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코로나19 팬데믹은 역사상 가장 빠른 백신 개발을 촉진했으면 그 중 최전선에는 mRNA(메신저 리보핵산) 백신이 있다. 이론상 mRNA 백신은 전통적인 백신과 달리 게놈에 통합되지 않아 삽입 돌연변이 유발에 대한 우려가 없고 무세포 방식으로 제조될 수 있어 신속하게 확장이 가능하고 효율적인 비용으로 생산이 가능하다. 예로 5리터 바이오리액터에서 단일 반응으로 mRNA 백신 백만 도즈 생산도 가능하다. 안전하고 생산하기 쉬운 mRNA 기반의 핵산 백신 개발은 지나 1960년대부터 30년이 넘도록 진행됐다.코로나19 이후 화
우리나라 백신 시장은 2015년에서 2019년까지 연평균 3.2% 성장률을 보였지만 2019년도 대비 2020년도 성장률이 30.3%를 기록하며 시장이 확대됐다. 이에 힘입어 국내 제약사들은 코로나19 백신 연구에 뛰어들었으나 글로벌 제약사들이 코로나 19 백신 개발 및 오미크론 효능 연구를 진행하는 것에 비하면 국내 백신 개발사들은 뒤쳐졌다. 이 같은 상황에 대해 국내 제약업계 관계자는 “빠른 임상 진입과 새 변이 항체에 대한 백신 개발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우리나라에서 임상 3상에 진입한 건 SK바이오사이언스의 GBP-510
코로나19는 의료기기 산업에 전례 없는 도전을 야기하고 있다. 전 세계적으로 감염이 확산됨에 따라 진단기기, 개인보호장비(PPE), 인공호흡기 등 의료용품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는 반면, 코로나19 이외의 선택적 수술의 급격한 감소로 관련 의료기기의 수요가 감소했기 때문이다. 글로벌 컨설팅 기관들이 각각 보고서를 통해 분석하고 있는 의료기기산업의 미래상은 다음과 같다. ■ 의료기기 분야의 발전 전망 7가지프로스트 앤드 설리번(Frost & Sullivan)이 2020년 발표한 보고서
코로나19로 항체 및 백신 연구개발 투자가 증가하면서 제약 및 생명공학 산업에 대한 지원이 늘어 제약산업이 발전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으나 코로나와 관련 없는 R&D 투자는 저조해 질병의 예방과 맞춤치료를 위한 의약품 연구가 필요하다는 주장이다.Orion Market Research에서 발간한 ‘Global Biotechnology Market 2021-2027’(2021) 보고서에 따르면 2021년 5,401억 달러에서 2027년 9,114억 달러로 연평균 7.7% 성장될 것으로 예상했다. 코로나19로 진단 영역은 정부와 기업 등의
2020년에 이어 2021년도 코로나19와 함께 생활하고 있습니다. 이젠 코로나와 동고동락(同苦同樂)하고 있어 불편함이라고 할 수도 없을 만큼 자연스러운 현상이 연속적으로 이루어지고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비정상적인 일상이 마치 정상적인 일상인 것처럼 되어 있습니다. 벌써 2021년 한해의 딱 절반이 지나가고 있는 시점에 의계신문 역시 매년 창간 특집호를 발간해 왔고 올해도 코로나19와 관련된 주제를 통해 특집호를 구성했습니다.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좋은 소식 보다는 우울한 소식이 연속적으로 들려오고 있어 마음은 그다지 밝지 않습니다
정부는 지난해 국내 제약기업이 코로나19 백신과 치료제 개발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지만 현재 국민 5명 중 1명이 백신 1차 접종을 마친 상황에도 국산 백신을 맞은 사람은 없다. 현재 식품의약품안전처에서 허가된 품목은 한국아스트라제네카 코비드-19 백신주, 한국화이자 코미나티주, 한국얀센 코비드19백신얀센주, 녹십자 모더나코비드19백신주, 한국아스트라제네카 아스트라제네카 코비드-19백신주 5개 품목뿐이다. 치료제는 그나마 낫다고 할 수 있다. 국내에서 사용할 수 있는 치료제는 길리어드사이언스와 셀트리온 두 가지 품목으로 국내
