폐건강에 관한 OX 질문인 ‘운동을 열심히 하면 폐활량이 늘어난다’에 대해 오답을 답한 비율이 91.4%로 나타났다. 폐활량은 선천적으로 타고 나는 것으로, 운동선수처럼 전문적으로 운동을 하더라도 폐활량이 늘지는 않는다. 다만, 자전거타기, 수영 등 유산소 운동을 하면 폐포의 기능은 향상시킬 수 있다.‘COPD(만성폐쇄성폐질환)를 알고 있냐’는 질문에 68.4%가 ‘모른다’고 답했다. COPD라는 질병에 대한 국민의 인식이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만성폐쇄성폐질환 환자 대부분은 40세 이상 남성이며, 초기 증상은 기침, 가래, 호흡곤
말기 암 환자의 가족과 간병인들은 임종에 대한 준비가 부족할수록 우울과 불안 등 정서적 고통이 증가하는 경향을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가톨릭대 은평성모병원 호스피스완화의료센터 김재민 교수팀(가정의학과)은 2021년부터 2년간 9개 호스피스 의료기관을 이용한 84명의 가족 간병인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시행, 임종에 대한 대비와 정서적 고통 사이의 연관성을 분석했다.연구결과 임종에 대한 준비가 부족할수록 가족 간병인의 우울과 불안이 증가했다. 특히, 장례절차, 장지선정 등 실질적인 준비여부가 불안과 더 크게 관련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임상통합의학암학회(회장 김순기, 명예회장 문창기)는 오는 10월 29일 백범기념관 대회의실에서 제13회 추계 국제 학술대회를 개최한다.이번 학술대회는 총 4개의 세션에 15개의 강의로 진행된다.'암 치료의 최신 동향과 임상 실제'를 주제로 열리는 이번 추계 국제 학술대회에서는 국내는 물론 외국의 통합의학 분야의 대가를 초청해 통합의학의 연구 성과를 논의하고, 암 치료의 세계적 동향에 대해 심도 있게 논의될 예정이다.김순기 회장은 "암 치료를 하는 의사의 경우 자신의 분야 또는 자신이 하는 치료법을 강조하는 경향이 있는데, 이번에 발
그동안 유전자 분야에서 밝혀내지 못했던 모자이크 돌연변이(Mosaic mutation) 검출 방법의 국제적 가이드라인이 국내 연구진에 의해 발표됐다.한국보건산업진흥원은 연세의대 김상우 교수 연구팀이 몸 안에 불규칙하게 존재하는 모자이크 돌연변이를 정확하게 찾아내는 분석 방법 개발에 성공했다고 13일 밝혔다.이 연구 결과는 네이처 메소드(Nature Methods) 10월 12일자에 논문으로 발표됐다.그에 따르면 이번 연구를 통해 모자이크 변이 검출 결과로 특정 질환의 병인 유전자를 정확히 밝혀냄으로써 정밀의료 실현에 한 발 더 다가
대한안과학회(이사장 이종수)는 12일 ‘제53회 눈의 날’을 맞아 안구건조증 예방을 위한 올바른 인공 눈물 사용법 캠페인을 전개한다. 매년 10월 둘째 주 목요일은 대한안과학회가 지정한 눈의 날이다. 대한안과학회는 국민 눈 건강을 지키기 위해 눈에 관한 다양한 정보를 지속적으로 제공하고 있다. 올해는 10월 9일부터 15일까지 눈 사랑 주간으로 지정하고 ‘안구건조증, 평생 눈 관리가 필요합니다’라는 슬로건으로 안구건조증의 치료와 예방을 위해 올바른 인공 눈물 사용을 장려하고 있다. 안구건조증이란 눈물이 부족하거나 눈물이 지나치게 증
고려대 안산병원 내분비내과 김난희 교수 연구팀(신경과 정진만, 의생명연구센터 김재영)과 한양대 연구팀(인공지능학과 강경태, 전자공학과 이민식)이 최근 신경질환 양방향 모니터링 시스템을 개발, 국내 특허 등록을 마쳤다.신경질환 양방향 모니터링 시스템은 AI 알고리즘을 기반으로 이용자의 체온과 신경학적 검사에 기반한 동작 및 발화 특성 등을 분석하고 이를 기초로 신경질환 유무를 평가하는 기술이다.이 시스템이 상용화되면 뇌졸중과 치매, 파킨슨병 등 완치가 어려운 노인성 신경질환을 조기에 진단하고 예방하는 데 도움이 될 전망이다.모니터링
체내 항암제 전달 과정을 구현할 수 있는 3차원 생체칩이 분당서울대병원 비뇨의학과 이상철 교수와 카이스트 기계공학과 전성윤 교수에 의해 개발됐다.이에 관한 연구 결과는 Biofabrication 최근호에 논문으로 발표됐다. 이로써 암 및 혈관세포의 배양 시기 및 위치 조절이 가능해짐에 따라 환자별로 최적의 항암제 효능을 평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생체칩은 투명한 실리콘재질로 만든 USB 크기의 작은 실험 공간으로 세포외기질, 세포 등을 칩 내부에 배양하여 실제 인체 조직과 유사한 형태와 기능을 갖도록 한 것이다. 그동안 항암제
