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에서 가장 흔한 바이러스 간염은 ‘급성 A형 간염’으로 밝혀졌다. 그리고 ‘급성 E형 간염’이 그 뒤를 이었다.분당서울대병원 소화기내과 최광현ㆍ정숙향 교수 연구팀은 이 연구 결과는 국제학술지 Scientific Reports 최근호에 논문으로 발표했다.그에 따르면 급성 바이러스 간염은 바이러스가 원인이 되어 간 조직에 염증을 일으키는 질환이다. 2017년 기준 세계적으로 3억4,000만 명의 환자가 있는 것으로 추산된다. 감염되면 잠복기를 거쳐 발열, 구토, 복통, 황달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대부분의 환자는 치료를 통해 회복되
비만 임신부들에 대한 체중관리의 중요성이 구체적인 연구를 통해 확인됐다. 특히 당뇨 수치를 잘 관리한 비만 산모도 비만이 없는 일반 산모만큼 안전한 출산이 가능한 것으로 밝혀졌다.삼성서울병원 산부인과 오수영 교수팀(제1저자 서남주)은 2016년 1월부터 2020년 12월 사이 삼성서울병원에서 산전관리를 받으며 단태아를 낳은 산모 3,078명을 대상으로 비만과 임신성 당뇨병이 임신부와 태아 건강에 미치는 영향을 비교ㆍ분석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밝혔다.이 연구 결과는 대한의학회가 발간하는 국제학술지 Journal of Korean
난치성 후천적 색소질환인 ‘리엘 흑색증(Riehl’s melanosis)‘에 대한 새로운 치료법이 제시됐다.아주대병원 피부과 박영준 교수팀(김율희ㆍ백두진 전공의)은 리엘 흑색증을 피코레이저와 펄스다이레이저 복합치료를 통해 효과적으로 치료할 수 있다고 26일 밝혔다.이 연구 결과는 국제학술지 Photodermatology, Photoimmunology and Photomedicine 최근호에 논문으로 발표됐다. 논문 제목은 ‘진피 멜라닌과 혈관 확장을 타깃한 리엘 흑색증의 새로운 치료법’이다.그에 따르면 리엘 흑색증은 후천적으로 생긴
대한 소아알레르기 호흡기학회(이사장 김현희 가톨릭 의대 소아청소년과 교수)는 지난 20일 그랜드 워커힐 서울에서 2023 추계학술대회를 개최했다. 150명의 소아청소년과 전문의가 참여한 2023년 추계학술대회는 현재까지 국내 연구가 상대적으로 부족한 소아 수면과 호흡기 질환을 주제로 구성되었다. 해외 초청 강의는 ‘영아에서 수면 호흡 불안정’ 및 ‘소아 척추 기형 환자에서 호흡기계 이상’에 대한 다양한 임상연구를 공유하였으며 ‘소아 수면 질환’와 ‘소아 호흡기 질환에 대한 타분과 협진’에 대한 2개의 심포지엄도 진행되었다. 비정상적
대한재택의료학회가 11월 5일(일) 서울 성북구 안암동 고려대학교 의과대학 본관 2층 유광사홀에서 ‘제1회 추계 심포지엄’을 개최한다. 4월 창립 심포지엄 이후 처음 열리는 이번 추계 심포지엄 주제는 ‘고령사회 재택의료 활성화를 위한 현황과 도전’이다. 그간 대학병원, 요양병원, 지역사회에서 진행돼 온 정부의 재택의료 시범 사업 현황을 점검하고 개선점을 논의하기 위한 자리다. 또 재택의료 활성화를 위한 학회 차원의 공식 제안도 이뤄질 예정이다.오전 9시 30분부터 이경실 학회 학술이사(라이프의원 원장)의 사회로 진행될 오전 심포지엄
대한건선학회(회장 최용범, 건국의대 피부과 교수)는 오는 10월 29일 ‘세계 건선의 날’을 맞아 건선 바르게 알기 캠페인을 진행한다고 밝혔다.이번 건선 바르게 알기 캠페인은 건선에 대한 잘못된 지식을 바로잡고 올바른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기획되었으며, 10월 30일부터 홍보 포스터의 QR코드를 통해 건선의 오해와 진실 퀴즈를 풀고 응원 메시지를 남기면 카카오톡 채널 추가 후 이모티콘을 수령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특히 이번 건선의 오해와 진실 퀴즈는 ▲건선은 전염성 질환이다 ▲건선은 피부가 건조해서 생긴다 ▲건선은 내부장기의 이상으
