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녹내장학회가 2024년 ‘세계녹내장주간(2024.3.10~16, 매년 3월 둘째 주)’을 기념해 3월 10일부터 16일까지 일주일간 “녹내장으로부터 당신의 시력을 지키세요”를 주제로 한 질환 인식 개선 캠페인을 실시한다.매년 3월 둘째 주는 세계녹내장협회(WGA)와 세계녹내장환자협회(WGPA)가 주관하는 ‘세계녹내장주간’이다. 3대 실명 질환인 녹내장의 위험성을 알리고, 질환에 대한 올바른 이해를 돕기 위해 제정됐다. 한국녹내장학회는 2024년 ‘세계녹내장주간’을 맞아 녹내장에 대한 사회적 관심을 환기하고 조기검진의 중요성을 알
자궁근종과 자궁평활근육종을 감별하는 진단 알고리즘 모델이 세계 최초로 개발됐다.분당서울대병원 산부인과 김기동 교수팀과 한동대 생명과학부 안태진 교수팀은 이에 관한 연구 결과를 국제학술지 BMC Cancer 최근호에 논문으로 발표했다.그에 따르면 연구팀은 공개된 데이터로부터 수집한 114개의 정상 자궁 조직 샘플과 31개의 자궁평활근육종 샘플을 바탕으로 정상 자궁 조직보다 자궁평활근육종에서 발현의 분산이 크게 나타나는 17개의 유전자 ‘전사체(transcripton)’를 기계학습시켜 ‘심층신경망(DNN)’과 ‘서포트벡터머신(SVM)’
대한심장혈관흉부외과학회(회장 김관민, 이사장 임청)는 “작금의 의료계 혼란이 현 정부의 비합리적 정책과 일방통행식 추진에서 시작됐다”고 지적하고 “정책의 내용, 시기, 과속 추진의 사유에 대한 정부의 명확한 해명과 사과”를 촉구했다.심장혈관흉부외과학회는 11일 최근 의과대학 정원 증원 사태와 관련해서 성명서를 내고 “현 정부의 젊은 의료인들에 대한 권위주의적 제재 및 위협을 즉각 중단”하고 “젊은 의료인의 미래를 보호할 것을 요구”하는 한편, “이들에 대한 부적절한 정부 조치에 대해 사과”할 것을 요구했다.아울러 심장혈관흉부외과학회
이제 비만은 예방 중심의 정책이 아닌 보다 적극적으로 치료 및 관리할 수 있도록 국가 차원의 체계적인 정책 마련이 필요하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을지의대 의정부성모병원 가정의학과 허연 교수는 8일 대한비만학회(이사장 박철영 교수, 회장 김성래 교수) 주최로 그랜드 워커힐 서울에서 열린 ‘비만 진료 급여화를 위한 건강보험정책 심포지엄’에서 이같이 주장했다.대한비만학회 보험법제위원회의 주최로 열린 이번 정책 심포지엄은은 네 건의 주제 발표와 패널토의 순서로 진행됐다.첫 번째 발제를 담당한 허연 교수(을지의대 가정의학과)는 ‘최신 연구결과
간암 면역항암제가 최근 출시되면서 기대를 모으고 있지만, 면역항암제와 표적항암제 병합 요법에도 여전히 환자 10명 중 3명은 암이 빠르게 악화된다고 보고되고 있다. 새로운 치료법 개발을 위한 노력이 지속되는 가운데, 국내 연구진이 간암 면역항암제 치료 효과를 높일 수 있는 타겟 물질을 최근 찾았다.서울아산병원 종양내과 유창훈·김형돈 교수팀은 수술이 어려울 정도로 암이 진행된 간세포암 환자 42명에게 면역항암제 ‘레고라페닙’과 표적항암제 ‘니볼루맙’ 병용 치료를 시행했는데, 치료에도 간세포암이 빠르게 악화된 14명의 환자들에게서 ‘T
가톨릭대 의과대학 김성원 교수팀이 작년 8월 세계 최초로 타인의 성체줄기세포를 기반으로 한 난치성 기관 결손 환자용 맞춤형 3D 바이오프린팅 인공기관을 이식하는데 성공했다. 연구팀은 이식 후 6개월의 추적 관찰 결과 성공적인 생착을 확인했다.약 20년간 수행된 이번 연구는 성체줄기세포 기반 환자 맞춤형 3D 바이오프린팅 인공기관을 실제 임상에 적용하는 임상 실용화 연구로 서울대교구 가톨릭세포치료사업단 서울성모병원 바이오의약품 GMP 세포생산실의 바이오의약품 품질관리 공정을 통해 실제 성체줄기세포/연골세포를 바이오 프린팅하여 3차원
중증 급성 호흡부전 환자에게 에크모(ECMO, 체외막산소공급장치)를 적용할 때 인공지능(AI) 기술인 기계학습(머신러닝)으로 사망률을 예측하는 모델을 개발하고 유용성을 확인한 연구 결과가 나왔다.분당서울대병원 호흡기내과 임성윤ㆍ가정의학과 정세영 교수 연구팀(제1저자 디지털헬스케어연구사업부 이하은 연구원)은 이 같은 연구 결과를 BMJ Respiratory Research 최근호에 논문으로 발표했다고 7일 밝혔다.연구팀은 2012년부터 2015년까지 전국 16개 3차 병원에서 에크모 치료를 받은 급성 호흡부전 환자 368명의 다양한
