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기 위암인 4기 단계에서 3세대 항암제인 면역관문억제제(Immune Checkpoint Inhibitor, ICI)의 치료 효과를 높이는 새로운 방법이 제시됐다.아주대병원 위장관외과 허훈 교수팀(이다경 박사 후 연구원, 김태훈 대학원생)은 현재 대표적인 3세대 항암제인 면역관문억제제에 내성을 보이는 위암에서 ‘GAS6 리간드에 의한 AXL 수용체’의 활성화를 확인했다고 밝혔다.또 동종이식 마우스 모델에서 면역관문억제제인 Anti-PD-1과 함께 GAS6·AXL 특이적 억제제 병용요법을 시행한 결과, 종양 감소 및 종양 내 면역세포
코 안의 포도상구균 상재와 초항원 특이항체 감작이 동반할 때 천식 중증도가 심화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중앙보훈병원 보훈의학연구소가 지원한 이 연구는 호흡기ㆍ알레르기내과 원하경 부장과 서울아산병원 알레르기내과 송우정 교수 연구팀이 공동으로 진행했다.연구 결과는 국제학술지 Lung 최근호에 논문으로 발표됐다.그에 따르면 연구팀은 천식 환자 181명을 대상으로 인구통계학적 요소와 총 면역글로블린 수치, 포도상구균 초항원 특이 항체, 천식의 중증도 등을 조사했다. 면봉 배양 검사를 통해 코 안의 포도상구균 상재 여부도 확인했다.
고려대 안암병원 이비인후과 박의현 교수팀(박재형 전공의)이 선천성 이루공 근막고정봉합술이 기존 방법보다 안전성과 유효성이 월등하다고 학계에 보고했다.선천성 이루공 근막고정봉합술은 선천성 이루공 수술에서 안정적인 치료결과를 얻으면서 안전성을 높이기 위해 박의현 교수가 고안한 수술법이다. 1cm 정도의 최소 절개를 통해 선천성 이루공을 절제하고 이륜연골과 연부조직을 측두근막에 고정봉합하여 절제 후 빈공간을 최소화함으로써 수술 후 감염을 줄이고 빠른 회복을 이룰 수 있다. 박 교수는 이 수술을 연간 100여건을 집도하며 최근 500례를
직장 내 괴롭힘으로 인한 우울증이 성별에 따라 위험도가 다르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성별에 따른 관리 대책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강북삼성병원 정신건강의학과 조성준 교수와 일산차병원 정슬아ㆍ김민경 교수 연구팀은 성별에 따른 직장 내 괴롭힘과 우울증의 상관관계를 분석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20일 밝혔다.이 연구 결과는 국제학술지 Brain Sciences 최근호에 논문으로 발표됐다.그에 따르면 연구팀은 2020년~2022년 사이에 강북삼성병원 기업정신건강연구소의 심케어 서비스(직장인 마음 건강 증진 서비스)를 이용한 우리나라
안저검사 망막 사진으로 자폐스펙트럼장애를 예측하는 AI 모델이 개발됐다.세브란스병원 소아정신과 천근아ㆍ최항녕 교수와 안과 강현구 교수, 의대 의생명시스템정보학교실 박유랑 교수, 김재한 학생, 홍재성 연구원 등 연구팀은 안저검사 망막 사진을 이용해 자폐스펙트럼장애를 선별하고 증상 중증도를 예측하는 AI 모델을 개발했다고 20일 밝혔다.이에 관한 연구 결과는 국제학술지 JAMA Network Open 최신호에 논문으로 발표됐다.그에 따르면 자폐스펙트럼장애는 조기 진단이 중요하다. 하지만 선별검사의 한계와 사회적 자원의 부족으로 진단 시
양성자펌프 억제제(PPI)를 장기간 복용할 경우 식도암, 위암, 간암, 췌장암 등 위장관 암의 위험이 높아진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국립암센터 국제암대학원대학교 명승권 교수(대학원장ㆍ가정의학과)는 2018년부터 2022년까지 국제학술지에 발표된 25건의 코호트 연구를 메타분석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20일 밝혔다.이 연구 결과는 국제학술지 Oncology Letters 온라인 판 11월 20일자에 논문으로 발표됐는데, 베트남 출신 국립암센터국제암대학원 대학원생 티엔 황 쩐(Tien Hoang Tran)이 제 1저자로, 명승권 교수가
