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연구진이 단독 기술로 심장혈관 융합 영상의 원천기술 개발부터 첫 임상 적용까지 성공했다.고려대 구로병원 심혈관센터 김진원 교수와 카이스트 기계공학과 유홍기 교수 융합 연구팀은 고속 융합 카테터 영상 시스템을 개발, 심장혈관 내 고위험 동맥경화반의 고해상도 정밀 분자영상을 인체 내에서 구현하는데 성공했다.연구팀은 2011년 네이처 메디슨에 융합 카테터 기술 구현 가능성을 처음 보고했으며 이번에 세계 첫 임상에서 총 79 명의 환자를 대상으로 성공적인 영상 획득에 성공했다.연구는 급성 관동맥 증후군 환자 20명과 안정형 협심증 환
종양이 1cm보다 작은 미세갑상선유두암은 예후가 좋아 수술 대신 적극적인 추적 관찰만 시행하기도 한다. 그러나 이런 경우에도 초음파에서 특정 소견이 보이면 암 진행 위험이 높을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서울대병원 영상의학과 김지훈ㆍ이지예 교수와 내분비대사내과 박영주 교수 연구팀이 서울대병원ㆍ분당서울대병원ㆍ국립암센터 다기관 전향 코호트(MAeSTro)에 등록된 미세갑상선유두암 환자를 대상으로 초음파 소견과 종양 진행 위험의 연관성을 분석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22일 밝혔다.이 연구 결과는 국제학술지 Radiology 최근호에
제6회 아시아외과초음파학회(The 6th Congress of Asian Surgical Ultrasound Society, ASUS 2023)가 11월 18일(토)부터 19일(일)까지 양일간 서울 강남 삼정호텔에서 개최됐다.올해 국제학술대회에는 국내 외과의사 215여명, 아시아권 총 17국가에서 284명의 국외 외과의사가 등록하여 약 500여명의 국내외 외과의사들이 참석하였다. 외국 참가자들의 국가별 분포를 보면 일본, 중국을 포함한 동북아 지역부터 우즈베키스탄, 카자흐스탄, 말레이시아, 몽골, 싱가폴, 중동의 이라크까지 전 아시
서울대병원이 폐동맥 판막 역류가 있는 팔로사징 환자(남, 24세)에서 3D 프린팅을 이용한 환자 맞춤형 모델과 체외 모의 순환 장치를 통해 경피적 폐동맥 판막 삽입술 최적화에 성공했다.이 치료법은 다양한 크기와 형태의 우심실 유출로에서 최적의 경피적 폐동맥 스텐트 판막의 크기 및 삽입 위치를 결정할 수 있게 도와줌으로써 경피적 폐동맥 판막 삽입술의 성공률을 높이고 부작용을 최소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경피적 폐동맥 판막 삽입술은 가슴 절개를 하지 않고 대퇴정맥을 통해 인공 폐동맥 판막을 넣어 폐동맥 협착이나 역류를 개선시키는
대표적 만성질환인 당뇨병을 좀 더 잘 다스리기 위해서는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주관 평가에서 ‘양호기관’으로 지정한 의원을 이용하는 것이 더 효과적이라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아주대병원 내분비대사내과 김대중 교수팀(하경화 연구교수)은 이 같은 결과를 국제학술지 Diabetes Care 9월호에 논문으로 발표했다. 논문 제목은 ‘Long-term Effectiveness of the National Diabetes Quality Assessment Program in South Korea(한국에서 당뇨병 적정성 평가의 장기적 효과)’이다.그
지난 10일 서울 용산구 드래곤시티 호텔에서 열린 2023 아시아ㆍ태평양 심장혈관 중재 및 수술 심포지엄(APCIS)에서 미국 컬럼비아대학교 닐 유리엘 박사는 “심장이식만이 답이 아니다. 좌심실보조장치(LVAD)로도 얼마든지 질 높은 삶을 살아갈 수 있다”고 밝혔다.심장학 분야의 세계적 권위자인 닐 박사는 “심장이식 공여자가 절대적으로 부족한 현실에서 LVAD 삽입은 매우 중요한 대체 수단이 되고 있다. 현재 LVAD 삽입 후 생존율이 심장이식 후 생존율과 비슷하다. LVAD를 하고도 몸 상태가 좋으면 심장이식 기회를 조급하게 기다