중부골다공증학회(회장 오한진 교수)는 오는 3월 10일, 대전 을지대병원 범석홀에서 오전 9시부터 오후 4시까지 제5회 연수강좌를 개최한다.의과대학 교수와 개원의로 구성된 학회는 매년 연수강좌를 개최하고 있으며, 올해는 의대증원 문제로 어수선한 과정에서도 의학연구를 위하여 준비된 강좌를 하기로 했다.학회는 “사직한 전공의들에게 임상경험과 배움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하여 무료수강이 가능하도록 했다”며, “지역의 선배의사와 전공의가 함께 만남을 가질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며, 의료현안과 최신의 의학지견에 대하여 함께 교류할 수 있는 좋
비알콜성 지방간이 심할수록 심혈관 질환 발생 위험이 증가하며, 특히 제2형 당뇨병 환자의 경우 그 위험도가 더욱 높아진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강북삼성병원 내분비내과 박철영 교수 연구팀은 이 같은 연구 결과를 국제학술지 국제영국의학저널(BMJ) 최신호 논문으로 발표했다고 6일 밝혔다.그에 따르면 그동안 많은 연구에서 지방간과 당뇨병 사이의 연관성을 밝혀냈다. 그러나 비알콜성 지방간과 당뇨병을 모두 보유한 환자의 심혈관 질환 위험에 대한 대규모 추적 관찰 연구는 구체적으로 보고된 바 없다. 이에 박철영 교수팀은 2009년 건강보험 공
조기 위암 수술 시 위 기능을 보존하기 위해 시행하는 감시림프절 수술이 안전하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아주대병원 위장관외과 허훈 교수와 경상국립대병원 위장관외과 이영준 교수, 국립암센터 외과 류근원 교수 연구팀은 이 같은 연구 결과를 국제학술지 Annals of Surgery 최근호에 논문으로 발표했다.그에 따르면 이 연구는 전국 7개 병원 위암수술 전문의 14명이 2013년부터 2016년까지 무작위로 배정한 위암 환자 527명을 대상으로 표준 위절제술을 받은 환자군(269명)과 감시림프절 위절제술을 받은 환자군(258명) 등 두
가톨릭대 여의도성모 안과병원 황호식 교수팀이 ‘망막반사를 이용한 앞부분층각막이식’이라는 새로운 수술법을 개발했다.망막반사란 망막에서 빛이 반사되는 현상으로 황 교수는 앞부분층각막이식술 중 수술현미경을 통해 망막반사를 보면서 각막절개의 깊이를 판단하고 가능한 깊이 절개하여 각막을 앞뒤로 분리하는 수술법을 고안했다.이는 수술할 눈의 동공을 확장시킨 후 수술칼로 각막의 주변부에 절개를 하고 칼날 주변으로 보이는 망막반사를 참조하여 가능한 깊이 절개해 들어간다. 그 다음 이 절개면을 기준으로 각막 박리기를 이용하여 각막을 앞·뒤로 분리한
현재 전 세계적으로 10억 명 이상의 사람들이 비만으로 간주되고 있으며, 이는 심각하게 건강 문제의 위험을 증가시키고 있는 것으로 지적됐다.한국바이오협회 바이오경제연구센터 5일 발행한 이슈 브리핑에서 세계보건기구(WHO)와 국제 연구진이 최근 세계적인 의학저널 란셋(The Lancet)에 게재한 이 같은 연구결과를 소개했다.가장 권위 있는 독립적인 추정치 중 하나로 간주되는 이 연구결과는 세계보건기구(WHO)와 비전염성 질병위험요인협력(Non-Communicable Diseases Risk Factor Collaboration)의
한림대학교동탄성심병원 신경외과 최일 교수(교신저자), 여운탁 교수(1저자) 등 연구팀은 척추 내시경 수술의 현재와 미래를 진단하는 주제의 종설 논문(리뷰 논문)을 SCIE급 국제저널인 ‘Bioengineering(피인용지수(Impact Factor) 4.6)’에 발표했다.이 논문은 ‘내시경 척추수술의 미래: 산업 현장의 최첨단 기술에서 얻은 통찰(Future of Endoscopic Spine Surgery: Insights from Cutting-Edge Technology in the Industrial Field)’이라는 제목
세계 최초로 다중오믹스 분석 기반 저선량률 방사선 바이오데이터베이스를 구축한 웹사이트가 국내 연구팀에 의해 개설됐다.한국원자력의학원 이해준 박사가 주도하는 다기관 공동 연구팀(동남권원자력의학원 이창근 박사, 인제대 이주미 교수, 단국대 강근수 교수)은 29일 이같이 밝혔다.이해준 박사팀은 생활환경에서 접할 수 있는 저선량률 방사선의 건강영향에 대한 관심이 증대되고 다양한 질환 관련 연구가 진행되고 있는 점에 착안하여 저선량률 방사선 웹사이트를 개설하여 연구자를 비롯해 누구나 쉽게 연구결과를 확인하고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 저선량률