류마티스 관절염이 폐암 발병을 부추기는 위험인자로 밝혀졌다.삼성서울병원 가정의학과 신동욱ㆍ폐식도외과 조종호 교수와 강북삼성병원 조미희 교수 연구팀은 국제폐암학회(IASLC) 공식학술지 Journal of Thoracic Oncology 최근호에 류마티스 관절염을 앓고 있는 환자가 비환자 보다 폐암 발병 위험이 49% 높다고 보고했다.국민건강보험 자료를 활용한 이 연구는 2010년부터 2017년 사이에 류마티스 관절염으로 진단받은 환자 5만1,899명과 나이와 성별 등 위험요인을 보정해 맞춘 일반인 대조군 25만9,495명을 평균 4
대한비만학회(이사장 박철영)는 18일 국회의원회관 제9간담회실에서 를 보건복지위원회 신현영 의원실과 공동으로 진행했다.대한비만학회 소아청소년위원회 이사 홍용희 교수(순천향대학교 부천병원 소아청소년과)는 ‘국내 청소년 비만과 동반질환 현황’에 대한 주제발표에서, “최근 우리나라의 청소년 고도비만율은 매우 급격하게 증가하고 있으며, 청소년 비만은 성인기 질병으로 이어져 사망률 증가, 의료비 및 사회적 부담을 가중시킨다.”고 말했다. 홍 교수는 “성인비만으로 이어지면 교정이 매우 어렵
우리나라 회전근 개 환자의 수술 중 사진을 활용하여 수술 후 재파열을 예측하는 인공지능 기술이 개발됐다.심한 어깨 통증으로 자연 치유가 어렵고 수술이 필요하지만 수술이 잘 되어도 환자의 근육상태에 따라 재파열이 되는데 그 동안 어떤 경우 재파열이 되는지 알기 위한 다양한 연구가 시도됐으나 우리나라 환자의 수술사진을 활용한 딥러닝 예측 기술은 이번이 처음이다.가톨릭대 서울성모병원 정형외과 김양수 교수(교신저자)·조성현 임상강사(제1저자) 연구팀은 858명의 회전근 개 수술 환자를 조사하고, 1,394장의 관절경 수술 중 이미지를 추출
환자의 병리를 정확히 진단하고 동시에 치료를 진행하는 정밀치료기술인 테라노스틱스(theranostics), 즉 패혈증 테라노틱스가 국내 연구진에 의해 개발에 성공했다.“치료(Therapy)”와 “진단(Diagnosis)”의 영어 합성어인 테라노스틱스 개발은 가천대(총장 이길여) 의과대학 진미림 교수팀이 길병원, 서울아산병원, 서울대병원 응급의학과, 삼성서울병원, ㈜미림진 및 오송 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 신약개발지원센터와의 공동연구를 통해 패혈증 테라노스틱스 개발 가능성을 열었다.패혈증은 심각한 감염에 대한 인체의 이상 면역반응으로 장기
여성의 임신성 두통이 임신뿐만 아니라 출산 후의 뇌졸중 발생에도 연관이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서울특별시보라매병원 신경과 남기웅 교수와 고려대 구로병원 신경과 김치경ㆍ산부인과 조금준 교수 연구팀은 이 연구 결과를 국제학술지 The Journal of Headache and Pain 최근호에 논문으로 발표했다.그에 따르면 연구팀은 임신성 두통을 임신 중 진단되는 두통으로 정의했다. 하지만 이는 기존 두통 병력에 의한 증상일 수도 있어 임신성 두통 유무와 함께 기존 두통 질환 병력에 따른 산후 허혈성 및 출혈성 뇌졸중 위험도를 분석
‘젊은 뇌졸중’ 발병 연령대가 국내에서 지속적으로 낮아지고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특히 치료법의 발전에도 불구하고 예후는 그대로거나 악화되고 있다고 한다.분당서울대병원 신경과 배희준 교수 연구팀(제1저자 인하대병원 김종욱 교수)은 다기관 뇌졸중 코호트 연구(CRCS-K)를 통해 2008년부터 2019년까지 12년 동안 전국 17개 병원에서 모집한 18-50세 사이의 뇌졸중 환자 7,050명을 분석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밝혔다.이 연구 결과는 미국뇌졸중학회지 Stroke 최근호에 논문으로 발표됐다.그에 따르면 ‘젊은 뇌졸중’
혈중 아연 결핍을 방지하면 치매나 이상운동증 같은 파킨슨병의 증상 및 합병증을 늦출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제시됐다. 혈중 아연 결핍이 파킨슨병 ‘치매’로의 진행과 관련이 있고, 레보도파(파킨슨병 치료제)를 장기간 복용 시 나타나는 ‘레보도파 이상운동증’ 발생에도 관련이 있다는 두 가지 연구 결과를 통해서다.파킨슨병은 대표적인 뇌 퇴행성 질환으로 여러 가지 환경적 요인에 의해 발생한다. 특히 파킨슨병 발생과 중금속의 관련성이 여러 연구에서 제시되고 있다.이에 강릉아산병원 신경과 장우영 교수(공동교신 강릉아산병원 핵의학과 이효상 교수)