국내 생명과학 분야 최대 학술 대회인 ‘2023년도 제35회 한국분자·세포생물학회 정기학술대회’가 오는 11월 6일부터 8일까지 제주국제컨벤션센터(ICC 제주)에서 개최된다.국내외 연구자 3,000명 이상이 참가한 가운데, 생명과학 모든 분야에 걸쳐 24개 주제로 심포지엄이 진행되고, 국내외 전문가 130여명이 최신 연구 결과를 발표한다.특히 2021년 노벨상 수상자인 미국 스크립스연구소 아뎀 파타푸티언 교수를 비롯 △칼리코 생명과학연구소 신시아 케년 교수 △솔크생물학연구소 토니 헌터 교수 △스탠퍼드대학 칼 다이서로스 교수 등 총
과학·기술·의학 분야의 학술 연구 출판 및 정보 분석을 선도하는 글로벌 기업인 엘스비어(Elsevier)는 Scopus에 등재된 전 세계 논문을 기반으로, 한국의 연구 생산성 및 영향력을 추적하고자 ‘한국의 연구 동향 및 성과 보고서 2023’를 발행했다.논문 수 기준, 전 세계 논문의 연평균 성장률은 5.3%이며, 상위 20위권 국가의 연평균 성장률은 4.3%, 한국은 4.2%로 나타났다. 중국의 논문이 394만8894편으로 가장 많고 미국(340만4469편)과 인도(109만8115편)가 그 뒤를 이었다. 2017~2021년 성과
만성폐쇄성폐질환 환자가 호흡재활을 시행하면 급성 악화율과 사망률이 감소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최준영 인천성모병원 호흡기내과 교수(제1저자)는 이진국 서울성모병원 호흡기내과 교수(공동 교신저자), 임성용 강북삼성병원 교수(공동 교신저자), 윤형규 여의도성모병원 호흡기내과 교수(공동 저자)와 함께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빅데이터를 분석해 이 같은 사실을 확인했다.만성폐쇄성폐질환(COPD)은 공기를 통해 들어온 유해물질이 폐를 망가뜨려 호흡을 어렵게 만드는 질환으로 폐 기능이 점점 나빠지며 신체기능이 저하되는 40~50대 이후부터 발병률이
대한뇌졸중학회(회장 인제의대 김응규, 이사장 서울의대 배희준)가 오는 10월 29일 세계 뇌졸중의 날을 맞아 골든타임 내 초급성기 치료를 가능한 빨리 받는 것이 뇌졸중 예후와 직결됨을 강조하였다.매년 10월 29일은 세계뇌졸중기구(World Stroke Organization)가 지정한 ‘세계 뇌졸중의 날’ 이다. 뇌졸중은 국내 사망원인 4위 질환으로, 연간 10만명 이상의 환자들이 발생하고 있으며 고령인구가 늘어날수록 환자수도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뇌졸중은 갑자기 발생하는 뇌혈류 장애(뇌혈관의 폐쇄: 뇌경색, 뇌혈관의 파열:
암 연관 섬유아세포(CAF) 중 다양한 사이토카인을 분비하여 암의 진행과 전이를 촉진하는 것으로 알려진 염증성 CAF(iCAF)가 지금까지 알려진 것과는 달리 종양 조직 내 저산소증에 의해 형성되는 것으로 밝혀졌다.아주대병원 병리과 이다근 교수(최재일 연구교수)와 울산의대 서울아산병원 병리과 성창옥 교수(조은정 연구원) 연구팀은 이 같은 연구 결과를 국제학술지 Clinical and Translational Medicine 온라인판 최근호에 논문으로 발표했다.그에 따르면 대부분의 고형암에서 관찰되는 CAF는 다양한 기전으로 암의 진
녹내장 진단을 받은 환자가 금주를 시작하면 실명 위험을 크게 낮출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서울대병원 김영국 교수(정윤 임상강사)와 서울의대 윤형진 교수(김수환 연구원), 제주대병원 하아늘 교수 공동연구팀은 국민건강보험공단 데이터를 기반으로 2010년부터 2011년까지 녹내장 진단을 처음 받은 음주자 1만3,643명의 음주습관 변화에 따른 실명 위험도를 2020년까지 추적 분석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23일 발표했다.이 연구 결과는 미국의사협회가 발행하는 국제학술지 JAMA Network Open 최근호에 논문으로 발표했다.