코로나바이러스에 대한 광범위 교차 면역의 중요한 특성들이 국내 연구팀에 의해 규명됐다.이로써 다양한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을 통제할 수 있는 광범위 코로나바이러스 백신과 치료제 개발의 기반이 마련된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서울의대 미생물학교실 조남혁 교수 연구팀은 충남대병원 김연숙 교수, 국립중앙의료원 임동균 박사, 한국 파스퇴르연구소 김승택 박사 등 다수의 국내 연구팀과 협력을 통해 2015년 발생한 메르스 사태 후 회복된 환자들을 대상으로 코로나바이러스들에 대한 면역반응의 변화양상을 추적 검사하여 이 같은 성과를 거두었다고 밝혔다.이
20세 전에 조기 발병한 2형 당뇨병은 성인 때 발병한 것과 유전적인 특성이 다르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특히 이 연구 결과는 국제 공동연구팀이 최대 규모의 소아청소년 2형 당뇨병 유전체를 분석한 것이어서 주목되고 있다.서울대병원 곽수헌 교수와 보스턴어린이병원 제이슨 플라닉 교수를 비롯한 하버드, MIT 등 공동연구팀은 소아청소년 2형당뇨 환자 3,005명의 유전체를 분석하여 유전적 특성을 규명했다고 28일 밝혔다.이 연구 결과는 국제학술지 Nature Metabolism 최신호에 논문으로 발표됐다.그에 따르면 2형당뇨는 대표적인
만성 간 질환자에게서 알파태아단백(AFP) 검사 빈도가 높을수록 생존율도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2년 동안 AFP 검사를 3번 시행한 간암 환자와 비교했을 때 4번 시행한 환자는 생존율이 6% 올라가고, 5번 시행했다면 3번 시행한 환자보다 12% 정도의 생존율을 끌어올릴 만큼 높은 효과를 보였다.노원을지대학교병원(병원장 유탁근) 소화기내과 안상봉, 오주현 교수팀이 ‘AFP 검사 빈도가 간암 환자들의 생존율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한 결과다. 본 연구는 SCIE급 의학저널인 Cancers 2024년도 1월호에 게재됐다.연구팀은 2
연세대 원주의과대학은 지난 1월 베트남 하노이에 위치한 빈 대학교(Vin University, College of Health SciencesBangsberg) 및 휴에 의학학대학교(Hue University of Medicine and Pharmacy)와 국제교류협약을 체결했다고 27일 밝혔다.공인덕 학장 등으로 구성된 방문단은 1월 25일에 하노이의 빈 대학교, 1월 26일에 후에 의약학대학를 각각 방문하여 국제교류협약서에 서명함으로써 앞으로 양교간의 교류가 활발해질 것으로 기대된다.베트남 최대 기업인 빈그룹은 빈 대학교와 더불
차의과학대 분당차여성병원 난임센터 유영동 교수팀(권황, 신지은)이 남성불임을 유발하는 대표적 유전질환인 클라인펠터 증후군 환자의 임신과 출산 해법을 제시했다.유영동 교수팀은 2011~2021년 총 118명의 클라인펠터 증후군 남성을 대상으로 현미경적 고환조직 채취수술을 시행해 49.2%(58명)에서 정자를 채취했고 이 중 53.5%(31명)가 세포질 내 정자 직접 주입술로 배우자가 임신과 출산에 성공했다.이번 연구는 전 세계적으로 보고된 연구 중에서도 매우 높은 정자채취 및 임신율로 대한비뇨의학회 공식 학술지 'ICUrology (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 발병 후 항바이러스 치료제를 사용하여도 코로나바이러스가 장기간 검출되며 폐렴이 지속되어 고통 받았던 중증환자가, 바이러스 항원 특이적 T세포치료제 투여로 치료에 성공했다. 치료방법이 없었던 코로나19 장기감염 환자를 국내에서 개발한 세포치료제로 치료한 첫 사례다.악성림프종과 같은 혈액암, 면역억제제를 복용하는 자가면역 질환, HIV 감염환자 등을 포함한 면역이 저하된 코로나19 환자들은 항체 생성에 의한 체액성 면역이 제한되어 항바이러스 치료제를 투여해도 바이러스의 복제와 배출을 막을 수 없다. 이러한 감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