 배출을 막을 수 없다. 이러한 감염
최근 종교적 신념, 감염 우려로 수혈을 원치 않는 환자가 늘어나고 있어 무수혈 수술이 대안으로 꼽히고 있는 가운데 순천향대 부천병원 임수빈 신경외과 교수가 최근 다른 병원에서 시행이 어렵다고 판단된 고난도 척수종양 환자의 무수혈 수술에 성공했다.2020년 심한 어깨 통증과 물건을 이유 없이 떨어트리는 증상으로 병원을 찾은 환자 홍 씨(45세, 여성)는 MRI 검사 결과 ‘척수종양’ 진단을 받았다. 종교적 신념으로 수혈을 원치 않았던 홍 씨는 유명하다는 서울 대형병원과 대학병원 5곳에서 진료를 받았지만, ‘종양이 척수신경의 앞쪽 위치
당뇨병 치료제인 SGLT2 억제제가 당뇨병 유무나 단백뇨의 양에 상관없이 만성콩팥병 환자의 콩팥 손상을 줄이는 것으로 나타났다.순천향대 서울병원 신장내과 조정연, 권순효 교수와 비뇨의학과 두승환 교수팀은 비 당뇨 콩팥병 환자를 대상으로 SGLT2 억제제인 다파글리플로진을 투여한 후 6개월 뒤 분석한 결과, 신장손상 정도를 반영하는 바이오마커들이 모두 감소한 것을 확인, 이를 논문으로 발표했다.기존의 대규모 임상연구도 다량의 단백뇨가 나오는 만성콩팥병 환자는 SGLT2 억제제가 당뇨와 비 당뇨성 콩팥병의 진행속도를 늦추고 심혈관 합병
비만을 청소년기에 관리하지 않으면 심장질환 발병 위험과 비만이 성인기로 이어지면서 성인병 등 각종 질환을 유발할 가능성이 높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의정부을지대학교병원(원장 이승훈) 가정의학과 허연 교수와 서울아산병원(원장 박승일) 박혜순 교수 연구팀은 2016~2021년 국민건강영양조사에 참여한 12~18세 청소년 중 2,182명을 대상으로 ‘과체중 및 비만을 가진 한국 청소년의 심장대사 위험인자 군집의 연관성’을 연구했다.연구는 심장대사 위험인자로 ▲고혈압 ▲높은 저밀도 지질단백질 콜레스트롤 ▲낮은 저밀도 지질단백질 콜레스트롤
안정시 심박수가 높으면 당뇨병 위험이 높아진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질병관리청 국립보건연구원 연구팀(손미경 이경호 박현영)은 이 같은 연구 결과를 대한당뇨병학회가 발행하는 국제학술지 Diabetes & Metabolism Journal 온라인 판 최신호에 논문으로 발표했다고 21일 밝혔다.안정시 심박수(Resting Heart Rate)는 충분한 휴식을 취한 상태에서 1분간 뛰는 심장 박동수로, 성인의 정상 심박수는 약 60 ~ 100 bpm으로 알려져 있다.국립보건연구원 연구팀은 한국인유전체역학조사사업 지역사회 코호트(안산ㆍ안성)
대한간이식연구회가 새로운 도약을 위해 명칭을 ‘대한간이식학회’로 변경했다.대한간이식학회 이광웅 회장(서울대병원 외과)은 “이제 대한간이식학회는 명칭 변경을 계기로 국내 중심의 연구회 성격을 벗어나 세계 간이식의 중심 지점으로 자리매김하고자 한다”고 21일 밝혔다.또 이광웅 회장은 “간이식학회는 추계 정기학술대회를 ‘국제학술대회’로 확대하여 국내외 간이식 연구자들이 함께 세계 간이식의 선도적 역할을 맡을 수 있도록 환경을 조성하겠다”고 다짐했다.아울러 지역균형 발전을 고려한 세미나의 지방 개최와 아울러 다양한 전문과목 전문가들의 참여
대한청소년정신의학회(이사장 김봉석)가 오는 3월 8일 오전 9시 50분부터 가톨릭대학교 의생명산업연구원 2층 대강당에서 ‘청소년들의 삶의 목표, 동기 그리고 유지강화’를 주제로 춘계학술대회를 개최한다.이번 학술대회에서는 청소년들의 삶의 목표와 동기, 이를 유지하고 강화하는 방법에 대한 특별강연 및 청소년기 목표 설정과 달성의 성공적인 실제 사례가 되는 스타들과의 대담 시간도 마련된다.특강은 ▲청소년의 self-esteem과 motivation(윤홍균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 ▲청소년의 문화-청소년 사피엔스(김경일 아주대학교 심리학과
대한해부학회(이사장 김희진)는 20일 연세대 치과대학에서 2023년 기초의학종합평가 해부학 성적 우수자 시상식을 가졌다.기초의학종합평가는 학생들의 기초의학에 대한 학업 성취도를 파악하기 위해 의학교육 평가사업단에서 주관하여 전국적으로 진행하는 종합평가로 해부학회는 기초의학 종합평가에서 해부학 성적이 우수한 학생 3인을 선정, 지난 2022년부터 시상하고 있다.올해 최우수상에는 울산대 의과대학 최아인 학생, 우수상은 연세대 의과대학 이윤중 학생과 최세현 학생이 수상했다. 시상식은 해부학회 김희진 이사장(연세치대), 이문용 회장(가톨릭
BRCA 변이가 있는 난소암에서 파프(PARP) 저해제 니라파립과 올라파립을 사용했을 때 치료 효과의 차이가 없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국립암센터 자궁난소암센터 임명철 교수 연구팀은 미국부인종양학회지(Gynecologic Oncology) 최근호에 이 같은 연구 결과를 논문으로 발표했다고 20일 밝혔다.그에 따르면 BRCA 변이가 있는 일차성 난소암 환자에서 니라파립(제줄라)과 올라파립(린파자) 두 약제가 모두 급여로 사용된다. 두 약제는 각각 PRIMA 임상 연구와 SOLO-1 임상 연구를 통해 임상적으로 유의한 재발률 감소가 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