국내 연구진이 환자 면역세포와 켈로이드 조직을 동시에 이식하여 환자에게 나타나는 비정상적인 섬유조직의 악화 및 증식을 구현하는 인간화 동물모델 개발에 성공했다.가톨릭대 의과대학 의생명과학교실 조미라 교수(공동교신저자)와 부천성모병원 성형외과 이중호 교수(공동교신저자), 이아람 박사과정(공동제1저자), 이선영 박사(공동제1저자) 연구팀은 환자의 면역세포가 켈로이드 섬유화 조직 주변에 많이 침윤되어 있는 조직상태 분석을 기반으로 전임상 동물모델 시스템 개발에 성공했다.켈로이드 질환은 상처 치유 과정에서 비정상적인 섬유화 반응으로 상처나
제2형 당뇨병이 있는 폐경 여성에서 생식수명(초경부터 폐경 사이의 기간)이 길수록 중증저혈당의 위험도가 낮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가톨릭대 성빈센트병원 산부인과 강소연·내분비내과 고승현 교수팀이 국민건강보험공단의 건강검진 데이터를 활용해 2009년 유방암 및 자궁경부암 검진과 일반건강검진을 동시에 받은 제2형 당뇨가 있는 폐경여성 181,263명을 2018년까지 추적 관찰하여 생식수명과 중증저혈당 발생의 관계 및 호르몬치료의 영향에 대해 분석, 이 같은 사실을 확인했다.연구팀은 추적 관찰기간 동안 중증 저혈당이 새로 발생된 환자군은
대한암학회(KCA)는 지난 15–17일 롯데호텔 서울에서 미국암연구학회(AACR)와 함께 ‘암의 정밀의학(Precision Medicine in Cancer)’ 주제로 2023 AACR-KCA 공동 학술대회를 개최했다.대한암학회와 미국암연구학회는 암 연구 분야의 활발한 학술 교류와 암 연구 발전을 목표로 2018년 제1회 공동 학술대회(Joint Conference)를 성공적으로 개최한 바 있다.대한암학회 김태유 이사장(서울의대)은 “올해로 5회를 맞이한 이번 대회는 한-미 양국의 학술 교류가 더욱 공고해졌음을 보여주고 있다”며 “
한국지질·동맥경화학회(이사장 김재택)가 이상지질혈증과 죽상경화증의 연구와 진료에 도움이 될 웨비나 시리즈인 DAWAS(Dyslipidemia & Atherosclerosis WebinAr Series)를 오픈한다. DAWAS는 월 1회 이상 국내외 각 분야 전문가의 강의와 패널 토의, 질의응답으로 구성될 예정이다.1차 DAWAS는 오는 11월 30일 오후 5시 30분부터 김재택 교수(중앙의대 내분비내과)가 좌장으로, 정익모 교수(이화의대 순환기내과)가 ‘Secondary prevention of atherosclerotic CVD
제35회 한국분자ㆍ세포생물학회 정기학술대회가 6-8일 제주국제컨벤션센터(ICC JEJU)에서 개최됐다. 이 자리에는 국내외 연구자 3,100여명 참가해 기초과학에 대한 관심과 중요성이 새롭게 부각됐다. 특히 학술대회 오프닝 세리머니 중에 ‘기초과학은 우리의 미래다’ 라는 구호로 펼쳐진 피켓 이벤트는 국내 기초과학이 처한 입장을 단호하게 대변했다.이번 행사에는 2021년 노벨상 수상자인 미국 스크립스 연구소 아뎀 파타푸티언 교수를 비롯해서 구글 리코 생명과학 연구소 신시아 케니언 부회장, 솔크 생물학 연구소 토니 헌터 교수, 스탠퍼드
서울의대 건강사회개발원은 ‘의사인력양성정책과 의학교육’ 주제로 29일 오후 2시에 제5회 SNU Medicine Forum을 개최한다.이번 포럼은 의대 행정관 3층 대강당에서 진행되며, 오프라인 참석이 어려운 대상을 위해 사전등록 신청자에 한해 포럼라이브 시청이 가능하다. 포럼 주제 발제는 2명의 발제자가 누어 발표한다. 첫 번째 발제는 ‘한국의 의사인력양성정책의 현재와 미래’ 주제를 서울의대 휴먼시스템의학과 홍윤철 교수가 발표한다. 두 번째 발제는 이종태 인제의대 KAMC 정책연구소장이 ‘의학교육의 변화: 다가올 도전과 기회’ 주
HER2 음성 진행성 위암의 1차 치료에서 면역항암제의 효과가 입증됐다.연세암병원 위암센터 종양내과 라선영 교수팀은 HER2 음성 진행성 위암 환자를 대상으로 기존 항암화학요법에 키트루다 병용요법 치료를 시행한 결과, 전체 생존기간 12.9개월, 객관적 반응률 51.3%, 반응지속기간 8개월로 기존 치료법과 비교해 효과가 우수하고 사망 위험 또한 22% 낮았다고 17일 밝혔다.이 연구 결과는 국제학술지 Lancet Oncology 최신호에 논문으로 게재됐다.그에 따르면 진행성 위암은 HER2 발현에 따라 양성과 음성으로 구분된다.
