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기 위암 수술 후 항암치료(보조항암화학요법)를 받을 때 70대 이상 고령 환자들에서는 혈전색전증 발생에 유의해야 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아주대병원 종양혈액내과 안미선 교수팀(최진혁ㆍ김태환 교수)은 이 연구 결과를 국제학술지 Gastric Cancer 온라인 판 최근호에 논문으로 발표했다고 11일 밝혔다.그에 따르면 혈전색전증은 혈전(혈액 일부가 굳어 생긴 피떡)이 혈관을 따라 떠돌다 뇌 혹은 폐 등 주요 장기의 혈관을 막아 자칫 생명을 잃을 수 있는 위험한 질환이다.안미선 교수팀은 2013년 1월부터 2020년 6월까지 근
다빈치 로봇을 이용한 새로운 전립선 절제수술이 중증 전립선 비대증 치료에 효과적이고 기존 전립선 비대증 치료의 합병증을 줄일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국제 학술지에 게재됐다.특히 비대해진 전립선 조직만을 정밀하게 제거하고 요도를 보존하여 수술 후 회복이 빠르고 사정기능도 보존 할 수 있는 효과적인 수술법으로 드러났다.가톨릭의대 비뇨의학과 서울성모병원 조혁진(교신저자), 여의도성모병원 최세웅(제1저자) 교수팀은 전립선 크기가 80mL 이상인 환자를 대상으로 요도 보존 로봇 단순 전립선 절제술과 기존 로봇 전립선 제거술의 치료 결과를 비교
고려대안산병원 유방내분비외과 장영우 교수 연구팀이 기존 겨드랑이 접근법과 차별화된 가스 주입 원스텝 단일공 겨드랑이 접근법(GOSTA)을 이용한 로봇 갑상선 수술법을 개발했다.GOSTA 로봇수술은 겨드랑이 주름을 따라 약 2~2.5cm 정도의 단일 절개창을 내고 가스를 주입한 후 ‘다빈치SP’ 로봇수술기를 넣어 시행하며 기존 수술법에 비해 장점이 많다.특히 팔을 치켜 올린 상태로 수술했던 기존 겨드랑이 접근법과는 달리 양팔을 자연스럽게 내린 상태에서 수술을 시행, 수술 후 팔의 불편감이 없다.무엇보다, 수술 과정에서 정상 신경을 보
가톨릭대 바이오메디컬화학공학과 최성욱 교수팀(최인성 박사과정 외)이 백신 및 유전자 치료제 등 신약 개발 분야의 핵심소재인 mRNA의 생산 효율성을 대폭 증대시킬 수 있는 미세유체장치를 개발하는데 성공했다.코로나19 팬데믹으로 대중화된 mRNA는 단백질을 합성할 수 있는 유전정보를 담아 체내세포로 전달하는 매개체로 우리 몸이 스스로 항체를 형성하고 면역체계를 구축하도록 돕는다. 이처럼 mRNA는 세포 내에서 단백질 생산에 중요한 역할을 담당해 신약 개발 및 유전자 치료 분야에서 차세대 첨단 소재로 각광받고 있다.하지만 그동안의 mR
피부림프종의 약 50%를 차지하는 균상식육종은 병이 진행되면 조직학적으로 유사한 다른 피부림프종에 비해 경과가 좋지 않아 정확하게 감별하는 것이 중요한데, 최근 국내 연구진이 진행성 균상식육종을 정확히 진단하기 위한 바이오마커와 종양미세환경을 밝혀냈다. 피부림프종은 피부에 있는 면역세포 중 하나인 피부림프구에 생긴 암으로 균상식육종, 피부 역형성 대세포 림프종 등의 유형으로 분류된다.서울아산병원 피부과 이우진 교수·최명은 연구원팀은 진행성 균상식육종과 피부 역형성 대세포 림프종 조직을 공간전사체 기술을 활용해 분석한 결과, 진행성
심한 석회화를 동반한 심장혈관을 치료할 때 광간섭단층촬영(OCT)이 유용하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용인세브란스병원 심장내과 김용철 교수팀은 이 결과를 국제학술지 Cardiology Journal 최근호에 논문으로 발표했다고 10일 밝혔다.그에 따르면 광간섭단층촬영(OCT)은 협심증 및 급성심근경색이 의심될 때 일반적으로 시행하는 관상동맥 조영술에 비해 혈관 내부 병변을 더욱 자세히 확인할 수 있다. 이를 3차원적으로 재구성해 직관적으로 혈관 상태를 파악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정확한 병변의 평가로 불필요한 시술을 피할 수 있으며,
췌장암 수술도 체력 조건이 뒷받침된다면 고령이라는 이유로 수술을 배제할 이유가 없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삼성서울병원 간담췌외과 신상현 교수ㆍ정혜정 임상강사 연구팀은 2009년 1월부터 2018년 12월까지 10년간 췌장 두부에 생긴 암으로 췌십이지장 절제 수술을 받은 환자 666명을 분석하고 이같이 밝혔다.이 연구 결과는 호주외과학지(ANZ Journal of Surgery) 최근호에 논문으로 발표됐다.그에 따르면 췌장암은 치료가 매우 어렵다. 그 중에서도 췌장 두부에 생기는 암을 치료하는 췌십이지장절제술은 췌장과 더불어 십이지장
한국호스피스ㆍ완화의료학회가 지난 4일부터 7일까지 인천 송도컨벤시아에서 아시아태평양 호스피스ㆍ완화의료학회(APHN)와 공동으로 제15차 학술대회(15th Asia Pacific Hospice Palliative Care Conference, APHC 2023)를 개최하고 있다.이 학술대회는 2005년 한국에서 개최된 이후 다시 18년 만에 한국에서 열리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이 자리에는 일본, 중국, 호주, 대만, 싱가폴 등 27개국에서 1,300명 이상의 연구자들이 참석하여 호스피스완화의료 분야의 최신 지식과 경륜을 공유했다.