올 세계당뇨병의 날 기념행사가 11월 14일 오후 5시에 청와대 본관 대정원 앞에서 열린다. 대한당뇨병학회(회장 서교일, 이사장 원규장)는 11일 서울 마포구 한국사회복지회관 대회의실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이같이 밝혔다.세계당뇨병의 날 기념행사에서는 푸른빛 점등식과 함께 보건복지부장관상, 모범교육자상, 모범당뇨인상, 젊은 당뇨인 꿈 장학금 시상 등 다양한 시상도 함께 있을 예정이다. 특히 학회가 당뇨병학연구재단, 대한의료사회복지사협회와 함께 마련한 젊은 당뇨인 꿈 장학금이 눈길을 끈다.이 장학금은 경제적 사각지대에 놓인 젊은 당뇨인
대한웃음임상학회(회장 이임선)는 오는 11월 4일(토) 서울대학교암병원 서성환홀(암병원 지하1층)에서 제14회 학술대회 및 총회를 개최한다. 학회는 지난 3년간 COVID-19 사태로 인해 비대면으로 시행하던 학술대회를 직접 만나 화합과 도약의 변화를 모색하는 자리로 만들고자 다양한 프로그램을 준비했다.학술대회에서는 웃음치료가 임상뿐만 아니라 보건, 복지 및 교육 분야까지 널리 활용되고 있다는 근거 기반 중심의 웃음치료 연구결과와 사례를 공유하며, 또한 최근 이슈가 되고 있는 AI기반 웃음치료 활성화 방안 관련 특강도 진행할 예정이
2027 아시아태평양 간담췌학회 조직위원회(위원장 김기훈, 서울아산병원 간이식·간담도외과 교수)와 한국간담췌외과학회가 ‘제11차 아시아태평양 간담췌학회 학술대회(A-PHPBA 2027)’를 대한민국 부산으로 유치하는데 성공했다.아시아태평양 간담췌학회는 2006년 간담췌외과학의 학문 및 임상적 발전과 환자 관리 향상을 위해 설립됐으며, 세계간담췌학회와 연계되어 간담췌 학문 분야에서 아시아태평양을 대표하고 있다.한국(부산)을 포함해 호주(애들레이드), 말레이시아(쿠알라룸푸르) 3개국은 2027년 학술대회 유치를 위해 올해 5월 유치 의
나이 관련 황반변성을 앓는 환자에서 골절 위험도가 덩달아 높아진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삼성서울병원 안과 함돈일ㆍ임동희ㆍ윤제문 교수와 가정의학과 신동욱 교수 연구팀은 이러한 연구 결과를 국제학술지 Eye 최근호에 논문으로 발표했다고 11일 밝혔다.그에 따르면 나이 관련 황반변성은 노화 과정에서 망막의 황반부에 변성이 생기면서 시력이 감소하는 질환이다. 노인 실명의 가장 흔한 원인 중 하나로 꼽힌다. 일반적으로 50세 이상부터 발병을 시작하는데, 초점이 맞지 않는 노안과 달리 안경을 착용한 후에도 중심 시력이 떨어지거나 물체가 찌그러
2-3기 위암 수술 후 항암치료(보조항암화학요법)를 받을 때 70대 이상 고령 환자들에서는 혈전색전증 발생에 유의해야 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아주대병원 종양혈액내과 안미선 교수팀(최진혁ㆍ김태환 교수)은 이 연구 결과를 국제학술지 Gastric Cancer 온라인 판 최근호에 논문으로 발표했다고 11일 밝혔다.그에 따르면 혈전색전증은 혈전(혈액 일부가 굳어 생긴 피떡)이 혈관을 따라 떠돌다 뇌 혹은 폐 등 주요 장기의 혈관을 막아 자칫 생명을 잃을 수 있는 위험한 질환이다.안미선 교수팀은 2013년 1월부터 2020년 6월까지 근
다빈치 로봇을 이용한 새로운 전립선 절제수술이 중증 전립선 비대증 치료에 효과적이고 기존 전립선 비대증 치료의 합병증을 줄일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국제 학술지에 게재됐다.특히 비대해진 전립선 조직만을 정밀하게 제거하고 요도를 보존하여 수술 후 회복이 빠르고 사정기능도 보존 할 수 있는 효과적인 수술법으로 드러났다.가톨릭의대 비뇨의학과 서울성모병원 조혁진(교신저자), 여의도성모병원 최세웅(제1저자) 교수팀은 전립선 크기가 80mL 이상인 환자를 대상으로 요도 보존 로봇 단순 전립선 절제술과 기존 로봇 전립선 제거술의 치료 결과를 비교