서울대병원과 연세대 공동 연구팀이 간암 특이적인 바이오마커를 발굴하고 이를 기반으로 혈액검사를 통해 간편하게 간암을 모니터링하는 방법을 설계했다.서울대병원 소화기내과 유수종ㆍ조은주 교수와 연세대 생화학교실 김영준 교수 (김시초ㆍ김다원 연구원) 공동연구팀은 간암에서만 나타나는 메틸화 마커를 정량 분석하는 검사 방법을 설계하고, 혈액 샘플 726개를 바탕으로 검사의 정확도를 측정했다고 17일 밝혔다.한국연구재단 지원을 받은 이 연구는 국제학술지 BMC Molecular Cancer 최근호에 논문으로 발표됐다.그에 따르면 간경변, 간염바
초음파 내시경으로 유의미한 췌장암 조직 표본을 얻기 위해서는 미세 바늘의 굵기가 중요한 인자라는 것이 처음으로 밝혀졌다. 굵은 바늘을 사용해 표본을 채취할 때 더 많은 DNA를 얻을 수 있었으며, 이에 따라 차세대염기서열분석(NGS) 검사 성공률도 높았다.한림대강남성심병원 소화기내과 박재근 교수·삼성서울병원 소화기내과 이광혁 교수 공동 연구팀은 ‘췌장 선암의 성공적인 차세대염기서열분석을 위한 초음파 내시경 유도하 조직 획득 인자(Factors of Endoscopic Ultrasound-Guided Tissue Acquisition
심장혈관연구재단(이사장 박승정 서울아산병원 심장내과 교수)이 ‘제28회 관상동맥 중재시술 국제학술대회(TCTAP 2023)’를 개최한 공로를 인정받아 최근 인천에서 개최된 제21회 대한민국 MICE대상 시상식에서 운영 부문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상을 수상했다.문화체육관광부 장관상(운영 부문)은 지난 한 해 동안 행사 운영 방식 및 내용에 있어서 혁신성·참신성·환경사회문화 측면의 지속 가능성이 높고 외국인 참가자 규모가 큰 행사를 운영한 단체에게 수여되는 상이다.관상동맥 중재시술 국제학술대회는 심장혈관연구재단이 주최하고 서울아산병원이 후
가톨릭대학교 산학협력단(단장 조석구)은 유망기술의 기술사업화 촉진을 위해 한국전기연구원(KERI, 원장 김남균)과 공동으로 ‘가톨릭대학교–한국전기연구원 유망기술 소개 공동 심포지엄’을 개최했다.16일 오후 1시 30분부터 가톨릭대학교 성의교정 옴니버스 파크 성영철 컨벤션홀에서 진행된 심포지엄에는 이화성 의무부총장 겸 의료원장, 조석구 산학협력단장, 정연준 의과대학장, 한국전기연구원 김남균 원장, 김석주 부원장, 국가과학기술연구회 이인환 정책본부장을 비롯한 전기 및 의료 연구 관계자 등 약 100여 명이 참석했다.심포지엄은 가톨릭대학
고려대 의과대학(학장 편성범) 대학원 보건학협동과정이 지난 11월 11일 문숙의학관 윤병주홀에서 제1회 호건(虎健)학술제를 개최했다. 호건학술제는 고려대를 의미하는 호랑이(虎)와 보건(保健)의 합성어로 고대보건학을 대표하는 학술제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보건학협동과정 개설 24주년을 기념해 처음 열린 이번 학술제는 ‘모두가 건강한 사회를 위한 보건학의 역할’을 주제로 2개의 특별강연과 구연 및 포스터 발표가 진행됐으며 편성범 학장, 김경운 초대 동문회장, 양성일, 강도태 특임교수 및 50여 명의 학생과 동문이 참석했다.편성범 학장은
술 한두 잔에 얼굴이 붉어지는 체질은 한국인 남성에게 협심증, 심근경색의 위험요소라는 연구 결과가 발표됐다. 한양의대 응급의학교실 강보승, 신선희 교수는 지난 10월 송도 컨벤시아에서 개최된 대한응급의학회 추계학술대회에서 이라는 제목의 기조 연설에서 최근 3년 간의 국민건강영양조사 자료를 분석한 결과를 소개했다.강보승, 신선희(의학통계) 교수팀은 2019년부터 2021년까지 질병관리청 국민건강영양조사팀이 전국에서 수집한 한국인 대표 표본 집단인 만 19세 이상 성인 2만 2500명의 데이터에서 협심증 혹은 심
유방암은 전 세계적으로 여성에게 가장 흔하게 발생하는 암 중 하나로, 우리나라에서도 많은 여성들이 이 질환으로 고통받고 있다.유방암 발병에 영향을 주는 요인은 다양한데 특히 최근 연구에 따르면 마이크로바이옴을 분석해 유방암 진단과 예후 등을 확인할 수 있다. 이처럼 '마이크로바이옴' 연구에 집중해 성과를 낸 대학병원 교수가 있어 화제이다.이대목동병원 융합의학연구원 안정신 교수(외과)는 올해 마이크로바이옴을 이용한 유방암의 진단, 치료, 예후, 다른 암 또는 질환과의 연관성, 예방을 위한 프로바이오틱스(probiotics) 및 프리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