코로나19 팬데믹이 일어난 지 1년 6개월이 지나면서 생활과 산업 변화 모습이 뚜렷해지고 있다. 대면 중심으로 영업활동을 펼치던 제약계 모습도 비대면 형식으로 바뀌었으며 산업의 제약을 뛰어넘고자 다양한 플랫폼을 활용한 마케팅을 강화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제약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제약사 대면 영업은 전년 동기 대비 25% 이상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제약업계 관계자는 “제약사의 경우 전문의약품 매출이 중요함에도 병원 출입이 어려워져 활동이 힘든 상황이었다”며 “이젠 대면보다 비대면을 활용한 영업활동과 변화된 사회 보습
당선인 시절부터 숨 가뿐 광폭행보로 13만 의사회원들의 기대감을 불러일으킨 이필수 대한의사협회 제41대 회장이 취임 3개월 차를 맞이했다.이 회장은 2개월이라는 짧은 기간 동안 권덕철 보건복지부장관을 비롯한 유관기관을 방문 협조를 약속하는 한편 의약단체장들과 면담을 통해 보건의료 현안 해결을 위한 정책 공조 등 상호 긴밀한 협력을 약속하는 등 의료계에 모처럼 신선한 바람을 일으켰다.문제는 정부나 국회의 일방적인 정책 추진을 막아내는 것이 이 회장의 첫 번째 몫이라는 지적이다. 정책 발표 후 死後藥方文(사후약방문)식 대응에서 벗어나
김부겸 국무총리가 지난 10일 경제인 간담회에서 비대면 진료, 의약품 워격조제, 약 비달서비스 등 원격의료 내용을 담은 ‘규제 챌린지’를 추진하겠다고 밝혀, 또 다시 원격의료가 의료계의 뜨거운 감자가 되고 있다.이에 대해 의협(회장 이필수)은 원격의료는 보건복지부와 의료계가 참여하는 의정협의체를 통해 발전적인 방안에 대해 논의키로 한 9.4 의정합의를 정면으로 위반한 것 이라며, 즉각 철회를 요구하고 나서 그동안 잠잠했던 ‘원격의료 논란’이 재연될 조짐을 보이고 있다.의협은 그동안 원격의료는 ‘전면 허용’이 아니라 ‘부득이한 상황에
지난해 10월 7일, 스웨덴 왕립과학원 노벨위원회는 독일 막스플랑크연구소의 에마뉴엘 샤르팡티에 교수와 미국 캘리포니아대학교 버클리 캠퍼스의 제니퍼 다우드나 교수 등 2명의 여성 과학자를 노벨화학상 수상자로 선정했다. 노벨위원회는 “이 두 사람이 개발한 ‘크리스퍼 유전자 가위’ 기술이 생명과학에 혁명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면서 “암을 비롯해서 부모로부터 물려받은 유전자 질환을 치료할 수 있는 길을 열어주었다”고 평가했다.이 두 여성은 2011년 봄에 협업 연구를 시작하여 이런 놀라운 성과를 낳았다. 당시 에마뉴엘 교수는 바이러스에
유전자 편집 덕분으로 인류는 수확량이 더 많은 곡물, 더 건강한 가축, 더 영양가 많은 식료품을 가질 수 있게 됐다. 지금 사람의 장기이식용으로 쓰일 유전자 변형 돼지 연구가 이루어지고 있고, 앞으로는 털이 복슬복슬한 코끼리(매머드)나 날개달린 도마뱀, 뿔 없는 소, 뿔 달린 말(유니콘)이 등장할지도 모른다.이처럼 영화보다 흥미진진한 크리스퍼 혁명은 시작에 불과하다. 앞으로 이 혁명이 어떻게 전개될지 아무도 모른다. 다만 지구 생명체의 역사에서 지금 우리가 새로운 시대의 전환점에 와 있다는 사실만은 분명하다. 모든 생물체의 유전자