고려대안산병원 유방내분비외과 장영우 교수 연구팀이 기존 겨드랑이 접근법과 차별화된 가스 주입 원스텝 단일공 겨드랑이 접근법(GOSTA)을 이용한 로봇 갑상선 수술법을 개발했다.GOSTA 로봇수술은 겨드랑이 주름을 따라 약 2~2.5cm 정도의 단일 절개창을 내고 가스를 주입한 후 ‘다빈치SP’ 로봇수술기를 넣어 시행하며 기존 수술법에 비해 장점이 많다.특히 팔을 치켜 올린 상태로 수술했던 기존 겨드랑이 접근법과는 달리 양팔을 자연스럽게 내린 상태에서 수술을 시행, 수술 후 팔의 불편감이 없다.무엇보다, 수술 과정에서 정상 신경을 보
가톨릭대 바이오메디컬화학공학과 최성욱 교수팀(최인성 박사과정 외)이 백신 및 유전자 치료제 등 신약 개발 분야의 핵심소재인 mRNA의 생산 효율성을 대폭 증대시킬 수 있는 미세유체장치를 개발하는데 성공했다.코로나19 팬데믹으로 대중화된 mRNA는 단백질을 합성할 수 있는 유전정보를 담아 체내세포로 전달하는 매개체로 우리 몸이 스스로 항체를 형성하고 면역체계를 구축하도록 돕는다. 이처럼 mRNA는 세포 내에서 단백질 생산에 중요한 역할을 담당해 신약 개발 및 유전자 치료 분야에서 차세대 첨단 소재로 각광받고 있다.하지만 그동안의 mR
피부림프종의 약 50%를 차지하는 균상식육종은 병이 진행되면 조직학적으로 유사한 다른 피부림프종에 비해 경과가 좋지 않아 정확하게 감별하는 것이 중요한데, 최근 국내 연구진이 진행성 균상식육종을 정확히 진단하기 위한 바이오마커와 종양미세환경을 밝혀냈다. 피부림프종은 피부에 있는 면역세포 중 하나인 피부림프구에 생긴 암으로 균상식육종, 피부 역형성 대세포 림프종 등의 유형으로 분류된다.서울아산병원 피부과 이우진 교수·최명은 연구원팀은 진행성 균상식육종과 피부 역형성 대세포 림프종 조직을 공간전사체 기술을 활용해 분석한 결과, 진행성
심한 석회화를 동반한 심장혈관을 치료할 때 광간섭단층촬영(OCT)이 유용하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용인세브란스병원 심장내과 김용철 교수팀은 이 결과를 국제학술지 Cardiology Journal 최근호에 논문으로 발표했다고 10일 밝혔다.그에 따르면 광간섭단층촬영(OCT)은 협심증 및 급성심근경색이 의심될 때 일반적으로 시행하는 관상동맥 조영술에 비해 혈관 내부 병변을 더욱 자세히 확인할 수 있다. 이를 3차원적으로 재구성해 직관적으로 혈관 상태를 파악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정확한 병변의 평가로 불필요한 시술을 피할 수 있으며,
췌장암 수술도 체력 조건이 뒷받침된다면 고령이라는 이유로 수술을 배제할 이유가 없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삼성서울병원 간담췌외과 신상현 교수ㆍ정혜정 임상강사 연구팀은 2009년 1월부터 2018년 12월까지 10년간 췌장 두부에 생긴 암으로 췌십이지장 절제 수술을 받은 환자 666명을 분석하고 이같이 밝혔다.이 연구 결과는 호주외과학지(ANZ Journal of Surgery) 최근호에 논문으로 발표됐다.그에 따르면 췌장암은 치료가 매우 어렵다. 그 중에서도 췌장 두부에 생기는 암을 치료하는 췌십이지장절제술은 췌장과 더불어 십이지장
한국호스피스ㆍ완화의료학회가 지난 4일부터 7일까지 인천 송도컨벤시아에서 아시아태평양 호스피스ㆍ완화의료학회(APHN)와 공동으로 제15차 학술대회(15th Asia Pacific Hospice Palliative Care Conference, APHC 2023)를 개최하고 있다.이 학술대회는 2005년 한국에서 개최된 이후 다시 18년 만에 한국에서 열리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이 자리에는 일본, 중국, 호주, 대만, 싱가폴 등 27개국에서 1,300명 이상의 연구자들이 참석하여 호스피스완화의료 분야의 최신 지식과 경륜을 공유했다.
조기 유방암 환자에서 예후 진단 지표인 온코타입Dx 점수가 낮더라도 암세포 활성도(Ki-67) 수치가 높으면 표적항암치료를 통한 적극적인 치료가 필요하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강남세브란스병원 유방외과 안성귀 교수, 서울아산병원 유방외과 이새별 교수, 한림대 동탄성심병원 유방외과 이장희 교수 공동 연구팀은 ‘유방암 환자에서의 Ki-67, 21-유전자 기반 재발 예측 점수(온코타입Dx), 호르몬 내성 및 생존에 대한 연구’를 진행하고 이 같은 결론에 도달했다고 6일 밝혔다.이 연구 결과는 JAMA Network Open 최신호에 논문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