미숙아의 인공호흡 장치를 제거하는 시점을 결정하는 데 도움을 주는 인공지능 모델이 국내 의료진에 의해 개발됐다.분당서울대병원 고위험산모신생아통합치료센터 정영화ㆍ최창원 교수와 디지털헬스케어연구사업부 유수영 교수ㆍ송원근 연구원 연구팀은 기도 삽관 후 인공호흡기를 사용하는 미숙아의 발관 성공률을 평가하는 모델을 개발했다고 23일 밝혔다.이와 관련된 연구 결과는 국제학술지 International Journal of Medical Informatics 최신호에 논문으로 발표됐다.그에 따르면 미숙아들이 사용하는 인공호흡기는 최소한의 기간만
국내 연구진이 mRNA 백신개발을 위한 핵심기술로 꼽히는 지질나노입자(LNP, Lipid nanoparticle)의 핵심요소인 이온화 지질 개발에 성공했다.가톨릭대 의생명과학과 남재환 교수팀은 한국과학기술원 금교창 박사팀과 함께 국내 토종 mRNA 백신 개발에 필요한 발현체 및 전달체 모두를 국내 기술로 확보하게 됐다.코로나19 팬데믹으로 대중화된 mRNA는 단백질을 합성할 수 있는 유전정보를 담아 체내 세포로 전달하는 매개체로 우리 몸이 스스로 항체를 형성하고 면역체계를 구축하도록 돕는다. mRNA 백신개발을 위해서는 특정 유전자
알츠하이머병 바이오마커인 아밀로이드 축적이 작은 크기 뇌경색 후 인지기능저하에 영향을 주는 것으로 드러났다.고려대 구로병원 신경과 강성훈 교수, 김치경 교수, 핵의학과 어재선 교수 연구팀은 ‘베타아밀로이드’ 축적이 작은 크기 뇌경색 후 인지기능저하에 미치는 영향을 확인하기 위해 입원한 37명의 50세 이상 급성 작은 크기 뇌경색 대상자를 대상으로 뇌경색 발생일 이후로 3개월이 지난 시점에 신경심리검사 및 아밀로이드 PET 검사를 시행해 뇌경색 후 인지기능저하 여부 및 아밀로이드 축적여부를 확인, 이 같이 밝혔다.연구팀은 1년 뒤,
코로나19 이후 지속되는 호흡기 증상이 신규 천식 발병을 높일 수 있다는 기존 연구를 국민건강보험공단 빅데이터를 활용해 다시 한번 재입증했다. 또한,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새롭게 발병할 수 있는 천식을 예방할 수도 있다는 결과도 밝혀냈다.한양대학교병원 호흡기알레르기내과 김상헌, 이현, 김보근 교수 연구팀은 국제 저명 학술지 『알레르기 및 임상면역학저널(The Journal of Allergy and Clinical Immunology in Practice, 인용지수 9.4)』 9월 온라인판에 실린 ‘코로나19 감염 후 새로 발병하
신체ㆍ정서적 에너지 고갈로 인해 ‘번아웃’을 겪는 직장인들에서 자살 사고 위험이 높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강북삼성병원 기업정신건강연구소 오대종 교수와 정신건강의학과 전상원ㆍ조성준 교수 연구팀은 다양한 직업군의 직장인들에서 번아웃과 자살 사고 사이의 연관성을 조사한 결과 이같이 드러났다고 18일 밝혔다.이 연구 결과는 국제학술지 Frontiers in Public Health 9월호에 논문으로 발표됐다.그에 따르면 직장 내에서 발생하는 과도한 스트레스는 실제로 자살 위험성을 높이는 주요 원인의 하나가 될 수 있다. 신체ㆍ정서적 에너
동맥경화성 심혈관 질환에서 2차 합병증을 막기 위해 사용되는 고효능 스타틴의 대표적 약제인 로수바스타틴과 아토르바스타틴 치료의 장기간 효능과 안전성을 검증한 연구 결과가 나왔다. 세브란스병원 심장내과 홍명기ㆍ김병극ㆍ홍성진ㆍ이용준 교수 연구팀은 동맥경화성 심혈관 질환자에서 로수바스타틴과 아토르바스타틴 치료를 장기간 추적한 결과 로수바스타틴의 경우 LDL 콜레스테롤 감소 효과가 큰 반면, 아토르바스타틴은 당뇨병, 백내장 수술 등 부작용이 보다 적었다고 19일 밝혔다.이 연구 결과는 국제학술지 영국의학저널(BMJ) 최신호에 논문으로 발표
"진료 데이터의 70% 정도를 진단검사의학과에서 제공하는데 이 데이터에 오류가 있으면 임상 의사가 의학적 결정을 내리는 문제가 됩니다. 좋은 데이터의 제공이 좋은 진료에 직접 영향을 미치는 것이죠. 이 데이터를 신뢰할 수 있도록 끌어가는 것이 진단검사의학과 전문의의 역할입니다. 따라서 전공의를 잘 충원하여 좋은 전문의가 되도록 이끌어주는 것이 우리 학회의 목표라고 할 수 있습니다.”대한진단검사의학회 전사일 이사장(서울아산병원)은 18일 수원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023년 대한진단검사의학회 국제학술대회(LMCE 2023 & KSLM 6
지방감소증을 동반한 루게릭병 환자는 그렇지 않은 환자보다 근육량과 무관하게 생존기간이 짧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그에 따라 복부 CT 영상에 기반한 체성분 분석을 통해 루게릭병 환자의 예후를 더욱 정확히 예측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서울대병원 신경과 최석진ㆍ성정준 교수와 영상의학과 이종혁ㆍ윤순호 교수 연구팀은 인공지능 기반 소프트웨어 이용한 루게릭병 환자의 복부CT 영상 분석을 통해 환자의 예후와 지방감소증 및 근감소증의 연관성을 분석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18일 밝혔다.이 연국 결과는 미국신경과학회 공식저널 Annals 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