중환자실(ICU) 환자의 심정지를 실시간으로 예측할 수 있는 인공지능(AI) 기반의 혁신적인 머신러닝 모델이 국내 연구팀에 의해 개발돼 주목을 받고 있다.한국보건산업진흥원은 “서울대병원 마취통증의학과 연구팀이 심전도(ECG) 데이터에서 추출한 심박변이도(HRV)를 이용하여 24시간 내 심정지 발생 위험을 정확히 예측하는 우수한 성능의 인공지능 모델 개발에 성공했다”고 15일 밝혔다.이 연구 결과는 국제학술지 npj Digital Medicine 11월 23일자에 논문으로 발표됐다.그에 따르면 중환자실에서 급성 심정지는 전세계적으로
한양대학교병원 암센터(센터장 태경)는 오는 12월 22일 본관 3층 강당에서 대강당에서 ‘2023 간 건강 심포지엄’를 개최한다.이번 심포지엄은 ‘장수 간 건강: 도전과 발전’을 주제로 총 4개의 세션으로 구성됐으며, 제1세션 ‘간염 및 지방간, 간암’에서는 한양대학교병원 소화기내과 손주현 교수, 인제의대 나성균 교수, 을지의대 오현우 교수가 좌장을 맡고, 한양대학교병원 소화기내과 윤아일린 교수가 ‘알코올성간염 치료의 최신지견’, 한양대학교병원 소화기내과 전대원 교수가 ‘지방간의 진단마커와 신약의 동향’, 건국대병원 최원혁 교수가
환자유래 이종이식 모델(PDX models: patient-derived xenograft)이 이질성 높은 샘플을 활용하여 뇌종양에 대한 더 많은 정보를 제공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이로써 뇌종양의 이질성을 이해하고 맞춤치료를 개발하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서울대병원 신경외과 백선하ㆍ병리과 박성혜 교수와 울산과학기술연구원(UNIST) 바이오메디컬공학과/기초과학연구원 명경재ㆍ권태준 교수 공동 연구팀은 이러한 연구 결과를 국제학술지 Biomedicines 10월호에 논문으로 발표했다.그에 따르면 5년 전체 생존율이 35%
전이성ㆍ재발성 위암을 가진 70세 이상 고령 환자에서 복합항암화학요법(복합항암제)이 생존기간 향상에 도움이 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분당서울대병원 혈액종양내과 이근욱 교수와 보라매병원 혈액종양내과 최인실 교수 연구팀은 이 연구 결과를 대한암학회 공식학술지 Cancer Research and Treatment 최근호에 논문으로 발표했다고 14일 밝혔다.그에 따르면 세계 암 사망 순위 3위인 위암은 연령이 증가함에 따라 발병 위험이 높아지는데, 환자 중 50% 이상이 65세 이상이다. 전이성이나 재발성 위암 환자에게 표준으로 사용하는
운동보다 노동과 생업에 더 많이 종사하는 농촌 지역 여성 노인이 도시 여성 노인에 비해 더욱 저하된 척추 기능을 갖고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서울특별시보라매병원 재활의학과 이상윤 교수와 영상의학과 김동현 교수 연구팀은 서울대학교 노화고령사회연구소의 지원을 받아 도시와 농촌에 각각 거주하는 노인 여성의 척추 건강과 근감소증, 노동과 운동의 상관관계를 비교 분석한 연구 시행하고 이같이 밝혔다.이 연구 결과는 국제학술지 Rural and Remote Health 최근호에 논문으로 발표됐다.그에 따르면 연구팀은 전북 순창군에 거주하는
충남대병원 혈액종양내과 송익찬 교수 연구팀(고정숙 교수)이 최근 2023 유럽종양학회 아시아 국제학술대회(ESMO ASIA 2023)에서 최우수 포스터상을 받았다.이번에 발표된 포스터는 동종 조혈모세포이식을 받은 혈액암 환자들에서 골수 안에 면역세포의 특성이 재발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한 연구이다.이 연구에서 저자들은 동종 조혈모세포이식 후 재발한 환자들에서 특정 면역세포(CD4 와 CD8 모두를 발현하지 않는 T 세포)의 억제수용체(TIM-3)의 발현이 증가되어 있어 면역세포의 기능이 떨어져 있음을 발견했고, 향후 이를 통한 치료제
이대목동병원(병원장 유재두) 산부인과 허영민·김영주 교수팀이 지난 11월 미국 공공과학 도서관 온라인 학술지인 PLOS ONE에 '한국 임산부의 조산에 대한 게놈 전체 및 후보 유전자 연관성 연구(A genome-wide and candidate gene association study of preterm birth in Korean pregnant women)’ 논문을 게재했다.이 연구는 2018년부터 2020년까지 이대목동병원을 방문한 조산 임신부 13명과 만삭 출산한 임신부 18명의 혈액에서 전체 게놈 시퀀싱 분석을 해 조산과