영국 연구팀은 암컷 모기의 불임 유전자를 퍼뜨리는 ‘크리스퍼 유전자 드라이브’를 만들어 실험한 데이터를 2016년 1월 1일자 에 논문으로 발표했다. 제목은 ‘말라리아 벡터 감비아학질모기에서 암컷 생식을 표적으로 하는 크리스퍼-캐스9 유전자 드라이브 시스템(A CRISPR-Cas9 gene drive system targeting female reproduction in the malaria mosquito vector Anopheles gambiae)’이었다. 여기서 주목할 것은 유전자 드라
일반적으로 의사들이라면 병원에서 환자를 진료하는 모습을 떠올리게 된다. 의대생들은 졸업 후 대부분 임상 진료과를 선택하거나 기초의학 진로를 선택한다. 극히 일부에서는 공무원의 길을 선택하기도 하고, 언론인의 길을 선택하는 경우도 있으며, 사법시험을 준비하여 법조인으로 활동하고 있는 의사출신 법조인들도 심심찮게 접수할 수 있다. 이제 의료환경이 급변하고 사회가 다양화되면서 의학도들은 전통적인 의학도 진로에서 벗어나 창업, 금융, 헬스케어 산업, 언론계, 법조계 등 다양한 임상 외 진로를 함께 고민하고 소통하는 예비의사들의 모임인 메디
지난해는 그야말로 코로나로 시작해서 코로나로 끝난 한해로 정의할 수 있다. 특히 우리나라는 코로나 예방 및 치료 모범국이라는 이야기를 들을 정도로 방역에 상당한 공을 들였고 또 어느 정도 성과도 냈다.그러다가 지난 11월부터 갑자기 늘어나기 시작한 환자로 인하여 정부와 방역당국이 우왕좌왕하더니 수도권에서는 거리두기 2.5단계로 격상하기까지 했다. 그야말로
▲ 흉부 X선 영상과 인공지능 시스템 병변의 위치 확인 비교 우리나라 의료를 이끌고 있는 대학병원 가운데 단연 첫손에 꼽히는 서울대병원은 예방‧진단‧치료 분야의 인공지능과 딥러닝에서도 뚜렷한 두각을 보이고 있다.특히 서울대병원-분당서울대병원-강남센터-보라매병원이 독립적이면서도 연계된 시스템은 “왜, 서울대병원인지&rdqu
최근 인공지능이 의료계를 변화시키는‘키워드’로 부각되면서 이른바 빅5병원들이 각 분야를 선점하기 위한 활동도 눈에띄게늘고있다.연세대의료원도 그중 한 곳으로 세브란스병원을 비롯, 새로 개원한 용인세브란스병원을 최첨단 스마트병원으로 출범시켰고, 강남세브란스병원도 하루가 다르게 ‘새로움’으로 갈아타고 있다.먼저 인공지능
코로나19 3차 대유행 조짐을 보이고 있는 가운데 국내 연구진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확진된 환자의 사망위험을 90% 이상의 높은 정확도로 예측하는 인공지능(AI) 알고리즘을 개발, 관심을 모으고 있다.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 안찬식 교수 연구팀은 국민건강보험공단과 질병관리청 자료를 기반으로 인공지능을 이용한 코로나19 확진자의 인구학적인
세계 최초로 회전근개 파열 위치 3차원으로 가시화진단 정확도 92.5% - 딥러닝 기반 인공지능 모델도 개발 건국대병원 정형외과 정석원 교수팀과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 김영준 박사팀(현 이마고웍스 대표), 심응준 연구원(현 이마고웍스 AI팀장)이 인공지능(AI)을 이용해 회전근개 파열을 진단하고 분류하는 프로그램을 개발, 다양한 근골격계 질환 진단의
▲ 인공지능을 활용해 신장이식 거부반응을 판독하는 모습/ 자료=서울아산병원 4차 산업이 도래하면서 병원 내에서도 인공지능(AI)을 접목하는 시스템들이 본격화되고 있다. 의료계에서 AI 기술은 의료기술 개발과 이를 활용한 질병 분석과 진단, 의료서비스까지 그 범위를 확대하고 있어 중요한 기술로 자리매김하고 있다.의료계에서 AI 연구에 몰두하게 된 것은 의
한국건강관리협회(회장 채종일)는 흉부 엑스레이 영상에 대한 신속 정확한 판독과 진단을 위해 인공지능(AI) 판독시스템 루닛 인사이트CXR(Lunit INSIGHT CXR)를 전국 16개 지부에 일괄 도입 완료했다.건협은 루닛 인사이트CXR을 건강증진의원에서 사용하는 영상판독시스템(PACS)에 탑재하여 판독환경을 최적화했다. 의료 인공지능(AI) 기업 루닛(