조기 유방암 환자에서 예후 진단 지표인 온코타입Dx 점수가 낮더라도 암세포 활성도(Ki-67) 수치가 높으면 표적항암치료를 통한 적극적인 치료가 필요하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강남세브란스병원 유방외과 안성귀 교수, 서울아산병원 유방외과 이새별 교수, 한림대 동탄성심병원 유방외과 이장희 교수 공동 연구팀은 ‘유방암 환자에서의 Ki-67, 21-유전자 기반 재발 예측 점수(온코타입Dx), 호르몬 내성 및 생존에 대한 연구’를 진행하고 이 같은 결론에 도달했다고 6일 밝혔다.이 연구 결과는 JAMA Network Open 최신호에 논문으
헌팅턴병 환자의 혈액에서 증가된 ‘p-Tau 단백질’이 질병 진행과 밀접한 연관성이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충남대병원 신경과 오응석 교수팀(장희진 교수)은 이 같은 연구 결과를 국제학술지 Journal of the Neurological Sciences와 Journal of Movement disorders에 각각 논문으로 발표했다.먼저 Journal of the Neurological Sciences에 게재된 논문은 희귀질환인 헌팅턴병과 과련해서 국내에서 시행된 첫 다기관 전향적 연구에서 온 결과를 담은 것으로, 헌팅턴병 환자
가톨릭대 서울성모병원 영상의학과 정준용(교신저자)·김동균(제1저자) 교수팀이 혈액내과 민창기·박성수 공동저자 교수팀과 함께 다발골수종 병기를 평가하는 새로운 MRI 점수모델을 개발했다.연구팀은 '다발골수종 환자를 위한 전신 MRI 영상 기반의 반정량적 점수 시스템의 개발'이란 논문을 북미영상의학회(RSNA)가 발간하는 영상의학 분야 최고 권위 국제학술지 'Radiology' (Impact factor 19.7) 9월호에 게재했다.백혈병과 함께 대표적인 혈액암인 다발골수종은 과거에 명백한 치료법이 없고 치료 부작용도 많아, 진단 기준
만성 두드러기 증상을 악화시키고 지속시키는 새로운 자가항체(HSP10)가 국내 연구진에 의해 처음으로 규명됐다.아주대병원 알레르기내과 예영민 교수팀(최보윤 연구교수)은 이같은 연구 결과를 국제학술지 Allergy 7월호에 논문으로 발표했다.그에 따르면 두드러기는 인구 5명 중 1명이 경험하는 흔한 질환이다. 그러나 만성 두드러기의 경우 특별한 이유 없이 피부와 점막이 부풀고 가려운 증상이 수개월에서 수년간 지속되면서 삶의 질을 급격히 떨어뜨린다. 지금까지 알려진 만성 두드러기의 원인은 피부 비만세포와 호염기구(혈액 내 면역계 세포)
진행성 구강암 환자의 수술 검체로부터 암 오가노이드를 배양함으로써 환자 맞춤형 치료 전략 수립 가능성이 제시됐다.국립암센터 희귀난치암연구과 최성용 교수팀이 삼성서울병원 이비인후과 정만기 교수와 함께 수행한 이 연구 결과는 국제학술지 Oral Oncology 온라인 판 최근호에 논문으로 발표됐다.그에 따르면 구강암은 혀뿐만 아니라 혀 밑, 볼, 잇몸 및 입천장 등 점막이 존재하는 모든 부분에 발생할 수 있는 악성종양이다. 장기간의 음주 및 흡연이 발생 원인으로 알려져 있지만, 최근 젊은 연령에서도 발생빈도가 증가하고 있어 새로운 발생
방사선치료 합병증인 ‘구강점막염’을 효과적으로 개선시킬 수 있는 새로운 방법이 제시됐다.순천향대 천안병원 두경부암 다학제팀은 최근 입안 점막의 궤양으로 출혈과 심한 통증을 유발하는 구강점막염은 방사선치료와 항암화학요법 등 암치료 과정에서 흔히 나타나는 합병증을 저출력 레이저를 이용한 광생물변조 치료법으로 효과적으로 개선시켰다.두경부암 방사선치료를 받는 환자의 80% 정도에서 나타나는 구강점막염에 대해 두경부암 다학제팀 조인영 교수(방사선종양학과)는 “환자치료를 중단시키고 장기적으로는 생존율까지 떨어뜨리는 심각한 합병증”이라고 지적하
올해 노벨생리의학상은 코로나19 감염증을 예방하는 메신저리보핵산(mRNA) 백신 개발에 기여한 미국 펜실베이니아대 카리코 카탈린 특임 교수(67)와 드루 와이스먼 교수(63)에게 돌아갔다.스웨덴 카롤린스카연구소 노벨상선정위원회는 2일(현지시각) 2023년 노벨생리의학상 수상자로 카리코 교수와 와이스먼 교수를 선정했다고 발표했다. 노벨상선정위원회는 “수상자들은 mRNA이 어떻게 우리의 면역체계와 상호작용하는지에 대한 이해를 근본적으로 바꾼 획기적인 발견을 통해 인류 건강에 가장 큰 위협이 됐던 시기에 전례 없는 속도로 백신을 개발하는
연세대학교 의료원이 세계 3대 과학학술지 네이처(Nature)가 선정한 ‘2023 선도적인 세계 100대 암 연구 의료기관’에서 세계 78위, 국내 1위를 기록했다.네이처는 세계 각국의 대학병원 교수들이 SCI급 학술지에 게재한 논문 중 생명과학(Biological sciences), 화학(Chemistry), 보건과학(Health sciences), 물리과학(Physical sciences) 등 4개 분야를 평가 대상으로 한다. 이후 전 세계 연구자들이 발표한 논문들을 분야별로 취합하고 해당 연구에 대한 교수의 기여도를 근거로 순
관상동맥 시술을 받은 환자들의 흡연 상태와 그에 따른 치료 성적을 분석한 대규모 연구 결과가 나왔다.비흡연자는 흡연자보다 시술 후 치료 성적이 좋았고, 과거흡연자는 비흡연자와 비슷한 정도의 치료 성적을 보였다는 것이 이 연구의 핵심이다. 특히 시술 후 금연을 시작한 환자는 흡연력이 20갑년에 도달하지 않은 경우 비흡연자와 유사한 치료 성적을 보였지만, 20갑년 이상인 경우 흡연자와 비슷한 치료 성적을 나타낸 것으로 밝혀졌다.서울대병원 순환기내과 한정규 교수팀(의정부을지대병원 기유정ㆍ숭실대 한경도 교수)은 2009년부터 2016년까지
고려대 안산병원 안과 서영우 교수가 최근 ‘일상생활 속 사시 발현 모니터링 시스템 및 방법’을 주제로 국내 특허 등록을 했다.이번 특허 기술은 아이 트래커(안구 추적장치)와 비디오 카메라가 장착된 안경을 통해 일상 속 사시 발현 빈도와 사시 발현 환경 데이터를 수집·분석하는 시스템이다.사시를 실질적으로 치료하기 위해선 일상생활 속에서 사시의 빈도가 얼마나 되는지 측정하는 게 매우 중요하지만 현재는 보호자에게 환자의 사시 발현 빈도를 묻거나 진료실에서 사시를 유도해 얼마나 빨리 극복할 수 있는 지를 보고 평소의 발현 빈도를 추정하는
대한민국의학한림원(원장 왕규창)이 주관하고 한국화이자제약(대표이사 사장 오동욱)이 후원하는 ‘제21회 화이자의학상’ 수상자가 발표됐다. 기초의학상은 연세대학교 의과대학 약리학교실 지헌영 교수, 임상의학상은 울산대학교 의과대학 서울아산병원 내과학교실 박덕우 교수, 중개의학상은 울산대학교 의과대학 서울아산병원 융합의학교실 김남국 교수가 수상자로 선정됐다.‘화이자의학상(Pfizer Medical Research Award)’은 권위있는 순수의학상으로, 국내 의학계 발전을 지원하고 기업시민으로서 책임을 다하기 위해 한국화이자제약 창립 30
초기 만성콩팥병 환자에서 요산수치가 높으면 심혈관질환 위험이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요산은 우리 몸의 대사 과정에서 생성되는 물질로 보통 소변으로 배출되지만 만성콩팥병이 있는 경우 신장 손상으로 요산을 충분히 배출하지 못해 요산수치가 높아질 수 있다. 최근 가공식품, 육류 등 요산 수치를 높이는 식습관이 흔해지고 있으나, 초기 만성콩팥병 환자에서 요산 수치가 높을 때 발생할 수 있는 합병증에 대한 연구가 부족했다. 또 고요산혈증이 허혈성 심장질환 발병을 높인다는 사실이 여러 연구를 통해 밝혀졌으나 단순 요산 수치가 높은 환자에 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